[TV서울=김선일 객원기자] 전주시의회가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를 광주지부에 통합 운영하겠다는 결정에 대해 반발했다.
시의회는 21일 제40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남관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공무원연금공단 전북지부 폐쇄 방침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이번 결정은 전북특별자치도를 독자 권역으로 인정하지 않는 현 정부의 인식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독자 권역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떼고 있는 전북에 재를 뿌리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단의 주요 고객은 고령층인 퇴직 공무원들로 대면 업무가 필요하다"며 "지부 통합시 고객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인사혁신처장,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오는 4월 1일부터 전북지부를 폐쇄하고 광주지부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