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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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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 경찰서 혐의 시인 "약 먹고 운전 안 된단 인식 부족"

[TV서울=변윤수 기자] 경찰이 24일 개그맨 이경규(65)씨를 약물 운전 혐의로 정식 입건하고 소환 조사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한 것은 자신의 부주의였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이씨를 불러 복용 경위와 운전 당시 상황 등을 물었다. 오후 9시 시작된 조사는 10시 45분까지 약 1시간 45분간 진행됐다. 이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께 강남구 논현동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당시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하다 절도 의심 신고를 당했으며, 출동 경찰이 시행한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도 양성 결과를 회신하며 피의자로 전환됐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이씨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인지하지 못했다"며 "먹는 약 중 그런 계통의 약이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말씀을 드리고, 저 역시 조심하겠다"고 밝혔다. 동석한 변호인이 대독한 입장문을 통해서도 10년간 공황장애를 앓아왔고, 사건 전날도 처방약을 먹었지만 몸 상태가 안 좋아져 직접 운전해 병원에

경남 고성 내산리 고분군서 신석기 유구 발견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 고성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석기시대 유구가 발견됐다. 고성군은 소가야 최전성기를 대표하는 국가유산 '고성 내산리 고분군' 정밀 발굴조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신석기시대 수혈유구(竪穴遺構)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이곳을 중심으로 빗살무늬 토기 조각 1천여점도 발굴했다. 발견된 신석기시대 토기는 대부분 압날단사선문, 태선침선문 등 문양을 가지고 있었다. 횡주어골문, 삼각집선문 등 문양도 일부 확인됐다. 군은 이런 토기들의 특징에 미뤄 기원전 3500∼기원전 3000년경부터 고성 내산리 지역에 사람이 거주하며 생활권을 형성해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이밖에 삼국시대 석실분 2기, 근현대 간척을 위한 목책 등 유구도 추가 발견됐다. 고성 내산리 고분군은 5∼6세기 소가야 해상교류를 담당한 집단의 고분군이다. 군은 2022년 국가유산청으로부터 내산리 고분군 종합정비계획을 인가받은 이후 연차적으로 추진해온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정밀 발굴조사를 시행했다. 군은 고성 내산리 고분군을 역사문화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봉토 복원 정비, 탐방편의시설 설치 등 정비사업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군민과 방문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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