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하버드대가 오랫동안 자산으로 삼아 온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가 트럼프 시대에는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친중(親中)이며 중국 공산당을 배후로 삼은 영향력 공작이 이 대학 캠퍼스에 만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기준으로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중 약 5분의 1은 중국 국적자였다. 지난 22일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학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전격 취소해 이 대학이 외국 유학생들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곧바로 하루 지난 23일 미 연방지방법원의 한 판사가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의 효력은 곧바로 일시 중단됐으나,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의 SEVP 인증 취소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로 보장된 의견 표명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로이터는 예전부터 하버드대에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크다는 우려가 공화당 중심으로 연방의원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대선을 열흘 앞둔 24일 경기 남부권을 방문해 '내란 심판론'을 앞세워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을 시작으로 안양·시흥·안산 등을 차례로 돌며 유세했다. 이 후보는 부천·안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겨냥해 "주인인 국민이 맡긴 총칼로 우리를 겁박하고, 영구적 군정을 통해 집권하려고 한 국민 배반·국가 반란 행위를 결코 용서해서는 안 된다"며 "그런데 희한하게 지금 길거리를 활보하며 부정선거 영화를 보고 희희낙락 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부정선거 했으면 내가 이겨야지, 왜 자기가 이기나. 부정선거 했으면 (지난 대선에서 내가) 화끈하게 7%포인트(p)로 이기지, 왜 0.7%p로 지게 만들어서 3년간 온 국민을 고생시키는가"라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내란 수괴와 단절에 대해 끝까지 대답 안 했으니 해석은 국민 몫"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은 내란 세력의 책임을 묻고 그들의 귀환을 막을 것인지, 아니면 귀환을 허용해 영원히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인지 결정되는 역사적 이벤트"라며 "누구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다음 문제다. 이 나라가 제자리를 찾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4일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경북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다. 대선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김 후보가 경북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시 유세 현장에서 "요즘 어려움 많으시다. 장사 어렵고, 산불도 나서 힘드시다"며 "제가 잘 못해서 여러분 힘든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저희가 잘못한 게 많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을 갖고 큰절을 올릴 테니 받아달라"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지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김 후보는 이어 "선비의 마을인 영주시를 사랑한다"며 "교육청을 다닌 저희 아버지가 5.16(군사정변) 이후에 영양교육청으로 전근하러 갔고, 방학 때면 고향 영천에서 아버지를 뵈러 왔다 갔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지역의) 제일 큰 문제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며 인구 소멸과 저출산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동행한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본관이 영주인 순흥 안씨 의사 출신"이라고 소개하며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주문했다. 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외쳤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말
[TV서울=나도진 서울본부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민 앞에서 실수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지어낸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부정선거론에 동조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답변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노량진 고시촌 방문 중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23일) 토론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을 아주 선명하게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부정선거를 신봉하고 수개표에 관한 주장을 한 게 명확하지만, 본인은 '국정원의 개입에 대한 것을 부정선거라고 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는 후보"라며 "국민께서 거짓말쟁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국민을 대신해서 하는 질문들에 대해서 회피로 일관하는 것을 보고 많은 분이 실망했을 것"이라면서 "이 후보는 매너 면에서도 '빵점'이다. 젊은 세대가 합리적 지적을 할 때 그에 대해서 가르치려고 하는
[TV서울=변윤수 기자]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 주최, 한국마라톤TV주관, TV서울 후원으로 24일 오전 개최된 공원사랑 마라톤대회에서 성기민씨가 400회를 완주하고 완주패를 받았다. 성기민씨(38세, 서울거주)는 지난 2012년 10월 6일 첫번째 풀코스 완주 후 이날 400회를 완주하는 기록을 세웠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도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다양한 어촌생활을 경험하는 '4도 3촌' 어촌체험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4도 3촌'은 4일은 도시에서, 3일은 어촌에서 지낸다는 의미다. 경남 귀어귀촌지원센터가 사천시 중촌마을, 삼천포항에서 이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중촌마을은 어촌계 문턱을 낮추면서 귀어·귀촌이 활발한 마을이다. 삼천포항은 해양수산부가 어촌 생활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하는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다. 참가자들은 주말을 낀 3일간 중촌마을 등에서 제공하는 숙소에 머물며 어선어업 이론, 위판장 경매, 통발·투망 체험 등 어촌을 미리 경험한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구글폼으로 선착순(10명)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도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4도 3촌'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최근 대전지역 교육현장에서 성범죄가 잇달아 발생한 것과 관련, 지역 학부모·여성단체가 대전교육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대전참교육학부모회와 대전여성단체연합은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임기 내내 학교 내 성폭력을 무시해왔다"며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학생 보호와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단체는 "교육청은 앞서 지난 2월에도 연이은 학교 내 성 비위 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성인지 감수성 자가진단검사'를 발표했으나, 교직원 스스로 관련 연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일하고 무책임한 대응에 그쳤다"며 "교육청은 교내 성폭력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임시방편적인 대응에 그치며 형식적인 사과와 미봉책만 반복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피해 학생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으며 교육공동체의 신뢰는 심각하게 무너졌다"며 "성평등 교육 강화, 성범죄 교사에 대한 무관용 원칙 적용 등 학생 보호와 성범죄 근절을 위한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최근 대전 한 여자고등학교 담임교사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사실이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시 강화군은 청소년 복합문화타운 1단계 사업인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이 인천시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현재 강화대교 부근에 있는 청소년수련관을 강화읍으로 옮겨 새롭게 건립하는 게 핵심이다. 청소년수련관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지며 자치·체육 활동실, 상담실, 수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강화군은 2002년에 건립된 기존 수련관이 노후화하고 접근성도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수련관을 신축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강화군은 청소년수련관 신축과 주변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한 뒤 2단계 사업으로 야외 체육시설과 산책로를 만들어 청소년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배우 한예슬씨 측이 광고 모델료를 지급받지 못했다며 건강식품 브랜드 생활약속 운영사를 상대로 낸 소송 2심에서도 이겼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37-3부(성언주 이승철 민정석 고법판사)는 지난 21일 한씨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가 넥스트플레이어를 상대로 낸 모델료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피고가 원고에게 6억6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로 판결했다. 한씨와 소속사는 2022년 4월 넥스트플레이어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생활약속 광고모델로 활동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구체적으로 한씨가 영상 촬영 4회와 지면 촬영 4회를 포함해 총 22회 출연하고, 7억1천5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14억3천만원을 지급받기로 했다. 한씨가 출연한 광고물이 종류에 상관없이 1회라도 사용됐을 경우 모델료 전액을 지급한다는 조건이다. 그러나 넥스트플레이어는 2022년 5∼6월 1차 모델료인 7억1천500만원, 이듬해 3월 2차 모델료 중 일부인 5천500만원 등 총 7억7천만원만 지급했고, 소속사는 2차 모델료 미지급금을 달라며 소송을 냈다. 넥스트플레이어는 소속사가 영상 촬영 일정을 일부러 지연시키거나, SNS 업로드 의무를 이행하지
[TV서울=곽재근 기자]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3일 치러질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소 916곳을 확정하고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24일 밝혔다. 도 선관위는 고령층이나 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을 위해 건물 1층이나 승강기가 설비된 곳 위주로 투표소를 확보했다. 만일 건물 지하나 2층 이상에 투표소가 있는 경우 임시 기표소를 설치하고 투표안내원을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투표소 위치는 지자체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이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 선관위는 거소투표 신고인 5천389명에게 거소 투표용지와 안내문 등을 보냈으며 부대나 영내에 머무는 군인·경찰공무원 867명에게는 책자형 선거공보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