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일 대통령실이 국토교통부를 통해 신임 사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내지 말라는 외압을 넣었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의 초법적 권한 남용과 이로 인한 위험성을 국민께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 1월 1일자 정기 인사를 앞두고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제가 정기 인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뜻을 굽히지 않자 '3급 이하 하위직만 시행하라', '관리자 공석 시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인사 내용을 대통령실 사전 보고 및 승인 후 시행' 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불법적 인사 개입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법과 원칙대로 인사를 시행하자 국토부를 통해 '대통령실에서 많이 불편해한다'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대통령실의 불법 지시를 공사에 전달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야 하는 국토부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외부로 알려지면 감당 못 할 것이라며 불안에 떨고, 공사 실무자들 역시 불법적 요구가 내려올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해 국내에 20만대가 넘는 전기차가 새로 등록되면서 2년간 이어진 전기차 역성장 흐름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가운데 수입차 비중은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 모델Y의 돌풍에 힘입어 국산차와 비등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20일 발표한 ‘2025년 국내 전기차 시장 결산’ 보고서에서 작년 국내에 새로 등록된 전기차가 22만177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0.1% 증가한 것으로, 2023년부터 2년간의 역성장에서 탈피해 재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전기차 침투율(구매 비중)은 13.1%로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KAMA는 정부의 보조금 조기 집행 등 정책 지원과 치열한 판촉 경쟁, 다양한 신규 모델 출시 등을 그 배경으로 꼽았다. 제조사별로는 기아(6만609대·27.5%)가 1위를 차지했으며, 테슬라가 5만9,893대(27.2%)로 뒤를 바짝 쫓았다. 현대차는 5만5,461대(25.2%)로 3위를 차지했다. 또 KG모빌리티(KGM) 8,914대(4%), BMW(7,729대·3.5%), BYD(7,278대·3.3%)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별 판매 순위를 보
[TV서울=박양지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월 2일부터 대중교통 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 및 정액권 '모두의 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카드사가 27개로 확대된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신청 카드사는 전북은행, 신협, 경남은행, 새마을금고, 제주은행, 토스뱅크, 티머니 등 7곳이다. 추가된 7개 카드사 중 토스뱅크 외 6곳의 모두의 카드 발급은 내달 2일부터 할 수 있다. 대광위는 토스뱅크와 협력해 카드 발급부터 회원가입·등록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시범 사업을 다음 달 26일부터 제공(카드 발급)할 예정이다. 그간에는 카드사 앱이나 누리집 등에서 카드를 발급받은 후 K-패스 앱이나 누리집에서 따로 회원가입 및 카드 등록을 해야 했는데, 내달 말부터는 토스뱅크를 통해 가입과 카드 등록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대광위는 지난해 12월 기획예산처와 함께 K-패스 및 모두의 카드 관련 올해 예산을 5,580억 원으로 편성하면서 작년 대비 135% 증액해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이용자는 지난 1일 모두의 카드 도입 이후 매일 약 1만 명씩 늘고 있다. 김용석 대광위 위원장은 "모두의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 해녀가 갈수록 줄어들고, 고령화도 심화하고 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내 해녀는 2천371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2천623명에서 252명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 해녀 의료비 지원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의료비 지원 대상 확인과 정책 수립 기초자료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조사 결과 성별로는 여성 2천,350명, 남성 21명이며 연령대별로는 50세 미만 105명, 50∼69세 766명, 70∼79세 1,077명, 80세 이상 423명이다. 70세 이상이 1,500명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이에 제주도는 고령 해녀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신규 해녀 육성을 통한 세대 계승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올해 해녀 지원사업에는 총 235억원을 투입해 29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권기금 87억 원으로 해녀 진료비를 지원해 고령 해녀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고령 해녀 수당 지급으로 무리한 조업을 방지한다. 잠수 작업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장비 지원도 확대한다. 신규 해녀 양성을 위해서는 현장 적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녀 역사와 가치를 기록·홍보하는 사업을 지속한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중국 이커머스 업체인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판매자(셀러) 계정이 해킹돼 80억 원이 넘는 정산금이 제때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확보한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침해사고 신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10월 판매자들이 이용하는 비즈니스 온라인 포털에 대한 해커의 무단 접근 가능성을 인지, 내부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해커는 비즈니스 계정 비밀번호 복구에 사용되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취약점을 이용해 107개 비즈니스 계정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하고, 이중 83개 계정의 정산금 계좌를 자신의 계좌로 새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급되지 않은 정산금은 600만 달러(약 86억 원)이었다. 알리는 미지급 정산금에 가산 지연이자를 더해 판매자들에게 지급했으며, 판매자들은 어떠한 금전적 손실도 입지 않도록 보장했다고 보고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느는 일부 판매자로부터 정산금이 미지급됐다는 연락을 받기 전까지 이상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사고 확인 후 해커가 이용한 OTP 시스템을 수정하고, 정산금 계좌 정보에 대한 추가 재검증 절차를 활성화
[TV서울=이현숙 기자] 수단 내전이 발생한 지 1천일을 넘어서면서 15만 명이 사망하고 1,180만여 명의 강제 이주민이 발생했으나, 국제 사회의 지원은 반토막 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인도주의 기구인 국제구조위원회(IRC)에 따르면 2023년 4월 수단 내전 발발 이후 현재까지 15만여 명이 사망했으며, 국내외 강제 이주민은 1,180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정부군과 무장 단체 간의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단은 IRC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위기국가 보고서'에서 3년 연속 위기 국가 1위로 선정됐다. 수단 전체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1,920만 명은 극심한 식량 불안정을 겪고 있으며, 이 중 20만여 명이 통합식량안보단계분류(IPC) 기준 최고 위험 단계인 5단계(기근)에 처했다. 또 의료 체계와 식수·위생 인프라가 붕괴하면서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콜레라가 유행했고, 10만여 명의 감염자와 2,5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의료 위기도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 전 세계 인도적 지원 재원은 50% 급감하면서 필수 의료 서비스와 식수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IRC는 ▲인도적 지원 자금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확대 ▲민간인과
[TV서울=나재희 기자]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을 요구하며 엿새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0일 "목숨 걸고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해서 더불어민주당에 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수은주가 영하 11도를 가리킨 이날 오전 9시 20분경 단식 농성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국회 본관 밖으로 잠시 나와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 판사 출신인 그는 "재판할 때 경험을 생각해보면 계속 부인하는 피고인에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한다"며 "답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똑같은 질문에 답을 하지 않으면 사실상 판사들은 자백했다고 인정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단식하는 것도 어쩌면 민주당의 답을 듣기 위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며 "민주당이 답을 하지 않으면 그 자체가 자백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이 오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오기 때문에 꽃이 피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이렇게 목소리를 내는 건 꽃을 피우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곧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페이스북에 "단식 엿새째, 민주당은 미동도 없다. 이제 더욱 분명해졌다. 정권이 흔들릴 정도의 부패가 있는 것"이라는 자필 글을 게시했다. 그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포항공대(POSTECH)는 한국에너지공대(KENTECH)·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과 함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린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암모니아를 가리킨다. 암모니아는 비료, 연료, 화학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물질로 전 세계에서 연간 약 2억t 생산된다. 그러나 대부분 500도 이상 고온과 200기압 이상 고압이 필요한 '하버-보슈' 공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는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1.4%를 차지한다. 최근 주목받는 기술은 전기를 이용해 고온·고압 없이 암모니아를 만드는 '리튬 매개 질소 환원 반응'이다. 그러나 반응이 일어나는 리튬 전극 표면이 불안정해 전기 에너지 상당 부분이 암모니아 생성에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극 표면의 전기이중층에서 발생하는 음이온 반발 현상에서 찾았다. 이에 따라 전해질에 소량의 양전하 고분자 물질을 첨가해 전극 표면에 양전하 환경을 조성했다. 그 결과 음이온이 안정적으로 모이는 계면이 형성되면서 불필요한 반응이 크게 줄어 암모니아 생성 속도가 기존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책을 발표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장을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할 부분은 신속히 보완하는 것이 국민 체감 국정의 완성"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2025년도 국정과제 만족도를 조사하니 우리 정부의 국정 성과 평가가 2013년 조사 시행 이후 가장 높았지만, 정책 효과를 보다 개선할 부분도 발견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정책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세밀히 살펴달라"며 "현장에서 국민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국민이 이를 체감할 수 있어야 진정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부처 외에 청(廳)도 국무회의에 참석시키기로 했다며 "부·처·청 모두 국정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이해하고 공감해야 업무에 방향성이 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전국에 몰아닥친 '최강 한파'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추우면 배고플 때만큼 서럽다"며 "수도관 계량기 동파, 비닐하우스, 혹은 취약계층이 추위로 고통받지 않는지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현장 공사대금을 비롯해 근로자 임금, 자재·장비 대금 체불과 지연지급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에 나선다. 시는 ‘체불예방 특별점검반’을 꾸려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시 발주 건설공사 중 관련 민원 발생 또는 하도급업체가 많은 취약 현장 10곳을 직접 방문해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반은 명예 하도급 호민관(변호사·노무사·기술사 등) 10명, 시 직원 6명 등 16명으로 구성되며 공사 관련 대금 집행과 이행 실태, 근로계약서와 건설기계 임대차계약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실질적인 체불 예방 효과를 높인다. 또 분쟁 발생 시엔 명예 하도급 호민관이 법률 상담이나 조정을 통해 원만한 해결도 유도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기계 대여 대금 현장별 보증서’ 발급 실태(건설산업기본법 제68조의3) ▴‘하도급 지킴이’ 사용 실태(건설산업기본법 제34조 제9항)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 운영 실태(서울특별시 공사계약 특수조건 제20조의5, 건설근로자법 제14조 제3항)도 함께 확인해 현장의 전반적인 목소리를 청취한다. 시는 이번 집중점검 후 문제가 발견되면 경중을 파악해 시정명령, 영업정지 등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