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8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 임명 논란에 대해 "문제는 윤석열 정권이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려고 한 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든 은폐기획이 백일하에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이종섭 대사는 종범밖에 되지 못하고, 주범은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권력을 사용한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전역에서 부정적인 여론조사가 보도되기 시작하자 여권 내에서 한동훈, 안철수, 나경원 선대위원장들이 '런종섭' 호주대사 거취에 한마디씩 보태기 시작했다. 내부 총질이 창궐하기 시작했다"면서 "그들에게 '바보들아, 문제는 대통령이야'라고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용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문제를 제기하려면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특검 수용을 종용해야 한다"며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의 명예를 되찾아주는 일에 여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잘못을 결기 있게 바로잡기보다는 등을 긁어
[TV서울=변윤수 기자]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영등포을 예비후보인 김민석 국회의원이 자전거 유세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얼마 전부터 여의동, 신길동, 대림동 지역에서 아들 김희단 군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김민석 의원은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다니니깐 더 많은 주민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좋다”며 “주민들께서 제게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아달라. 지역발전에 힘써달라 당부하시는 말씀을 잘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주민들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아들과 함께 자전거 타고 다니니까 훈훈하다’, ‘따릉이를 타는 김 의원을 만나니까 한층 정감이 간다’ 등의 반응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가 특임공관장인 김종구 주몽골 대사를 약 1년 3개월 만에 교체했다. 외교부는 18일 신임 주몽골대사에 최진원 행정안전부 국제행정협력관을 임명하는 공관장 인사를 발표했다. 최 신임 대사는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1998년 외교통상부(외교부)로 옮긴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김종구 현 대사는 직업외교관 출신이 아닌 인사 가운데 발탁하는 특임공관장으로 2022년 12월 말 주몽골 대사로 임명됐다. 그는 몽골대사 발탁 전 사단법인 아시아사랑나눔 총재, 국민의당 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임명된 지 15개월 만에 교체되는 것은 통상 3년가량인 공관장 임기를 감안할 때 조기 교체라고 할 수 있다. 김종구 대사는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신당 창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조씨에게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 명단을 넘겨준 정황이 있어 수사를 받아왔으며 작년 12월 말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TV서울=곽재근 기자] '남산자락에 있는 내 집, 고도 제한이 완화되면 어떻게 지을 수 있을까?' 남산 고도 제한 완화를 앞두고 이 같은 주민들의 물음에 답하기 위해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나섰다. 구는 남산 고도지구 내에 거주하는 주민이 신규 건축을 할 때 설계안을 제공해주는 '남산 드 데생' 사업을 이르면 6월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 14일 중구건축사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중구건축사회는 남산 고도지구 내(중구 5개동) 토지 등 소유자에게 완화된 높이 기준에 맞춰 건물을 신축할 경우를 가정해 배치도, 평면도, 단면도 등을 기획설계 수준으로 제공한다. 설계 결과를 토대로 신규건축 여부를 판단할 수 있으며 소요 예산, 건축 기간도 가늠해 볼 수 있다. 구는 다음 달까지 서비스 대상 선정 기준 등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5월 중 신청자를 모집해 이르면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설계비는 건당 100만원이다. 건축사들의 재능기부로 개별적으로 설계를 의뢰할 때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초기 설계에 건축사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비용의 반은 중구가 부담한다. 정교한 설계가 가능하도록 구는 향후 건축사를 대상으로
[TV서울=이현숙 기자] 올해로 11년째 북한에 억류된 채 생사조차 불투명한 최춘길(65) 선교사의 가족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한국인 억류자 송환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을 호소한다. 통일부는 최 선교사의 아들 진영(34)씨와 통일부 납북자대책팀이 제55차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북한에는 2014년 억류된 최 선교사를 비롯해 김정욱·김국기 선교사 등 우리 국민 6명이 길게는 10년 넘게 억류돼 있다. 진영씨는 이번 유엔 인권이사회 기간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줄리 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이신화 북한인권대사 등 북한인권 관련 주요 인사를 면담하고 19일에는 주(駐)제네바 한국대표부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아버지를 비롯해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생사 확인과 송환에 국제사회의 협력을 호소할 예정이다. 앞선 정부에서는 억류자의 생사 확인과 송환이 북한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조용한' 접근 방식을 택했다. 알려진 공식 기록상 우리 정부가 북한과 억류 국민 문제를 교섭한 것은 2018년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과 6월 고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총선 후보를 공천하는 자가당착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을 '불량품'이라고 지칭하는 건 보수 정치권에서도 지나치다는 평가를 받을 혐오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공천하고 논란이 발생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감싸는 행태는 민주당이 그토록 강조한 노무현 정신을 바닥에 내팽개치겠다는 선언으로 들린다"고 꼬집었다. 또 "바로 직전 문재인 정부 인사들도 공천에서 대개 밀려나 멸문 정당이 된 것을 보면 노무현 정신을 말하는 자체가 눈치 없는 일로 느껴진다"며 "민주당이 선대 대통령 유산을 더 이상 존중하지 않고 순수하게 이재명 정신으로 총선을 치르겠다면 이 점을 분명히 밝히고 국민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범야권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에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포함된 것을 두고는 "사실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분이다. 민주당이 민노총 위원장 이력
[TV서울=박양지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 김동철 행정부원장이 서울시병원회가 주관하고 신풍제약이 후원하는 ‘SP자랑스런병원인상-행정부문’을 수상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제3차 SP자랑스런병원인상 시상식 & 제21차 학술세미나’에는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 이성규 대한중소병원협회장, 이상덕 대한전문병원협회장 등을 포함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지성모병원 김동철 행정부원장은 병원시스템 및 병원 환경 개선을 위해 관리자로서 헌신과 노력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SP자랑스런병원인상–행정부문’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명지성모병원 QPS실 박정림 팀장은 ‘2024 QI경진대회’에서 ‘환자안전주의경보 100배 활용법 : KOPS 주의경보를 활용한 위험 감소 활동’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QPS실은 이번 QI활동에서 2021년 4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2년간 지속적으로 변경된 방법의 KOPS 주의 경보 활용 위험 감소 활동 시행 적용 결과, 주의 경보 자체 점검 후 6개월 이내 동일 안전사고 발생이 2022~2023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직접 제안했던 ‘2024년도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 계획(안)’이 도시교통실로부터 세부내역 검토 계획임을 보고받았다며, 서대문구 통일로 교통 흐름개선을 위한 서울시의 설계용역 진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문성호 시의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홍제동의 여러 아파트 입주자대표, 주민, 운송 및 유통업 종사자들에게 받은 의견을 토대로 작성한 ‘2024 통일로 신호체계 개선 계획(안)’을 지난 11월 24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에 직접 검토 요청해 최근 답변을 보고받았는데, 그 내용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어서 매우 기쁘다”고 예찬했다. 문 의원은 “본 계획은 무악재역의 도심방면과 외곽방면, 홍제삼거리의 도심방면과 외곽방면, 그리고 안산초등학교 도심방면에 U턴 구간을 신설하는 계획과 추가로 홍제삼거리에 홍제역 방향으로 좌회전을 신설하고자 하는 제안으로 작성됐다”며 “그중 안산초교 도심방면, 무악재역 외곽방면, 홍제삼거리 외곽방면은 대기차로 확보 미흡, 보행자의 정류장 접근성 악화, 전용차로 기능 해제로 차로변경이 급격히 진행되면 발생할 사고 가능성 등
[TV서울=박양지 기자] 과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칼럼을 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경기 안산갑) 총선 후보가 18일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사죄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53분께 경남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검은 정장에 검정 넥타이를 착용한 양 후보는 참배하는 10분 내내 굳은 표정이었다. 묘역이 있는 너럭바위 앞에서 3분가량 무릎을 꿇은 채 미동하지 않으면서 사죄의 참배를 했다.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난 양 후보는 "사죄하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습니다"라며 "유가족에 대한 사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리워한 국민에 대한 사죄"라고 말했다. 그는 권양숙 여사 예방 등 추후 일정에 관해 묻자 양팔로 엑스(X)자를 만들며 답하지 않았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등 내용의 칼럼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당내에서 제기됐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지난달 14일 신형 지대함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33일 만의 도발 재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제재 대상인 탄도미사일 도발로 보면 지난 1월 14일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에 이어 64일 만이며, 올해 들어 두 번째 탄도미사일 발사다. 합참은 "오늘 오전 7시 44분경 황해북도 상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일본 당국과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군은 북한 미사일의 정확한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몇 분 만에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FS) 연습 기간을 포함해 한 달 넘게 잠잠했던 북한이 도발을 재개한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