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법정에서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이 구속을 면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권오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주거, 가족 및 사회적 유대관계,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 심문 절차에서의 진술 태도 등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는 구속 필요성이나 구속 사유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사건 재판에서 재판부의 퇴정 명령에 따르지 않고 법정에서 "이게 대한민국 사법부냐"고 소리치는 등 소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재판부는 권 변호사에게 감치 총 20일을 선고했지만 '소재불명'으로 집행이 무산됐다. 앞서 대법원 소속 법원행정처는 지난해 1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들을 법정모욕,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경찰청은 권 변호사에 대한 구속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구속영장을 검토한 결과 권 변호사의 당시 발언과 행동이 변론권 범위를 넘어섰고, 사법체계 전반
[TV서울=신민수 기자] 21일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이 '진공상태'가 됐다.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 구역은 안전 펜스가 둘러쳐졌다. 광장을 통과하려면 펜스를 따라 설치된 31개 게이트를 통과해야 했다. 게이트에는 위험 물품을 검문·검색하기 위한 문형 금속탐지기(MD)가 설치됐고, 현장에 차출된 경찰들이 신체와 소지품 검사를 실시했다. 동원된 경찰은 대체로 여경이었다. '아미'(BTS 팬덤)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한 조치다. 삼엄한 통제 탓에 새벽부터 광장에 나온 아미들이 자리를 못 잡고 주변을 맴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주변 빌딩 31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 전날 밤 시작된 도로 통제도 계속되고 있었다. 차량이 오갈 수 없게끔 완전히 막힌 세종대로는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사직로와 율곡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도 오후 7시부터 11시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려면 오는 5월 11일까지 국회에서 개헌안 의결을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을 (개헌 찬성 쪽으로) 최대한 끌어들이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개헌 추진에) 시한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6·3 지방선거 전까지 선거인 명부 및 투표인 명부 작성 등 제반 준비 사항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 스케줄이라고 문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그는 "따라서 4월 7일까지 헌법개정안을 국회에서 발의하는 것이 마지노선"이라며 "어찌 됐든 민주당은 3월 30일까지 개헌안을 작성·발의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최대한 국민의힘을 설득하는 작업을 한 뒤 당론 처리 여부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천만 관객 돌파 이후에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천400만 고지도 넘겼다. 영화 홍보사 올라운드컴퍼니는 '왕과 사는 남자'가 20일 오전 누적 관객 1천400만 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31일째인 지난 6일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45일째인 이날 1천400만까지 넘겼다. 대표적인 흥행작으로 꼽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1천393만)과 '겨울왕국 2'(2019·1천374만), '아바타'(2009·1천362만) 등의 흥행 기록을 모두 제쳤다. 역대 국내 개봉작 가운데 누적 관객이 1천400만을 넘은 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까지 포함해 총 5편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이제 '명량'(2014·1천761만)과 '극한직업'(2019·1천626만), '신과함께-죄와 벌'(2017·1천441만), '국제시장'(2014·1천425만)의 기록만을 앞에 두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떠나 촌장 엄흥도(유해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단종의 폐위와 사망이라는 역사적 사실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대전 대덕구의 한 자동차 엔진밸브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20일 오후 1시 17분께. 3층 규모의 철골조 공장으로, 일부 직원들은 점심시간에 휴식을 취하다 갑자기 울린 화재 경보에 놀랐다. 교대 근무를 앞두고 잠을 청한 이들도 있었다. 비명과 다급한 대피 소리가 들렸고, 화들짝 놀라 창밖을 봤을 때는 이미 검은 연기가 건물을 집어삼킨 뒤였다고 한다. 이곳 직원들은 거세게 몰아치는 검고 메케한 연기와 시뻘건 불길을 피하려고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등 긴박하게 대피했다.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몸을 피한 30대 직원 A씨는 "처음에 밖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온통 까만 연기뿐이고 길도 못 찾아서 죽겠구나 싶었다"며 "창문 쪽으로 가서 버텼는데, 나이 드신 분들은 기절해 있기도 했고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거센 불길에 다급하게 대피하려고 창문에 매달려 있다가 떨어진 직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장에서 20년 넘게 일했다는 60대 직원은 "같은 팀 직원 4명이 연락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얼굴과 몸에 그을음이 잔뜩 묻은 직원들은 불에 타는 공장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했고, 일부 연락이 안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문경식)은 3월 20일 병무회관에서 관내 지방자치단체 전시 병무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첫 전시임무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전시 상황에 대비해 지자체 병무담당 직원들의 병무업무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 병무담당자의 주요 임무는 병역통지서 교부, 병역기피자 단속 등이다. 이와 함께 병력동원에 필요한 차량·급식 지원 등 지방병무청장이 요청하는 다양한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문경식 청장은 이날 교육에 참석한 지자체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를 고려해 전시임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서울병무청은 2015년부터 매년 지자체 병무담당에게 전시임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전시임무 교육은 집합 교육, 온라인 교육 및 현장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지무청 관계자는 “2025년부터 지자체 병무담당 교육 이수가 법적으로 의무화된 만큼, 직원들이 근무하는 구청 등을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확대 지자체 병무담당 직원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석유 제품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지 1주일 만에 전국 주유소 10곳 중 9곳 꼴로 가격 인하에 동참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가격 하락 폭은 앞선 상승 폭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단체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최고가격제 시행 전인 지난 12일과 19일 주유소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 가격을 인하한 곳이 전체의 91.90%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L당 100원 이상 인하한 곳은 전체의 24.26%였다.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을 가장 많이 인하한 곳은 서울 중구 서남주유소(SK에너지)로, 12일보다 L당 502원을 내렸다. 상표별로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인하 참여율이 100%인 반면, NH-Oil 주유소는 가격을 내리지 않은 비율이 13.31%로 가장 높았다. 정유사별로 가격을 인하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11.67%의 GS칼텍스였고, 에쓰오일은 가격을 내리지 않은 곳이 4.43%로 가장 적었다. 경유의 경우 가격을 인하한 주유소는 전체의 92.52%였다. L당 100원 이상 내린 곳은 전체의 44.70%였다. 전국에서 경유 가격을 가장 많이 내린 주유소는 경남 합천의 합천동부농협주유소(NH-Oil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봄철 어기 서해지역 꽃게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약 12∼5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봄철 어기 서해지역의 꽃게 어획량은 4천300∼5천800t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어기 어획량인 3천831t보다 12∼50%가량 높은 수치다. 꽃게 어획량 증가는 지난해 가을 산란량과 가입량이 늘어난 데다가 겨울철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이 전년보다 높은 수준인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매년 봄철 어기와 가을철 어기의 꽃게 어황 전망을 예측해 발표한다. 권순욱 수과원장은 "최근 서해 꽃게 자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관련 조사와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관내 청년층의 거주비 부담을 줄이고 실질적인 생활비 절감을 돕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청년 1인가구 냉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관내 거주하는 청년(만 19세~39세) 1인가구 600명을 대상으로 1인당 일시금 10만 원을 지급한다. 해당 사업은 동작구 소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그 중 ▲공과금 체납자 ▲전세사기 피해자 ▲실직자 ▲수해 등 자연재해 피해자 등 생활위기를 겪고 있는 청년 1인가구를 우선 지원한다. 신청 인원이 모집 규모를 초과할 경우, 우선 순위 대상자를 먼저 선정한 후 일반 청년 1인가구 신청자를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신청은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동작구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오는 4월 17일 동작구청 누리집과 개별 문자로 안내하며, 대상자에 한해 임대차계약서, 주민등록등본 등 증빙서류 확인 절차를 거쳐 5월 중 최종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작구청 청년청소년과(02-820-9304)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물가·고유가 시대에 홀로서기를 하는 청년들에게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
[TV서울=신민수 기자] 지난해 11월 168명이 사망한 홍콩 고층아파트 '왕 푹 코트'(宏福苑)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독립위원회의 청문회에서 아파트 보수공사 현장의 담뱃불이 발화 원인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영상 증거가 공개됐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싱가포르 연합조보 등에 따르면 독립위원회는 전날 첫 청문회를 열어 법률팀의 개회 진술과 증인 진술을 청취했다. 독립위원회를 대표하는 변호사 빅터 도스는 개회 진술에서 화재 원인 조사와 관련해, 초기판단 상으로 발화지점이 아파트 8개 동 중 '왕청 하우스'(宏昌閣)의 104호·105호 밖 채광정(고층건물에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수직으로 뚫어 놓은 통로) 테라스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법률팀은 해당 지점의 콘크리트가 가장 심한 화재 손상을 입은 점, 이후 담배꽁초 두 개·장갑·종이상자 조각 등이 그곳에서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채광정 테라스에서 흡연하다가 가연물이 타게 된 것으로 추정했다. 청문회에서 공개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도 이런 판단을 뒷받침했다. CCTV 영상에는 화재 발생 당일인 11월 26일 오후 2시10분께 건물 보수공사 시공업체 이름인 '왕입'(宏業)이 적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