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4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서울에 1~5㎝의 첫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서울시는 4일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적설량에 따라 평시, 보강(적설량 1㎝ 미만 예보), 1단계(적설량 5㎝ 미만 예보), 2단계(적설량 5㎝ 이상 예보/ 대설주의보 발령), 3단계(적설량 10㎝ 이상 예보/ 대설경보 발령)로 구분해 대응한다. 서해지역 강설 이동 경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968대를 통해 강설 징후를 사전 포착하고 서울에 눈이 내리기 전 제설제를 사전에 살포한다. 인력 5,052명과 제설장비 1,145대를 투입해 강설에 대비한다. 많은 양의 첫눈이 예보된 만큼, 시는 기습 강설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한 초동대응을 위해 모든 제설장비를 총동원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1~5㎝ 안팎의 예상 적설량과 영하의 날씨를 고려해 골목길, 급경사지 등에 비치된 제설함의 제설제와 장비를 보충하는 등 사전 정비도 마쳤다. 아울러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동참을 당부했다. 내린 눈이 쌓일 경우, 미끄럼 사고 우려가 있으므로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혼잡한 지하철 출퇴근길로 지친 서울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5개의 대표적인 환승 역사에 대한 혼잡 개선에 나선다. 1974년 최초 개통된 서울 지하철은 광역 교통망 확장에 따라 다양한 노선이 신설돼 수도권 전 지역을 연결하게 됐으나,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에는 기존 역사 시설물의 확장과 개선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혼잡도가 가중된 상태이다. 이에 시는 이용객 수와 환승 인원수, 역사 구조·혼잡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개 역사(▴홍대입구역 ▴서울역 ▴잠실역 ▴강남역 ▴신도림역)를 우선 개선 대상으로 선별했고, 역사 맞춤형 개선 대책을 추진한다. 2025년 10월 기준 서울 지하철역(1~8호선) 중 잠실역, 홍대입구역, 강남역, 서울역 순으로 일 승․하차 인원이 많고, 신도림역은 일 환승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이다. 먼저 승강장 공간이 지장물 등으로 인해 협소하거나 이동 동선이 특정 게이트로 집중돼 밀집도가 증가하는 구간 등에 대해 ▴지장물 철거 ▴게이트 이설 등 ‘승객 동선 개선’을 즉시 추진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5개 환승 역사에 배치된 안전요원을 내년부터 총 48명으로 증원해(기존 3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를 찾아 장기간 정체된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요구사항을 청취했다. 세운 재개발은 서울시가 민간 참여 유도를 통해 도심에 대규모 녹지를 확보하기 위한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과도 직접 맞닿아 있다. 세운지구는 ‘녹지생태도심’ 전략을 통해 핵심상가군 공원화와 민간부지 내 개방형 녹지를 조성, 약 13.6만㎡ 규모 도심 녹지를 확보하게 된다. 시는 북악산~종묘~남산을 잇는 ‘남북 녹지축’이 조성되면 녹지뿐 아니라 획기적인 도심 경쟁력 제고 또한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종묘 일대 역사 경관 회복, 시민에게 새로운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30년 이상 낡은 건축물이 밀집한 세운지구의 안전 취약성을 근본적으로 해소, ‘정체․낙후’된 지역 이미지가 ‘녹지․활력’이 넘치는 미래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운지구 내 노후 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비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서는 SH공사 사업현황 브리핑에 이어 지역 주민 100여 명과 함께 생활 불편, 안전 우려, 사업 추진 과정의 애로사항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세운상가
[TV서울=곽재근 기자] 4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로 출근길 열차 탑승객들이 하차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 활동가 약 30명은 이날 오전 8시 10분경 지하철 1호선 남영역에서 '제67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탑승 시위를 벌였다. 열차는 이들이 탑승을 완료한 뒤인 오전 8시 40분께 남영역을 출발했다. 코레일은 이들이 다른 역에서 또 탑승 시위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열차를 무정차 통과시키다가 회기역과 광운대역에서 열차를 멈춰 다른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이 열차는 오전 9시 30분경 전장연 활동가들만 태운 채 광운대역에서 노량진역까지 다시 무정차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연은 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지하철 출근길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최근 '내란사범' 처벌을 '나치 전범' 처리하듯 끝까지 해야 한다는 취지로 언급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상대 숙청이 나치이고, 계엄은 전두환"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계엄을 일으키면 나치류가 아니라 전두환류다. 이 대통령이 크게 착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나치 비유가 상황에 들어맞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이어 "인종이 달라서 숙청하려는 게 나치인데, 정치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특검을 통해 주요 인사를 숙청하고, 또 특검하는 게 반복되면 나치류"라며 "이 대통령이 이런 숙청에 앞장서면 비판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김남국 대통령실 비서관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인해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능력 있는 검사 한 명을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해 공직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동안 맹활약한 손흥민(LAFC)의 '홈 커밍 데이'가 결정됐다. 토트넘 구단은 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클럽을 떠난 이후 처음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을 방문한다"며 "오는 10일(한국시간) SK 슬라비아 프라하(체코)와의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홈 경기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스페인 빌바오에서 토트넘의 2024-2025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던 손흥민은 지난여름 한국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기간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이적을 발표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르느라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과 제대로 된 작별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지난 8월 10년 동안 활약한 토트넘을 떠나 미국으로 향한 손흥민은 시작부터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며 3개월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MLS를 사로잡았다. 정규리그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플레이오프(PO)에서 3경기 3골 1도움을 보태 짧았던 MLS 첫 시즌을 13경기 1
[TV서울=나재희 기자] 방사선 이용기관이 안전수칙을 위반했을 때 적용되는 과태료가 지침 하한액에도 미치지 못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사안 경중에 따라 5단계로 세분화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원자력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과태료 상한액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원자력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법은 신고 누락이나 안전수칙 위반 등 위반 행위 종류와 상관없이 과태료 상한액을 일괄 3천만원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부과되는 과태료는 최소 200만원에 불과해 상한액과 실제 부과액 간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법제처의 '과태료 금액 지침'에 따르면 법률상 상한액 대비 실제 부과액 비율이 10% 이상이어야 하나 원안법은 하한액이 이에 못 미쳐 법적 타당성도 부족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실제로 최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5년간 방사선 안전수칙 위반에 따라 부과된 과태료 건수는 378건에 달하지만, 과태료 평균은 277만 원으로 상한액의 1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지난 10월 단지 내 보행로를 가로막기로 결정해 논란을 빚은 서울 강동구 대형 아파트 단지가 외부인에게 '질서유지 부담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3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인근 단지들에 공문을 보내 "중앙 보행로를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외부인 출입과 시설 이용을 금지한다"며 이같이 통보했다. 공문에는 전동 킥보드·자전거를 타고 단지를 통행한 외부인에게 부담금 20만원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단지 내 흡연, 반려견 배설물 미수거, 놀이터 등 제한구역 출입 시에는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앞서 고덕아르테온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10월 단지 중앙을 관통해 상일동역으로 통하는 보행로 곳곳에 입주민만 드나들 수 있도록 카드 인식 자동문 등을 세우기로 결정해 인근 단지와 갈등을 빚었다. 2020년 준공된 고덕아르테온은 4천66세대 규모다. 고덕아르테온의 '부담금 징수' 방침에 보행로 폐쇄를 둘러싼 갈등은 격화되는 모양새다. 고덕아르테온 건너편 아파트인 고덕그라시움 관리지원센터는 "등하교 시간 많은 아르테온 학생이 우리 단지를 통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 결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4일 퇴근길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짧은 시간 눈이 시간당 1∼3㎝씩 쏟아질 수 있겠다. 찬 북서풍이 불어 들면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아침 대부분 지역 기온이 -5도를 밑돌았으며 중부내륙·경북북부내륙·경북북동산지에서는 -10도 내외, 강원내륙·산지에서는 -15도 안팎까지 내려갔다. 강원 대관령과 철원은 아침 최저기온이 -15.2도와 -14.3도, 경기 파주와 동두천은 -13.8도, 충북 충주는 -10.9도였다. 서울은 -9.4도, 인천은 -9.1도, 대전은 -8.2도, 울산은 -4.6도, 대구는 -4.2도, 울산은 -4.6도, 부산은 -3.3도까지 기온이 떨어졌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0∼10도에 그치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5도 안팎에 머물겠으며 특히 강원내륙·산지는 0도 내외겠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이어지고 있는 터라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충남서해안에는 이날 밤부터 순간풍속이 시속 70㎞를 넘는 더 거센 바람이 불겠다. 강추위는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북서풍에서 서풍으로 바뀌는 주말 풀릴 전망으로 금요일은 5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11∼2도, 낮 최고기온
[TV서울=곽재근 기자] 브라질에서 한류 여성 팬을 노린 성착취 범죄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이트가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현지시간) 주상파울루 한국 총영사관과 현지 한류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주요 소셜미디어에는 '한국 오빠와 데이트하세요'라는 취지의 유료 만남 서비스 웹사이트 홍보물이 등장했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오빠와 함께 K-드라마의 마법을 다시 느껴보세요!'라는 선전 문구와 함께 '상파울루의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는 취지의 글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남성과 여성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며 찍은 듯한 사진도 함께 올라와 있다. 포르투갈어 외에 '사랑', '추억', '꿈' 같은 한글 단어도 웹페이지 한쪽에 배치해 놨다.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봉헤치루와 파울리스타 대로 카페 방문, 전통 한국식 고깃집에서의 저녁 식사, 이비라푸에라 공원 산책, 유명 드라마 대사 속삭이기 같은 구체적인 유료 패키지 상품 코스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이 사이트 운영자 또는 운영자와 관련된 인물로 보이는 '오빠 릭'(Oppa Rick)이라는 남성 소개 사진을 함께 발견할 수 있다. 그에 대한 설명란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