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주말 눈까지 부른 꽃샘추위가 차츰 물러나고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3월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 사이였다.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놓이며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4.9도, 대전 4.2도, 광주 3.5도, 대구 3.2도, 울산 3.1도, 부산 6.0도다. 낮 최고기온은 12∼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점차 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대신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메마르고,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상황이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동해안·남부내륙·남부산지, 충청내륙, 광주와 전라동부, 영남 등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약간 세게 불면서 불이 나기 쉬운 상태가 지속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 한때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높아지겠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내달 1일부터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신제품은 삼성만의 '체인 코어' 특허 기술로 핵심 부품 구조를 효율화해 모터 무게를 148g 초경량으로 구현하고, 공기압 손실을 줄여 전작 대비 흡입력을 최대 29% 끌어올렸다. 다양한 청소 환경에 맞춰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모드 2.0'도 지원한다. 기존의 바닥 타입 인식에 더해 구석·벽면 등 공간 형태까지 인식해 흡입력을 조절한다. 또 99.999%까지 미세먼지를 촘촘하게 걸러주는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에 4겹 구조의 '헤파 필터레이션'을 적용해 청소 중 재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였다. 비스포크 AI 제트 400W는 삼성SDI의 100Wh(와트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일반 모드에서 최장 100분까지 작동한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으로 배터리 상태를 자체 모니터링하고 과충전, 방전, 과열 등을 사전에 제어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최고 400W 흡입력을 구현하고, 알아서 맞춰주는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36.1%, 민주당은 47.3%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9%포인트(p) 하락했고, 민주당은 3.7%p 상승했다. 지난주 3.6%p였던 양당 격차는 이번 주 11.2%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이 57.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이 37.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두 의견 간 차이는 19.3%p로 전주보다 벌어지며 5주째 오차범위 밖에서 정권교체 여론이 앞섰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3.2%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2.6%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 당진시는 왜목마을·삽교호·난지도 공공야영장이 다음 달 1일부터 야영객을 맞는다고 31일 밝혔다. 왜목오토캠핑장은 왜목마을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자리 잡아,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근처에는 장고항 수산시장이 있어서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며, 전용 산책로를 따라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캠핑 명소다.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야영장에서는 탁 트인 바다와 서해대교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당진 공공야영장 3곳 중 이용객이 제일 많다. 도보 5분 거리의 삽교호 관광지는 넓은 들녘과 삽교호 놀이공원,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다양한 관광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다음 달부터 드론라이트 쇼가 열려 가족 단위 야영객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난지도 국민여가캠핑장은 섬에 위치해 배를 타고 들어가 캠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섬 특유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들 공공야영장 예약은 당진해양캠핑공원 누리집(amping.dpto.or.kr)에서 할 수 있다. 박미혜 관광과장은 "야영객 증가에 발맞춰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진의
[TV서울=변윤수 기자]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그를 고소한 전 비서 A씨를 30일 추가로 소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이날 A씨를 3번째로 불러 관련 증거 등에 관한 추가 조사를 벌였다. A씨는 2015년 11월 17일 서울 강남 한 호텔에서 당시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장 전 의원에게 성폭행당했다며 장 전 의원을 준강간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A씨가 2022년 성폭행 피해 정황 등을 적어둔 글을 확보한 바 있다. 글에는 A씨가 피해를 당한 뒤 성폭력 상담기관 등을 찾아갔고 장 전 의원이 돈 봉투를 건넸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지난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33·멤버 김석진)에게 '기습 입맞춤'을 한 일본인 여성에 대한 경찰 수사가 중지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으나 조사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 수사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가 2개월 이상 해외에 머물러 조사가 불가능해 수사를 종결할 수 없는 경우 수사를 중지할 수 있다. 앞서 A씨는 진이 군 복무를 마친 다음 날인 지난해 6월 13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팬 1천명과의 '포옹 행사'에 참석해 진의 볼에 입을 맞췄다. 진이 난처하고 당황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A씨의 행동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다.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목에 입술이 닿았다. 살결이 굉장히 부드러웠다"고 적기도 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이 진을 추행한 정황을 포착했으나 소재를 찾지는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석하는 대로 다시 수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하며 전국의 주택 거래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주택 거래에도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준공 등의 선행 지표는 모두 하락했다. 최근 증가세를 지속하던 미분양 주택은 소폭 줄었지만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세가 지속되며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 토허제 해제에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47% 급증…전국 주택 매매도 32%↑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698건으로 전월 대비 32.3%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16.6% 늘었다. 수도권이 2만4천26건으로 전월 대비 34.6% 증가했으며 지방은 2만6천672건으로 30.3% 늘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매매(4천743건)가 전월(3천233건) 대비 46.7% 증가하며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봄 이사철 수요와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토허제 해제가 맞물린 결과로 국토부는 분석했다.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보다 38.6% 늘어난 27만8천238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마사회는 29일 불법 경마 단속을 위한 국민참여 모니터링단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출범한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은 지난해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2천153건, 불법 경마 홍보물 신고 1만2천491건을 기록하는 등 건전한 경마 문화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 제5기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은 30명으로 구성됐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국민참여 모니터링단이 불법 경마 근절을 위해 힘쓰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한국마사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해 태풍급 속도로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에 번졌던 '경북 산불'은 1주일째 타오르다가 가까스로 주불이 진화됐다. 성묘객 실화로 의성 한 야산에서 피어오른 불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연료 삼아 화세를 키웠고, 초속 10m 넘게 불어닥친 강풍은 몸집을 부풀린 '괴물 산불'을 80㎞ 떨어진 동해안까지 밀어붙였다. 산불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 경로로 이동하며 북쪽에 있는 안동·영양과 동쪽에 있는 청송·영덕 등을 차례로 초토화시켰다. 북·동진한 불길은 산림, 민가뿐만 아니라 해안가에 있는 양식장, 어선 등도 마구 집어삼켜 잿더미로 만들었다. 산불 발화 후 '강풍·고온·건조' 등 불길 확산에 유리한 기상 여건은 엿새째 계속됐다. 이런 탓에 소나무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이전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불기둥이 치솟았고, 휙휙 소리를 내며 수십∼수백m 떨어진 곳까지 튀는 '도깨비불'도 사방에서 목격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27일 오후 들어 처음으로 내린 '단비'에 5개 시·군 주불은 발화 149시간 만에 제압됐다. 이번 경북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낳았다. 축구장 6만3천245
[TV서울=곽재근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에서도 지하철역을 주변으로 지반침하 현상이 확인돼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 광산구 송정공원역 환풍시설 주변은 맨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드러날 만큼 지반이 침하해 있었다. 환풍 시설은 지면이 기울어진 만큼 들떠있어 지면이 얼마나 기울어졌는지 보여주는 가늠자가 됐다. 또 주변 횡단보도가 시작되는 인도 역시 움푹 파여있어 작은 경사로가 만들어졌다. 광주 서구 운천역 주변에서도 지반침하 현상이 확인됐다. 운천역 내부와 지상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시설물이 지반 침하로 들떠있었다. 들뜬 엘리베이터가 기울어질 경우 당장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들뜬 부분을 콘크리트로 이어놓은 '땜질식' 처방이 전부였다. 지난해에도 광주 송정공원역과 수창초등학교 인근 지하철 시설물 주변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목격되기도 했다. 당국이 일부 조치했으나 이 과정에서 지반의 안전성 여부는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가 시작되자 광산구는 침하 현상을 보인 장소를 확인한 뒤 광주 도시철도공사 측에 시설물 크랙(균열) 등 안전성 여부를 판단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