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북한이 한국의 제헌절에 해당하는 '헌법절'(12월 27일)을 앞두고 핵무력 법제화를 통해 자신들의 핵보유국 지위가 불가역적이 됐다고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헌법절을 하루 앞둔 26일 '진정한 인민의 법전을 마련해 주신 절세위인들의 만고불후할 업적'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2022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채택된 '국가핵무력 정책에 관한 법령'을 거론했다. 통신은 이 법의 채택으로 "책임적인 핵보유국, 강위력한 자주강국인 우리 국가의 지위를 불가역적인 것으로 만들고 조국과 인민의 영원한 안전과 만년대계의 미래를 확고히 담보할 수 있는 정치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권과 국익을 수호하고 국격과 국위를 선양함에 있어서 가장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의정"이었다며 "인민의 운명과 존엄을 굳건히 담보할 수 있는 강위력한 법률적 기반이 다져지게 되었다"고 자평했다. 전날 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의 '덕성실기연구발표 모임'에서도 핵무력 법제화를 통해 "인민은 영원히 전쟁을 모르고 자자손손 번영의 역사를 줄기차게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북한은 2018∼2019년 진행된 대미 협상 결렬 이
[TV서울=박양지 기자]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산업 등을 위해 2035년까지 산업입지(산업시설용지) 계획면적 513만6천㎡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와 협의를 마쳤다. 이번에 확보된 면적은 제4차 산업입지 수급계획에서 확보된 산업입지 순수요 면적 203만㎡ 대비 2.53배(순수요 증가분 153%) 증가한 규모다. 시는 AI·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기존 주력산업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입지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결과, 다른 시도보다 산업입지 수요를 대폭 늘려 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을 통해 향후 추진할 성안약사산업단지, 유(U)-밸리, 수소융복합밸리 등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조선 등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수소·이차전지 등 에너지 신산업, 화학산업 대전환, AI 관련 산업 등 산업도시 재도약기에 접어든 핵심 산업 분야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충북도 도지사 직인이 찍힌 공식 공문에 사적 문구가 삽입돼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도는 전날 내년도 스마트 축산장비 패키지 보급 사업과 관련한 공문을 도내 11개 시·군에 배포했다. 공문에는 사업 변동 사항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하단의 '붙임' 부분에 사업과 동떨어진 연인 간의 대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연인에게 보낸 문자 내용이 포함된 이 공문은 상급자 결재를 거쳐 도지사 직인까지 찍혀 시군에 배포됐고, 이후 삽시간에 온라인으로 확산하며 근무 기강 해이와 함께 결재 체계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충북도는 이에 대해 시스템상의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공문 작성 과정에서 담당자가 메신저로 보내기 위해 작성해둔 개인 메시지가 복사된 상태로 문서에 붙여졌는데, 글자가 흰색으로 처리돼 전자문서상에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결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직원들의 근태 관리를 점검하고, 전산 시스템으로 유사 상황을 걸러낼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군이 성탄절인 25일(미국 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북서부에 있는 이슬람국가(ISIS) '테러리스트'들을 상대로 "강력하고 치명적인 공습"을 가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공습 사실을 공개하고서는 자기의 지시에 따라 국방부가 "다수의 완벽한 공습"을 실행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에서 ISIS 테러리스트가 기독교인들을 살해해왔다면서 "난 그들이 기독교인 학살을 멈추지 않으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사전에 경고했고 오늘 밤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 지도하에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이 번성하도록 두지 않겠다"면서 기독교인 학살이 계속되는 한 더 많은 테러리스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나이지리아에서 기독교인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를 막기 위해 군사력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슬림 유목민과 기독교인 농민의 유혈 충돌이 오래 이어져 왔다. 다만 이런 충돌이 오래전부터 계속돼왔고 기독교인만 피해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나이지리아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심이
[TV서울=이천용 기자]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및 국무위원 계엄 심의·의결권 침해 등 혐의 사건의 변론을 마무리 짓는 결심공판이 26일 열린다.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선 4개의 내란 재판 중 처음으로 변론이 종결되는 사건이다. 앞으로 줄줄이 있을 관련 재판 결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방향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을 연다. 오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다. 증인신문이 마무리된 후에는 특검팀의 최종의견과 구형, 변호인의 최후변론과 윤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이 이어진다. 재판부는 마지막에 1심 선고기일을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6일 열린 속행 공판에서 "내란 특검법상 1심 선고가 공소 제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며 "내년 1월 16일에 선고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윤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1월 18일)를 이틀 앞두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기소된 4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마라톤TV,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은 성탄절인 12월 25일 오후 1시 신도림역 2층 가온 대회의실에서 '2025 올해의 선수상.자원봉사상 시상식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TV서울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대한생활체육마라톤협회 명예회장인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등 내빈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의 우수 선수와 자원봉사자 4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규운 한국마라톤TV 대표이사 겸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상임대표는 인사말은 통해 "올 한 해에도 많은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2026년 새해에도 국민건강 증진과 지역사회봉사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최근 투자 수요가 급증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상품별 수익률·수수료율 정보가 앞으로 비교공시시스템에 추가된다. 25일 금융감독원은 금융권 협회들과 운영하는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이런 정보 등을 반영하겠다고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금융상품의 주요 정보를 알기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협회·은행연합회 등 금융권 협회 7곳과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을 운영한다. 예적금·대출상품 등의 금리·거래조건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상품한눈에'와 연금저축·퇴직연금상품의 수익률·수수료율 정보를 공시하는 '통합연금포털' 등이 대표적이다. ETF는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지만 그동안 통합연금포털에서 관련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앞으로는 ETF 상품별 연평균 수익률과 수수료율 등 정보가 공개된다. 신협중앙회는 기존에 광역시·도 단위까지만 검색됐던 판매지역을 시군구 단위까지 세분화해, 소비자가 보다 쉽게 거주지 근처 조합의 예금상품 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한다. 이밖에 손해보험협회는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 검색과 비교가 쉬워지도록 해당 메뉴를 확대하고, 금융상품한눈에의 모바일 화면을 개선해 모바일 검색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대치4동 한티역 2번 출구부터 은마아파트 입구 사거리까지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내년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이달 26일 오후 2시 상징 조형물 설치로 첫발을 뗀다. 대치동 일대는 학원 1천625개가 밀집하고 학생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가로수 58주, 한전 분전함 20개, 자전거·킥보드 거치대 9개소 등이 있다. 구는 대치4동의 '사교육 중심지'라는 상징성에만 기대지 않고 청소년이 매일 오가는 거리를 개선해 학업 스트레스와 보행 피로를 덜어주겠다는 구상이다. '청소년 꿈의 거리'는 크게 세 축으로 추진된다. 보행자 중심 동선을 확보해 '현수막 없는 거리'를 조성하고, 녹지와 휴게공간을 늘리며, 조형물과 시·그림을 전시한다. 구는 올해 7월부터 '청소년 꿈의 거리 조성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열어 세부 방향을 논의했다. 추진위원 모두 마을 주민으로 구성됐다. 설치를 앞둔 상징 조형물은 말과 학사모다. 말은 긴 시간 달려도 지치지 않는 끈기와 인내의 상징으로, 학업을 이어가는 청소년을 응원하는 뜻을 담았다. 조성명 구청장은 "'청소년 꿈의 거리
[TV서울=곽재근 기자] 전남도는 2030년까지 매년 100개, 총 500개의 햇빛 소득 마을을 조성해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24일 도내 22개 시군과 영상회의를 열어 이런 방침을 공유하고 내년 초 예정된 햇빛 소득 마을 정부 공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에서 최근 발표한 전국 2천500개 햇빛 소득 마을 조성 목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 마을을 발굴하고, 사업성 분석 등 현장 컨설팅을 거쳐 내년 2월 예정된 공모에서 최대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에 제도 개선 등을 건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해 전력 계통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마을공동체 주도 협동조합의 대출 담보 요건을 완화하는 데도 힘쓸 예정이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59%로, 2주 전보다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24일 만 18세 이상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3%포인트(p) 내린 59%로 집계됐다. 전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았으며, 대구(50%)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과반을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만 20대 이하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48%로 긍정 평가(32%) 비율보다 16%p 높게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응답은 32%로, 지난 조사보다 2%p 상승했다. 정당별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41%, 국민의힘은 20%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민주당은 3%p 내렸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4%, 3%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2025년에 대한 평가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 차원과 국가·사회 차원 모두 '좋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