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충남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이 가을철 노란 황금빛 터널을 선보이며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아산시에 따르면 염치읍 곡교천을 따라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선정된 명소다. 1973년 조성 당시 10년생이었던 45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곡교천 충무교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1㎞ 구간을 채우며, 50년이 지난 지금 하늘을 덮는 황금빛 터널길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은행나무가 일제히 노란빛을 내는 늦가을에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시 관계자는 "올해 단풍은 오는 2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은행나무길 주변은 매우 혼잡하니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차량은 곡교천 야영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차량이 통행 중인 충무교부터 경제진흥원 구간을 2027년 충무교 확장공사에 맞춰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은행나무길 전 구간을 보행 중심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금거북이 인사 청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로부터 먼저 선물을 받아 답례 차원에서 금거북이를 건넨 것이라고 17일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2021년 12월 내지 2022년 1월 김 여사로부터 시가 100만원대 화장품 세트를 선물받아 2022년 3월 하순경 답례 및 당선 축하 의미로 유사한 가격대의 선물을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이 건넨 선물은 시가 190만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은 이어 "선물 과정에서 김 여사에게 어떠한 청탁이나 적격성 검토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6일과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을 때도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팀은 금거북이 선물이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해달라는 청탁의 대가가 아닌지 의심한다. 이 전 위원장이 2022년 4월 12일 은평구 진관사에서 김 여사에게 처음 인사 관련 자료를 건넸으며, 같은 달 26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금거북이를 줬다는 게 특검팀 판단이다. 그해 6월 3일에는 자신의 업무 수행 능력을 기술한 '적격성 검토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전국 기초·광역의회의원협의회 간담회를 열고 내년 지방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정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 박승원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이해식 전략기획위원장, 한민수 당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박열완 기초의회의원협의회 대표와 최종현 광역의회의원협의회 대표 등도 참석해 정 대표에게 건의문을 전달한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는 11월 17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24일부터 12월 22일까지 29일간의 제258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확정했다. 이번 정례회는 11월 24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제258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과 2026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의 건 등이 진행된다. 이어 11월 25일부터 12월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2026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의원발의 조례안 26건이 상정돼, 2025년 마지막 정례회임에도 금천구의회의 적극적인 입법 활동이 계속될 전망이다. 주요 의원발의 조례안은 ▲서울특별시 금천구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정재동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고성미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디지털재난 지원 조례안(도병두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조례안(윤영희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노인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용술 의원) ▲서울특별시 금천구 미숙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접종비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교육청이 사망한 모 중학교 교사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국정감사에 제출해도 좋다는 유족 동의를 받았음에도 자료로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제444회 제주도의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 고의숙 교육의원은 김광수 교육감에게 교육청이 고인의 병가 제출과 관련한 통화 기록을 확보하고 있으면서도 '부존재'를 이유로 국회 국정감사에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실제로 교육청은 지난 7월 4일부터 고인과 교감 등과의 휴대전화 통화 음성 파일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10월 23일 국정감사에서 진선미 의원과 강경숙 의원이 교감 경위서의 허위 사실을 지적하며 휴대전화 녹음 파일을 추가로 제출하라고 요구하자 다음 날 유족의 동의를 받았다. 그런데도 같은 달 27일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에 따른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를 들며 끝내 국회에 녹음 파일을 제출하지 않았다. 고 의원은 이에 관련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은 정보공개법보다 우선하는 특별법이므로 국회의 자료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법리에 맞지 않는다'는 한 법무법인 변호사의 해석을 제시했다. 그는 해당 변호사가 '교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당의 현역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정량지표, 여론조사, 개인 프레젠테이션(PT)을 토대로 하는 평가를 실시해 공천에 반영한다.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평가 체계를 마련,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당은 조만간 당헌·당규 제·개정을 거쳐 평가 체계를 확정한 뒤 다음 달 중 시도지사와 기초 단체장들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정점식 TF 위원장은 "현직 국회의원은 당무감사 결과 등이 공천 심사에 반영됐는데, 현역 단체장에 대해서는 그간 객관적인 평가 요소가 없었다"고 평가 체계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는 현역 광역·기초단체장에 대해 정량지표(50%), 여론조사(30%), 개인 PT(20%)에 가·감점(-10∼+10점)으로 이뤄진다. 정량지표는 ▲ 경제 지표(지역고용률·예산 확보·기업 유치·물가 대응·재정 지표) 40점 ▲ 리더십 지표(단체 청렴도·주민 소통·언론 및 SNS·지역안전 등급·공약 추진율) 30점 ▲ 당 기여 지표(현장 행보 평가·당 공조 평가) 30점으로 구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내년 6월 민선 8기 임기 종료를 앞둔 인천시가 '글로벌 톱텐(top 10) 시티' 도약을 위한 주요 업무계획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시는 오는 18∼28일 6대 주요 시정 분야에 대한 2026년 주요 업무보고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일자별로는 18일 경제산업본부·미래산업국(송도미추홀타워), 21일 환경국·시민안전본부(검단생활soc청사), 24일 교통국·해양항공국(인천교통연수원)이 업무계획을 공유한다. 이어 26일 문화체육국·국제협력국(틈문화창작지대), 27일 글로벌도시국·도시계획국·도시균형국·경제자유구역청(상상플랫폼), 28일 보건복지국·여성가족국(여성가족재단) 순으로 보고회를 연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3년 반 동안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위해 달려왔다"며 "내년에도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300만 시민이 희망의 미래를 그려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7일 서울시가 광화문에 조성하는 상징 공간인 '감사의 정원'과 관련해 사업이 법적·절차적으로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종묘 앞 재개발'과 '한강버스 사고'를 둘러싼 김 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방에 이어 김 총리가 또다시 서울시 주요 사업에 제동을 건 셈이어서 주목된다. 김 총리는 이날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이런 문제는 국가대계 차원에서 멀리 보고, 국민의 뜻을 충분히 반영하고 여쭤보면서 합리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로선 오늘 시민단체나 (다른 분들로부터) 이런 말씀을 들었기에 행정적으로 절차적으로 법적으로 살펴볼 바가 없는지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법적·절차적·내용적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김 총리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을 모신 공간에 '받들어총' (형태의) 석재 조형물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국민께서 이해하실지 의문"이라며 "외국에서 돌을 받는다는 전제하에서 (사업을) 하는데 확약이 안 돼 있는 상태라고도 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TV서울=곽재근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에 관한 유언비어를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 서영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유튜버 박모(70)씨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가짜뉴스(허위조작정보)를 배포한 책임이 있고 피해자 측이 처벌을 원하는 점을 고려해 이같이 처벌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6∼10월 10여 차례에 걸쳐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블로그에 1천억원 증여설을 비롯해 자녀 입사 방해 의혹, 가족과 관련한 허위사실 등 최 회장과 김 이사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이 담긴 영상과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는 지난 7월 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최근 최 회장과의 이혼이 확정된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오랜 지인이자 측근으로 알려졌다. 그는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며 방송 활동을 해왔으며 노 관장과 같은 미래 관련 학회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박씨는 최후 진술에서 "노 관장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부분에 동정심 가서 그렇게 했다"면서도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용무)은 11월 17일 서대문소방서(서울 서대문구)를 방문하여 소방 정책 홍보에 남다른 공이 있는 한승규 사회복무요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승규 사회복무요원과 서울병무청,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병무청장 표창장을 전수하고 사회복무요원을 격려했다. 현재 서대문소방서에서 복무하고 있는 한승규 요원은 재난/안전관리 분야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과 동시에 소방안전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시민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한승규 요원은 자신의 전공(광고창작)을 살려 서울소방 유튜브인 ‘빠른 119 출동을 위한 정확한 주소 알리기’ 등 20여 건의 콘텐츠 제작을 위한 촬영, 편집, 녹음 등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서대문소방서 관계자는 “한승규 요원이 2024년부터 서울소방안전한마당 등 안전문화 행사와 각종 콘텐츠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에 보다 실효성 있는 정보를 서울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승규 요원은 “서울시민이 재난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는 과정에서 ’빠른 119 출동을 위한 정확한 주소 알리기‘ 콘텐츠를 만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