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심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정부가 올해보다 8% 증가한 728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가운데 여야는 국민 삶과 직결된 민생 예산 등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이재명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과 국민성장펀드 등 각론에서는 물론 확장 재정을 놓고 양보 없는 대치를 예고하고 있어 법적 처리 시한(12월 2일)까지 처리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 민주 "원안 사수해 정부 뒷받침"…AI·R&D 등 적극 지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이재명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정부 예산안을 확실하게 통과시킨다는 각오다. 이번 예산은 이재명 정부에서 편성한 첫 예산인 만큼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라는 정부 사업 기조를 최대한 뒷받침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전임 윤석열 정부에서 대폭 삭감됐던 연구·개발(R&D) 예산에도 역점을 둔다. R&D 예산은 이번 정부안에서 역대 최대 폭인 19.3% 인상된 바 있으며, 민주당 역시 이러한 틀에서 정부 예산을 심의한다는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자 그간 상승세를 이어온 해당 지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2개월여 만에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수급동향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10월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직전 주(105.4) 대비 2.2포인트 내린 103.2로, 8월18일(99.1) 이후 처음 하락 전환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시장에서 집을 팔려는 공급이 우위, 200에 가까울수록 집을 매수하려는 수요가 우위임을 뜻한다. 6월까지 가파르게 오르던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고강도 대출규제를 담은 6·27 대책 시행 이후 꺾여 한때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9월과 10월 두 달에 걸쳐 반등했다. 그러다 10·15 대책의 규제지역 확대 시행(16일)에 이어 토허구역 지정(20일)까지 '삼중 규제'가 모두 적용된 상황을 처음 반영한 10월27일 기준 발표에서 9주 만에 처음 하락했다.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에서 무주택자와 처분조건부 1주택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일 전날 막을 내린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해 "내란 이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놀라운 회복력에 더해 국격과 국익을 드높인 역대급 성공"이라고 극찬했다. 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3년간 막히고 중단됐던 외교의 물줄기가 확 트여서 국운 상승의 길로 접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역 방문 중 민심을 청취했다며 "(주민들이) 다들 '엄지척' 하며 이 대통령을 칭찬하며 고맙다고들 하신다. APEC이 A학점이라는 데 흔쾌히 동의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한미 정상회담과 관세협상 합의에 대해서도 "미국과의 관세협상에 경제의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자동차 AI(인공지능)의 활로가 활짝 열렸다"며 "핵추진잠수함의 건조 승인으로 자주국방과 튼튼한 안보도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중 정상회담에 대해선 "중국과의 관계 회복과 문화교류가 활발해지면 중국 관광객들도 한국으로 몰려들 것"이라며 "한국의 관광, 숙박, 화장품, 미용도 활기를 더 띠고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페이스북에 "우리는 세계 앞에 APEC의 성공적 개최를 보여줬
[TV서울=변윤수 기자] 1일 강원 강릉시 커피거리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7회 강릉커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 '100인 100미'에 많은 인파가 몰려 북적이고 있다. 100인 100미는 다수의 바리스타가 참여해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리는 퍼포먼스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영국 열차에서 1일(현지시간) 흉기 난동으로 약 10명이 다치는 사건이 일어나 현지 경찰이 테러 혐의를 포함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고 AP통신과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영국 케임브리지셔주를 달리던 열차 안에서 칼부림 공격이 발생해 여러 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경찰은 이 열차 안에서 다수가 칼에 찔려 다쳤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2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중대 사건'으로 선포하고 대테러 수사관들이 수사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부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BBC방송은 칼부림으로 10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9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칼부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무장 경찰과 구급대가 출동했다. 당시 열차는 케임브리지셔주 헌팅던으로 진입하던 도중이었으며, 사건은 열차가 역에 도착한 후 진압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열차는 사우스요크셔주 돈커스터를 이날 오후 6시 25분 출발해 종점인 런던 킹스크로스역으로 가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경남도는 베트남 최대규모 복합쇼핑몰인 하노이 롯데몰 서호점에서 '2025년 베트남-경남 케이푸드(K-Food)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9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가 주최하는 첫 대규모 해외 농식품 팝업스토어형 마케팅 행사로 단순 홍보를 넘어 현지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남 홍보 캐릭터 '벼리'에 K-Pop 테마를 결합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도내 14개 농식품 업체가 참여해 신선과일, 건조식품, 음료, 주류 등 총 42개 품목의 다채로운 K-Food를 선보인다. 주요 행사는 현지 소비자 반응 테스트, 현장 판매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불닭 챌린지 체험 이벤트 등이다. 이정곤 농정국장은 "베트남은 젊은 인구층과 한류 열풍으로 K-Food 수요가 높은 유망 시장"이라며 "이번 팝업스토어로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육군 제2군단은 지난 달 31일부터 사흘간 춘천 수변공원 일대에서 개최한 K-밀리터리 페스티벌 '춘천대첩'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2군단과 강원도, 춘천시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표어 아래 시민 참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군단은 6·25전쟁의 판도를 바꾼 춘천지구전투의 의미와 승리를 기억하고 민·관·군·경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며 첨단과학기술로 무장한 군의 조국 수호 의지를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첫날인 31일 2군단 군악대의 연주회와 드론 라이트 쇼를 시작으로 이튿날에는 춘천대첩 전승기념 행사와 고 심일 소령 추모식, 6·25전쟁 참전용사 위로연, 육군 항공 축하 비행, 지상작전사령부 의장대·육군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 등을 이어갔다. K2전차·아파치헬기·K9A1자주포 등 장비 전시 체험, 문교·차륜형 장갑차 탑승, 춘천지구전투 격전지 수리온 비행 체험 등 최신 전력화 장비 전시와 보급품 체험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에서는 춘천대첩의 전승 의미를 더 살려 나가는 의미에서 국방경제 방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약 9만9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을 제주로 몰래 들여오려던 80대 스위스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부(임재남 부장판사)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기소 된 스위스 국적 80대 A씨에 대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공항에서 필로폰 2.98㎏을 여행용 가방에 숨긴 뒤 항공 수하물로 기탁해 홍콩공항을 거쳐 제주공항에 들여오려다 적발됐다. 압수된 필로폰은 통상 1회 투여량 0.03g 기준 약 9만9천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성명불상자 요청으로 캐리어를 가지고 입국했을 뿐 마약이 있는 것은 알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A씨 측 변호인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성명불상자가 일본 은행 관계자에게 선물이 든 해당 캐리어를 전달해주면 850만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해 가방을 운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캄보디아로 가게 된 경위와 캐리어를 가지고 온 목적 등 여러 가지 사정을 종합할 때 캐리어에 든 것이 마약이라고 분명히 인식했다고 보이지는
[TV서울=신민수 기자] 조선시대 등 과거를 배경으로 하지만, 영혼 체인지, 타임슬립(시간 여행) 등 판타지적 요소가 가미된 '퓨전 사극'이 최근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드라마' 고유의 소재인 사극에 다양한 상상력을 더해 시청자들에게 기존과는 다른 새로움을 선사하고, 글로벌 시청자들의 눈길도 끌고 있다. 2일 방송가에 따르면 이달 7일 첫 방송되는 강태오·김세정 주연의 MBC 새 금토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이하 이강달)는 '영혼 체인지'를 소재로 한 로맨틱 판타지 사극이다. 조선의 왕세자 이강(강태오 분)과 기억을 잃고 전국을 떠도는 부보상(보부상) 박달이(김세정)의 영혼이 서로 바뀌며 펼쳐지는 일들을 다룬 이 작품은, 성별뿐만 아니라 신분도 정반대인 두 사람의 영혼 체인지로 현대극보다 더욱 드라마틱한 변화를 꾀했다. 이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김세정은 지난달 30일 제작발표회 당시 "첫 사극인 데다, 사투리나 남녀의 몸이 바뀌는 설정 등 캐릭터상 해야 할 역할이 많다 보니 연기할 때 고민이 많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내년 1월 공개 예정인 남지현·문상민 주연의 KBS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 역시 사극에 '영혼 체인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 한강버스가 시민 탑승 운항을 재개한 1일 시민사회단체들이 한강버스 선착장에서 운항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서울환경연합 등은 이날 오전 9시께 성동구 한강버스 옥수 선착장에 모여 "혈세 낭비 한강버스 한강을 떠나라", "시민 생명 위협하는 한강버스 한강을 떠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당초 한강에 들어가 '수중시위'를 벌일 계획이었지만,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불허해 지상에서 시위했다. 김동언 서울환경연합 정책국장은 "한강버스가 속도를 내려면 하천 준설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한강 변에 있는 중요 철새도래지에 문제들이 생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