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오는 13일부터 ‘2025 인구주택총조사’ 업무를 수행할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 영토 내 모든 인구, 가구, 주택 규모 등을 파악해 주요 정책의 수립과 개발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국가 통계조사다. 5년마다 실시되며, 올해는 10월 22일부터 28일간 진행된다. 강서구는 원활한 조사 수행을 위해 ▲조사관리자 26명 ▲조사원 261명을 포함, 총 287명을 모집한다. 조사관리자는 조사요원 관리와 총조사 홍보를 맡고, 조사원은 담당구역 방문 조사와 응답 거부 가구 설득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이며, 조사 기간 동안 해당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규모 통계조사 유경험자, 저소득층, 다자녀 보육 가구 등을 우대한다. 이번 조사는 ‘종이 없는 전자조사’로 태블릿PC를 활용해 진행되며, 스마트 기기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지원자를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조사관리자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조사원은 오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이다. 신청은 인구주택총조사 누리집(www.census.go.kr)에
[TV서울=곽재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수급 안정과 일부 산지 유통업체의 애로 사항 해소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정부 양곡(벼)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부족분 수준인 정곡 기준 3만t(톤)이다. 공급 대상은 지난해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 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정곡 기준 3천t 이상인 임도정업체다. 농식품부는 기존 공매 방식과 다르게 올해 생산분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의 '대여' 방식으로 양곡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원료곡 부족 문제를 겪는 산지 유통업체의 현장 애로 사항을 해소하면서도 곧 다가올 수확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양곡 공급을 희망하는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홈페이지 공지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희망 물량을 제출하면 된다.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지정된 정부 양곡 보관 창고에서 오는 29일까지 물량을 인수하면 된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공급하는 정부 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을 제한하고, 다음 달 말까지 쌀로 판매하도록 했다. 또 판매 완료 여부에 대한 감독과 함께 신·구곡 혼합 유통 단속도 지속하기로 했다. 정부 양곡을 받은 업체는 올해 신곡을 내년 3월까지 정부 창고로 반납해야 한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관세 영향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느껴요. 요즘 식료품 사는 데 쓰는 돈이 많이 늘었으니까요." 8일(현지시간) 오전 10시 30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버뱅크의 월마트 매장에서 만난 베라(38) 씨는 최근 상호관세가 발효된 영향을 직접적으로 느끼느냐는 연합뉴스 기자의 질문에 고개를 크게 끄덕이며 이렇게 답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장을 보러 나온 베라 씨는 "전에는 한 번 장을 볼 때 450∼500달러(약 63만∼70만원) 정도 썼는데, 요즘엔 50달러(약 7만원)쯤 더 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의 말은 관세 발효 이후 10%가량의 식료품 물가 인상을 체감한다는 뜻이었다. 그는 또 관세 영향으로 "전에는 가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소소한 중국 제품을 주문했는데, 원래 배송비가 거의 없었다가 근래 갑자기 크게 늘어서 상품 가격보다 배송비가 더 비싼 경우가 많아졌다"며 "말도 안 되는 배송비 때문에 요즘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에서 관세 발효 이후 중국 제품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배송비로 추가 비용을 전가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베라 씨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직 관세 영향이 완전히 나타나지는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제주와 남부지방에 월요일인 11일에도 비가 오겠다. 이날 호남·경남서부·제주에 오전부터, 나머지 남부지방에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충남남부와 충북중·남부에도 오후 들어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 제주와 남부지방은 정체전선과 이 전선에 발달한 저기압 때문에 비가 쏟아졌다가 그치길 반복하며 내리고 있다. 남해안은 지난 주말 동안 강수량이 150㎜ 안팎에 달한다. 장마 때처럼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에는 전남·경남·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후 들어 전북과 경북남부에도 비가 오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전남해안·부산·울산·경남·제주 20∼80㎜(남해안 최대 100㎜ 이상), 광주와 전남내륙 10∼60㎜, 전북·대구·경북남부 5∼40㎜, 대전·충남남부·충북중부·충북남부 5㎜ 안팎이다. 13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과 비슷하겠다. 다만 이날 수도권과 강원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부는 동풍 탓에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으면서 덥겠다. 백두대간 서쪽 내륙 지역 일부는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인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폭염특보가 발령될
[TV서울=나재희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과 관련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조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조 의원은 이날 7시 51분께 서울고검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당내에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헌법기관의 일원으로서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와 관련해 그날 새벽 경험했던 내용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표결 당일 국민의힘 지도부의 상황 전달 과정에 대해서는 "단체 톡방을 통해 이뤄지면서 대화가 엉켰던 것 같다"며 "혼선을 빚었던 것은 틀림이 없고, 저는 바로 국회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작년 12월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당시 국민의힘 의원 18명 중 한 명이다.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90명이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재석 190명·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특검팀은 상당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석하지 못한 배경에 윤석열 전 대통령과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이 관여돼 있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6.5%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 질문에 응답자 56.5%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전주 대비 6.8%포인트(p) 낮은 수치로 이 대통령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잘못함'은 38.2%로 전주 대비 6.8%p 상승했다. '잘 모름'은 5.2%로 집계됐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4%, 국민의힘이 30.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6.1%p 하락해 7주 만에 50%대 아래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3.1%p 올라 6주 만에 30%를 회복했다. 조국혁신당은 4.0%, 개혁신당은 3.1%, 진보당은 1.4%로 각각 집계됐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TV서울=이현숙 기자] 영국 배우 에마 톰슨(66)이 27년 전 도널드 트럼프(79) 미국 대통령에게서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슈테른 등에 따르면 톰슨은 지난 6일 개막한 스위스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이 같은 일화를 소개했다. 톰슨은 영화 '프라이머리 컬러스'를 촬영하던 1998년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걸어와 "내 아름다운 집들 중 한 곳에 묵도록 초대합니다. 함께 저녁을 먹을 수도 있어요"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친절하시네요. 감사합니다. 또 연락드릴게요"라고 거절했다며 "트럼프와 데이트를 했다면 미국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그러나 톰슨은 트럼프가 촬영지 숙소 연락처를 알아낸 건 '스토킹'이라고 말했다. 또 그날이 영화감독 겸 배우 케네스 브래나와 이혼이 확정된 날이었다며 "트럼프가 이혼한 멋진 여성을 찾고 있었다고 장담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도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이혼한 상태였다. 톰슨이 당시 촬영하던 '프라이머리 컬러스'는 아칸소 주지사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과 외도 스캔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톰슨은 힐러리 클린턴을 모델로 한 '주지사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를 '광복절 특사'로 사면·복권할지 최종 결론을 내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등에 관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지난 7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되는 것이다. 이번 특별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조 전 대표 부부와 최강욱·윤미향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등이 포함됐다. 야권에서도 홍문종·정찬민 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치권에서는 사면심사위에서 결정된 명단이 국무회의에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많다. 다만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최종 의결이 이뤄지기까지 결론은 알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국외 출장 성과 부풀리기' 논란 등과 관련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실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윤 청장이 성과 부풀리기, 항공권 늑장 예매, 혈세 낭비 등의 논란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외 여건 악화와 지역경제 침체로 인천경제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때 불거진 논란이어서 중간 점검이 필요하다"며 "인천경실련은 지역사회와 함께 인천경제청의 역할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정보공개를 청구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경실련이 이번에 공개를 청구한 내용은 윤 청장의 국내외 출장 기록, 투자유치 현황, 전임 청장 투자유치 사업 관련 후속 조치 현황이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1월 7박9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비행기 푯값으로만 3천38만원을 사용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당시 인천경제청은 "출장이 임박한 상황에서 뒤늦게 예약해 항공료가 비싸졌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윤 청장의 임명권자인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사전 예약을 통해 항공료로 900여만원
[TV서울=박양지 기자] 정부가 내달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부산 관광 업계가 관광객 모시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9일 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관광 활성화 미니정책TF' 회의에서 내달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제주에만 허용됐던 무비자 입국이 전국적으로 가능해져 부산에도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업계 큰손인 중국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1∼2위를 다퉜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대만·일본 관광객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공사는 직항 노선이 있는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마케팅에 돌입해 현지 온라인여행사(OTA)와 협업에 나섰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플리기'와 함께 진행한 시즌 테마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 7천200건, 숙박 3천600건, 관광상품 3천600건 등 총 1만8천건의 예약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K뷰티 팸투어나 미식 관광 상품인 '부산 미식 GO' 캠페인을 하는 등 특색있는 여행 상품도 개발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중국 전용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