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경기 성남시는 임산부들을 위해 태교 음악회와 백일해 무료 예방 접종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태교 음악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분당구 구미동 성남물빛정원 내 뮤직홀에서 열린다. 금난새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해설을 곁들이는 음악회로 진행한다. 메조소프라노 백재은과 소프라노 구민영이 출연해 슈만의 '당신은 한 송이 꽃과 같이', 김성태의 '산유화', 슈베르트의 '들장미' 등을 공연한다. 다음 달에는 3일부터 임산부와 그 가족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한다.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1천800여명을 접종하기로 하고 사업비 8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백일해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임신 27주 이상 임산부, 출산 후 60일 이내 산모, 배우자, 임산부 또는 배우자의 부모다.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려면 오는 20일부터 성남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신청 후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사전 예약 없이 거주지 보건소로 찾아가면 된다.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인천 섬과 내륙을 잇는 15개 항로의 여객선이 정상 운항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인천운항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백령도∼인천 항로 여객선 코리아프린세스를 시작으로 인천 섬과 내륙을 오가는 15개 항로의 여객선 20척이 모두 정상 운항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인천 앞바다는 초속 4∼10m의 바람이 불고 0.5∼1.5m 높이의 파도가 일어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 8천600명가량이 여객선을 타고 인천 섬과 내륙을 오갈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해수청은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662회에서 828회로 166회 늘렸고, 관계 기관과 함께 수시로 현장 점검을 벌이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심모(80·여)씨는 39년 전인 1986년부터 이른바 '신내림'을 받은 무당 행세를 했다. 그는 전남 함평군에 있는 신당에서 각자의 죄를 고백하고 굿을 하는 종교 모임을 하면서 공양비를 받았다. 심씨의 4남매와 동생 A씨도 신도였다. 심씨는 신(神)이 빙의된 것처럼 행동하면서 신도들의 전생을 말하고 "굿이나 공양으로 현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세뇌했다. 심씨는 동생 A씨에게는 "네 딸이 전생에 아빠(A씨의 남편)와 연인이었기 때문에 엄마(A씨)를 원망하고 죽이려고 한다"면서 공양비를 요구했다. 2007년부터 인천 부평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심씨의 요구에 수년간 공양비 수천만원을 전달했다. 심씨의 요구는 점점 더 많아졌다. 그가 4남매와 함께 제주도에서 운영하던 식당의 수익이 나빠졌고,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대출 원금이 16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심씨는 대출 이자로만 월 800만원 이상이 필요하게 되자 2023년 8월부터는 종교의식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각 신도로부터 많게는 1억원의 공양비를 받았다. 심씨는 이어 동생 A씨의 식당으로도 손을 뻗었다. 그는 A씨에게 "전생에서 부친과 연인이었던 네 딸이 미워하고 죽이
[TV서울=곽재근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전남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추석 연휴 닷새째인 7일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인제 가을꽃축제'에서 관광객들이 흐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꽃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가을꽃축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TV서울=박지유 제주본부장] 제주도교육청은 장애인 오케스트라 '핫빛'(HeartBeat) 신규 단원 20명을 올해 안으로 공개 채용해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진용을 갖춘다고 7일 밝혔다. 사랑을 바탕으로 마음(Heart)을 울리는(Beat) 따뜻한 선율이라는 뜻을 담은 핫빛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기관이 창단한 장애인 오케스트라다. 현재 핫빛 단원은 9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올해 말로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따라 신규 단원 20명을 선발하면 전체 단원 수는 24명이 된다. 악기 및 단원 구성은 현악기 8명, 목관악기 5명, 금관악기 4명, 타악기 2명, 건반악기 1명으로 할 계획이다. 핫빛은 지난해 1월 1일 6명의 단원으로 창단 연주회를 가졌으며, 이후 단원 3명이 합류했다. 현재 단원들의 장애 유형은 중증 지적장애 5명, 중증 자폐스펙트럼장애 4명이다. 핫빛은 지난 6월 첫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상반기에 도내 17개 초·중·고에서 장애 이해 교육 공연을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청은 채용 분야와 일정은 조만간 누리집을 통해 공지한다. 선발된 단원은 1일 5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임기제로, 내년 1월부터 활동을 시작한다. 김광수 교육감은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7년 이상 장기연체자 구제를 위한 새도약기금을 공식 출범한 가운데 연체채권 상당수를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를 끌어내는 것이 제도 운영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5천만원 이하, 7년 이상 장기연체 채권을 금융회사로부터 일괄 매입해 소각하거나 채무조정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16조4천억원 규모의 채권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예정이며, 약 113만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소득·재산 심사를 통해 파산 수준의 상환불능자로 판정되면 채권을 전액 소각한다. 분담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던 금융권 기여 금액은 총액 4천400억원 중 약 80%인 3천600억원을 은행권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나머지는 보험업권 400억원, 여신전문업권 300억원, 저축은행권 100억원이 부담한다. 새도약기금은 이달부터 공공기관·금융회사 등과 채권 매입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소각 대상 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개별 업권 중 연체 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대부업체들의 협조도 끌어내야 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매입 대상 채권 중 대부업이 보유한 채권은 약 2조원으로, 공공기관을 제외
[TV서울=곽재근 기자] 시민단체가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이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6일 김 실장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1급 공무원이자 예산, 시설 관리, 인사행정 등을 총괄하는 총무비서관이 나이, 학력, 경력, 고향 같은 기본 사항조차 알리지 않는 건 국민을 기만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총무비서관 시절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직접 전화해 '후보자를 사퇴해야 할 것 같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뜻을 전하는 등의 인사 개입은 직권남용, 강요에 해당한다"고 했다. 앞서 한 언론은 김 실장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일 때 강 당시 후보자의 사퇴 발표 전 그에게 전화해 '사퇴해야 할 것 같다'며 이 대통령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부인한 바 있다. 서민위는 또 김 실장이 과거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비영리단체가 2010년부터 12년간 17억8천8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며 운영 당시 사용처가 불분명했다면 업무상 횡령과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서민위는 "대통령
[TV서울=이천용 기자] 공군 정비사 인력유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의원이 공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투기 정비 등의 역할을 하는 '무기정비 특기' 부사관 가운데 희망 전역을 한 부사관의 수는 2016년 74명에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215명을 기록했다. 8년 새 무려 2.9배로 불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전체 공군 희망전역 부사관(492명) 가운데 무기정비 특기의 비중이 가장 많은 44%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기정비 특기 부사관의 경우 민간 항공사나 방위산업체로 자리를 옮기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방공포병(6→25명), 보급수송(11→59명), 군사경찰(3→19명) 등의 특기에서도 희망전역자가 크게 늘었다. 방공포병이나 군사경찰의 경우 다른 특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업무강도가 높다는 점이 희망전역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황 의원은 설명했다. 황 의원은 "항공기 정비사들은 조종사와 더불어 공군력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는 인력"이라며 "유출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의원 보좌진 가운데 직급이 가장 높은 4급 보좌관 중 여성은 10명 중 1명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진보당 윤종오 의원실이 국회사무처로부터 받은 '국회 의원실 보좌진 성별 현황'에 따르면 전체 보좌직원 2천378명 중 남성은 1천560명(65.6%), 여성은 818명(34.4%)이었다. 여성 보좌진 비율을 남성 보좌진과 비교해 급수별로 보면 9급은 54.8%, 8급 50.0%, 7급 47.1%, 6급 40.3%로 과반이거나 그에 가까웠다. 그런데 그 위 급수로 올라갈수록 비율이 급격하게 하락해 5급과 4급은 각각 28.1%, 13.4%를 기록했다. 4급 보좌관만 한정해 정당별로 보면 진보당이 8명 중 4명으로 5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개혁신당(40%)과 조국혁신당(30.4%) 등 소수정당들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은 331명 중 45명(13.6%), 국민의힘은 217명 중 21명(9.7%)으로 비율이 뚝 떨어졌다. 윤 의원은 "여성 보좌관이 늘수록 국회 의사결정 과정에서 성평등 관점이 강화되고, 정치권으로 진출하는 여성 인재 사다리가 확대되는 것"이라며 "매년 정당별 고위직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