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하 민사국)은 작년 9월 말부터 가맹점주 대상 고금리 대출 의혹이 제기된 유명 외식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한 관련 자료를 확보, 불법 대부 행위를 수사한 결과 가맹본부 대표를 대부업법 위반으로 11월 14일 관할 검찰청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가맹본부 대표를 불법대부업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전국 최초다. 이 가맹본부는 2023년~2024년 말까지 은행으로부터 연 3% 후반~4% 초반 저금리로 약 790억 원의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을 대여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창업자금이 부족한 가맹점주에게 사실상 본사 자금으로 운영 중인 대부업체(12곳)를 통해 금전 대부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대부업체들은 연 12~15%의 고금리로 가맹점주에게 돈을 빌려줬고 이를 통해 가맹본부가 편법으로 수취한 금액은 대출상환금 99억 원, 이자 56억 원 등 총 15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대부 방법은 가맹본부가 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A사(육류도소매업체로 가맹본부 자회사)에 연 4.6%로 791억 5,000만 원의 자금을 대여하고, A사가 또다시 가맹본부와 특수관계에 있는 12개 대부업체에 연 4.6%로 801억 1,
[TV서울=신민수 기자] 지난주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월동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중실화 혐의로 70대 남성을 검거해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아파트 관계인인 A(76)씨를 지난 21일 오후 6시30분께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4일 오전 10시 30분경 열렸다. A씨는 지난 21일 신월동 소재 지상 9층·지하 2층짜리 아파트 1층에 있는 파지 수거장에서 중대한 과실로 불을 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화재로 연기를 마신 주민 등 5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고, 1층 필로티 주차장에 있던 차량 등 18대가 전소됐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모바일 카드와는 달리 직접 지하철역을 방문해야 충전과 환불이 가능했던 ‘실물 기후동행카드’가 앞으로는 모바일앱으로도 충전할 수 있고 필요시 사용정지와 환불도 휴대폰에서 가능해진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상관없이 모두 가능하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모바일티머니 앱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 통합관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쁜 출퇴근 시간 또는 환승 대기 중에도 빠르고 쉽게 충전 등을 할 수 있게 돼 시민 편의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역사 내 무인충전기가 아닌 모바일티머니 앱에서 충전(신규·재충전), 사용정지가 바로 가능해지고 이용내역과 하차 미태그 현황 등도 앱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충전 방법도 편해졌다. 모바일티머니 앱을 실행하고 ‘실물 기후동행카드 조회/충전’메뉴를 선택한 후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휴대폰 뒷면에 접촉하면 카드가 자동으로 인식되어 신용·체크카드나 오픈뱅킹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신규 충전과 재충전 모두 가능하다. 한달의 이용기간을 채우기 전에 기후동행카드 잔액을 환불하거나, 따릉이‧한강버스가 포함된 다른 권종 전환을 위한 환불도 간편해진다. 그동안 실물 기후동행카드 환불은 지하철 역사를 찾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종길 의원(국민의힘, 영등포2)이 지난 20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목동선 도시철도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의 근본 원인은 ‘노선 구조의 비합리성’이라고 지적하며, (가칭)선유고역 신설을 통한 경제성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김 의원은 “목동선 101번역~102번역 간 거리가 약 385m에 불과해 도시철도 평균 역간거리(약 1km)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 구간을 직접 걸어보니 약 4분밖에 소요되지 않았다”며 승강장을 오르내리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걸어가는 것이 더 빠를 정도로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지적하고, “이러한 초단거리 역 배치가 경제성(B/C) 저하의 핵심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반면 111번역~112번역 구간은 도시철도 평균의 약 2배에 해당하는 2.04Km의 장거리로, 구간 간 불균형이 뚜렷하다”며 “영등포·당산축의 교통수요까지 고려한 현실적인 노선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목동선의 경제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양평2동 인근에 (가칭)선유고역 신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101번과 102번역을 통합하고 선유고역을
[TV서울=나재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2천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5.9%였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0.5%로 전주 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도가 주 중반 반등했다 주 후반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지도 상승에는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원 규모 업무협약(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지지도 하락에는 코스피 3천9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포인트,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올랐다.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
[TV서울=곽재근 기자] 하나증권은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으로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지만 업황 개선세를 고려하면 여전히 투자를 권고한다고 24일 밝혔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포함해 해외 메모리 업체들까지 주가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면서 "두려움이 커질 수 있는 국면임은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주 삼성전자는 주초인 지난 17일 종가 10만600원에서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24일 9만4천800원으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종가 기준 60만6천원에서 52만1천원까지 내려온 상태다. 그러나 "글로벌 업체들의 AI 관련 전망과 코멘트, 단기·중장기 실적 모두 우상향 방향성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특히 메모리는 작년 하반기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기존 사이클 대비 짧은 다운턴(하락 전환)을 겪은 이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한 지 2개 분기도 지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AI 서버 발 일반 D램으로까지의 수요 확대 스토리는 이제 막 본격화됐고, 공급이 잘 제한돼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주가가 2개월 이상 급하게
[TV서울=이천용 기자]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방조 등 혐의로 기소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4일 자신의 재판에서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과 변호인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을 진행한다. 한 전 총리가 지난 8월 말 특검팀에 불구속기소 된 지 3개월 만이다. 피고인 신문은 증거조사 종료 후에 검사 또는 변호인이 피고인에게 기소된 범죄혐의 사실(공소사실)과 정상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캐묻는 절차다. 한 전 총리는 앞선 공판에서 "(비상계엄의) 전체적인 계획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고, 대통령 집무실에서 비상계엄이 경제나 대외신인도 등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킬 것이기 때문에 반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 신문 이틀 뒤인 오는 26일 특검팀의 구형과 한 전 총리의 최후 진술을 듣는 결심공판을 열어 심리를 마무리 짓고 내년 1월 21일 또는 28일에 선고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란 혐의로 기소된 국무위원 중 가장 먼저 법률적 판단을 받게 된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견조한 수출, 내수 회복세 등을 근거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잠재 성장률 수준인 1.8∼1.9%로 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성장률이 워낙 낮았던 기저효과 영향이 크고 미국 관세 영향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어, 경제 주체들이 경기 회복세를 체감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 "올해 성장률 1.0%…내년 전망치 1.8∼1.9%로 상향" 24일 연합뉴스가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9%에서 1.0%로, 내년은 기존 1.6%에서 1.8∼1.9%로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도 지난 12일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은 수출 호조와 소비 회복세에 힘입어 1.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성장률(전 분기 대비)이 -0.1%만 나와도 연간 1.0% 성장률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은이 내년 전망치를 1
[TV서울=이천용 기자] 자체 특약을 근거로 예약 취소에 따른 계약금 환불을 거부한 예식장이 관련 민사 소송에서 패소했다. 광주지법 민사22단독 남수진 부장판사는 A씨가 B 예식장을 상대로 낸 계약금 환급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재판부는 B 예식장이 A씨로부터 지급받았던 계약금 100만원 전액과 환불 지연에 따른 이자 136원을 물어내라고 판결했다.A씨는 예식 예정일을 약 10개월 앞둔 지난해 11월 30일 B 예식장에 계약 해지 의사를 통보했다. B 예식장은 자체 특약을 근거로 연회장 계약금 환불 기한은 '계약일로부터 7일 이전'이라며 A씨가 지불했던 계약금의 반환을 거부했다. 또 기한 내 환불을 진행하더라도 상담비 30만원은 제외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소비자 기본법령 등에 따라 제정된 품목별 소비자 분쟁 해결 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을 근거로 B 예식장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고시는 예식 예정일로부터 150일 이전 통보 시에는 소비자에게 귀책 사유가 있더라도 계약금을 환급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TV서울=곽재근 기자] 정혜근(천안오성고)이 2025 도쿄 데플림픽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1개씩 따냈다. 정혜근은 22일 일본 도쿄 나카노 종합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품새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수빈(전북장애인태권도협회)과 짝을 이룬 품새 페어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뒤 정혜근은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데플림픽에 처음 출전했는데 이렇게 금메달 따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대표팀 감독님과 코치님, 도장 관장님, 코치님께 감사하다 감사드린다"며 "페어에서 금메달을 놓쳤지만, 우리가 정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