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자국을 국빈 방문한 주앙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전면적 전략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했다. 1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전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시 주석과 로렌수 대통령과 정상회담 직후 관계 격상을 골자로 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중국은 아프리카 친구들의 믿음직한 친구이자 진정한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의 집단적인 굴기(堀起)는 막을 수 없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는 글로벌 거버넌스와 발전·번영에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며 앙골라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 현대화, 산업화 경제 발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아프리카 서남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앙골라는 아프리카 2대 산유국인 자원 부국으로, 최근 들어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섬에 따라 양국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는 국가다. 시 주석 발언은 아프리카와 전통적 우호 관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사우스의 맹주로서 미국의 견제에 맞서는 '우군'을 확보하려는 의도가 반
[TV서울=나재희 기자] 전공의 집단행동을 부추긴 혐의로 고발당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의협) 비대위원장이 16일 다시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을 3차 소환해 조사했다. 전날 재소환해 13시간 넘게 조사한 지 하루 만이다. 오전 9시 45분께 마포구 청사에 도착한 김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좀 더 전향적 자세, 유연한 자세로 정책을 결정해주셨으면 한다. 같이 논의의 장에서 논의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가 (전공의 집단사직 과정에서) 공모했는가 아니면 방조했는가, 교사했는가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지금은 본질과 달리 숫자에 함몰돼 문제를 풀어나가려 하니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며 "가장 중요한 건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대화의 장을 열어주시고 목소리를 들어주셔서 좋은 방향으로 가져가는 게 저희의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오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교수님들도 마음에서 우러나와 그런 의견을 표명하시는 것 같다"며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 마음을 충분히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영등포갑 김영주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시청을 찾아 오세훈 시장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김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후 첫 당내 공식 행보로, 오 시장에게 ▲영등포 경부선 지상구간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 필요성 ▲영등포역·도림고가 철거 ▲양평동 목동선 선유고사거리역 선정 필요성 ▲영등포 모아타운, 신속통합기획, 공공재개발 등 지원 요청 ▲안양천(양평동) 반려동물 놀이터 건립 지원 내용 등을 담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영등포갑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김 예비후보는 "도림동, 영등포본동, 신길3동, 문래동 주민들이 경부선 지상 철도 구간으로 인해 미세먼지 및 소음으로 큰 피해를 보고 있다"며 "경부선 지하화 사업 중 영등포구간 3.4km를 우선 선도사업구간으로 지정해 줄 것"과 "교통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양평동, 당산동 주민들을 위한 목동선 경전철 선유고사거리역 추가 선정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오세훈 시장도 "김 예비후보가 요청한 사업들에 대해서 최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김영주 예비후보는 “영등포갑 숙원사업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지로 영등포 구간이 선정될 수 있도록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막말 논란을 빚은 장예찬(부산 수영)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논의했다. 장 후보의 과거 부적절한 발언이 잇달아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면서 당 내부에서도 "수도권 선거를 어렵게 만들 것"(김재섭 후보), "당이 엄중 조처를 내려야 살 수 있다"(이상민 의원) 등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마친 뒤 "장 후보에 관해 논의가 있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공관위원은 통화에서 "장 후보가 추가로 공개 사과를 했으니 여론 동향을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이외에도 "사무실 1층 동물병원 폭파하고 싶다. 난 식용을 제외한 지구상의 모든 동물이 사라졌으면 좋겠음"(2012년), "(서울시민들의) 시민의식과 교양 수준이 일본인의 발톱
[TV서울=박양지 기자] 15일 대구 중구청 주차장에서 열린 봄맞이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찾은 시민들이 묘목을 고르고 있다.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하고 나무 가꾸기 문화 확산을 위해 열렸으며 약용수, 유실수, 공기정화식물 등 묘목 13종 2천807본을 배부했다.
[TV서울=이현숙기자] 이제 갓 성인이 돼 대학에 다니거나 사회로 나온 20대 초반 청년 가운데 절반가량이 이미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학계에 따르면 이화여대 이승진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 수료생과 정익중 사회복지학과 교수 등은 최근 학술지 한국사회복지학에 '청년들은 무엇을 포기하고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게재한 논문에서 이런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월드비전이 주관한 '2022년 한국 미래세대 꿈 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해 전국 6개 권역 소재 만 19∼23세 청년 500명을 대상으로 미래 계획이 있는지 조사했다. 연애, 결혼, 출산, 내집마련, 자기계발 등 10가지 항목에 대한 미래 계획 여부를 물은 결과 청년들은 세 유형으로 분류됐다. 우선 다른 분야의 계획은 있지만 결혼과 출산은 거의 계획하지 않는 '결혼·출산 포기형'이 50.4%로 절반을 차지했다. 모든 미래계획 문항에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미래계획형'은 31.2%였으며, 다수 항목의 계획을 포기한 'N포형'은 18.4%로 나타났다. 미래계획형의 경우 출산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97% 이상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다만 출산 계획을 가진
[TV서울=곽재근 기자] 15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을 통해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TV서울=곽재근 기자] 15일 오후 4시 26분께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조종사 A(50대)씨와 체험승객 B(30대)씨가 상공 20m에서 착륙장으로부터 50m 떨어진 지점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고, B씨는 크게 다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강풍 때문에 한쪽 날개가 접혀 추락했다"는 목격자인 업체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TV서울=이천용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과 KB국민은행은 15일 수원 경기신보에서 '국민은행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경제 연착륙 및 기회상생·모바일 우대보증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국민은행은 특별출연금 100억원을 경기신보에 전달하기로 했다. 경기신보는 1천200억원 규모의 국민은행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300억원 규모의 국민은행 모바일 우대보증 시행을 통해 총 1천5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협약보증 지원 대상은 본점 또는 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우대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경기도에 소재하고 신청일 기준 업력 1년이 경과한 소상공인이다. 양측은 지역경제 활력과 안정을 위한 금융정책에 동참하고 경기도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가 '경제위기가 오면 민생현장과 가장 가까운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라는 김동연 지사의 인식에 따라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차별화된 재정정책을 해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경기도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재정정책 해법의 파장이 금융기관의 상생금융 확대로 이어져 이번 특별출연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해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흥국생명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점수 3-0(25-17 25-16 25-18)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정규리그 최종 성적은 28승 8패, 승점 79다. 아직 1경기를 남겨둔 현대건설(25승 10패, 승점 77)과는 승점 격차가 2로 벌어졌다. 이로써 여자부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현대건설전이 됐다. 이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다시 순위표 꼭대기에 올라가려면 반드시 승점 3을 얻어야 한다. 나머지 경우에는 흥국생명에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이 돌아간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뒀고, 모든 경기에서 승점 3을 확보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6라운드 들어 5경기에서 3승 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최근 2경기에서 흥국생명(8일)과 정관장(13일)을 연달아 격파해 현대건설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흥국생명에 패한 GS칼텍스는 18승 18패, 승점 51(4위)로 시즌을 마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