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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마포구, 전국 최초 ‘아빠 전용 공간’ 빠카페 탄생

  • 등록 2025.12.24 16:52:15

 

[TV서울=변윤수 기자]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난 이색 공간이 마포에 등장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최근 문을 연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신촌로20길 15) 내에 남성 양육자를 위한 전용 공간 ‘빠카페’를 조성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2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빠의 육아휴직 참여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육아휴직 기간 동안 잠시 머물며 쉬거나 양육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마포구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해, 기존에 엄마 중심으로 구성돼 왔던 양육 지원 공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빠도 머물고 쉬며 양육 정보를 나눌 수 있는 ‘빠카페’를 새롭게 선보였다.

 

구는 ‘빠카페’ 조성 과정에서 남성 양육자의 실제 수요를 반영하고자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공간 필요성’에 긍정 응답이 80%, ‘이용 의사’는 88%로 나타났다. 또한 희망 활용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쉼이 61%로 가장 높았고, 양육정보 공유(47%), 친목 모임(44%), 게임(38%), 독서(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빠카페’에는 작은도서관(독서 공간), 정보검색용 PC 등을 갖췄으며, 바둑·체스 등 보드게임과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텐츠를 비치해 이용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에 ‘맘카페’와 ‘빠카페’를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부모가 각자의 방식으로 소통하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마련한 점도 눈길을 끈다.

 

운영시간은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토~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회차제로 진행되며,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을 원하는 구민은 회원가입 후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된다.

 

이번 빠카페 조성을 계기로 마포구는 양육이 특정 성별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과정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빠카페는 마포구가 처음으로 마련한 아빠 양육자 전용 공간으로, 양육의 주체로서 아빠들의 역할과 참여를 응원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육아에 참여하는 아빠들이 부담을 잠시 내려놓고 편안히 머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쉼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고산실뿌리복지센터는 폐원한 노고산어린이집을 리모델링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부모, 어르신까지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복합문화복지시설로, 1층에는 효도밥상 경로당이, 2층에는 맘카페와 빠카페가, 3층에는 청소년 스터디카페가 들어서 있다.

 


대전 소제구역 개선사업 20년만에 본궤도… LH·계룡 컨소 협약

[TV서울=유재섭 대전본부장] 대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이 24일 동구 소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제구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총 35만㎡ 부지에 공동주택 3천867가구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과 정비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200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사업성 문제로 여러 차례 추진이 지연됐다. LH는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해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사비 현실화 등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함으로써 공모 조건을 개선해 지난달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산업을 중심으로 디엘이앤씨·중흥·극동·금호건설 등 총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앞으로 설계·시공·자금 조달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품질 높은 주거환경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역 일대 복합개발사업,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해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집약된 혁신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동구 원도심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주거생활 환경개선에 기여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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