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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정체불명 득표율 문건' 무차별 유포

'수치 제각각 지라시' 여러버전 나돌아…"허위 득표율 유포, 선거테러" 민형배 등 반발
득표율 비공개 경선…모든 후보 순위·득표율 공개되기 어려운 구조
민심·여론 왜곡 가능성 문제점 지적

  • 등록 2026.03.21 12:18:05

 

[TV서울=곽재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경선 결과 발표 이후 각 후보자 권리당원 득표율을 담은 '예비경선 결과'라는 정체불명의 문건이 광범위하게 퍼져 일부 후보자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형배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예비경선 직후 조직적으로 유포된 허위 득표율 문자는 명백한 '선거 테러'"라며 중앙당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출처를 알 수 없는 허위 득표율 문자가 광범위하게 살포됐는데, 이는 중앙당 선관위 비공개 방침을 의도적으로 악용하고 당원들의 선택권을 왜곡하는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득표율 공개와 배후 추적, 무관용 징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정훈 후보 측도 "사실과 다른 문건이 나도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중앙당이 나서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민주당이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한 이후,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득표율과 순위를 담았다는 문건이 온라인과 지역 정치권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해당 문건은 서로 다른 수치와 순위를 담은 2~3개 버전으로 나돌고 있고, 일부는 이를 최근 여론조사와 결합해 본경선 예상 득표율까지 산출한 '2차 가공 자료' 형태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지라시에는 소수점 이하 수치까지 적는 등 '정교한' 득표율이 담겼다.

민 후보 측은 해당 자료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정보"라고 규정했고, 다른 후보 캠프 역시 실제 득표율과 차이가 있다며 신빙성을 부인했다.

여기에 경선 개표 과정에서 각 후보 측 개표참관인 전원이 비공개 서약을 했고, 개표 결과 역시 후보별로 본인 득표만 확인할 수 있어 타 후보의 득표율은 알 수 없는 구조였다는 점에서 현재 유포되는 자료의 신빙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허위 정보 확산이 경선 판세를 왜곡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특정 후보가 앞서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가 유통될 경우 유권자가 우세 후보에 쏠리는 '밴드왜건 효과(편승효과)'가 발생할 수 있고, 열세 후보 지지층 이탈을 유도하는 등 표심 왜곡 가능성도 제기된다.

또 경선 초반 형성된 '가짜 순위'가 이후 여론 형성에 영향을 미치면서 정책 경쟁보다 세 과시 중심의 구도로 흐를 수 있다.

민주당은 이러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당규에 경선 과정에서 득표율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당규 제10호 공직선거후보자추천및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규정에는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할 때 '후보별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도록 하고, 결선투표를 전제로 한 1차 경선 결과 역시 공개하지 않도록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깜깜이 경선 구조가 허위 정보 유포의 토양이 되고 있다"며 "예비경선 결과 비공개 원칙을 재검토하고, 각 후보의 정확한 득표율과 순위를 공식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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