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6·3 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는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여야 후보 맞대결 구도로 확정됐다.
양 정당의 단수 공천으로 여야 후보가 조기 확정되고, 국민의힘 염동열 예비 후보가 당 공천을 수용하면서 양강 구도의 본선 레이스도 빨라졌다.
17일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강원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진태 도지사는 자신의 SNS에서 "4년 전을 생각하면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제 더 도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도민과 함께한 강원 발전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국힘 공관위는 김 지사를 두고 "검증된 도정 책임자"라며 "강원도의 안정적 안착과 과감한 규제 개혁, 투자 유치로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탄탄하게 다져왔으며, 그 탁월한 추진력을 인정받아 도지사 후보로 다시 한번 낙점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7일 이번 지선 '1호 공천'으로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우 전 수석에 대해 "강원자치도 출범 이후 새로운 도약의 갈림길에 선 지금,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협력 및 정책 추진 경험이 중요하다"며 "우 후보는 강원 발전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라고 밝혔다.
우 전 수석은 지난 5일 강원도지사 선거 예비 후보 등록하고 도내 곳곳을 누비는 등 공식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김 지사의 공천 소식에 우 예비 후보는 축하의 말과 함께 "이제 1대 1 대진표가 완성된 만큼 누가 진정으로 강원도를 발전시킬 적임자인지 증명해 보이겠다"며 "도 발전 비전과 구체적인 공약을 도민에게 진심을 다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예비 후보 등록 시점에 대해 "(강원특별법 제3차 개정안 등) 산적한 도정 현안에 24시간이 부족한 만큼 적절한 시기를 고민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지사와 함께 당내 경쟁을 이어가려던 염동열 예비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당 공관위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냈다.
염 예비 후보는 "김 지사의 본선 진출을 축하한다"며 "저는 강원도에 보수의 텃밭을 다시 일구고 당의 승리와 김 지사의 당선(재선)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