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수인 경기본부장]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18일 민선 9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시장은 이날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은 아마추어의 연습장이 아니다. 107만 시민의 삶은 결코 실험무대가 되어선 안 된다”며 “지난 4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화성의 내일을 더 내실 있게 채워가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대한민국은 이재명, 화성은 정명근’ 이라는 슬로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이재명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결단과 지원으로 화성시의 숙원인 4개 구청 체제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빠르고 넓게 시민의 삶 속에 정착시킬 든든한 국정 파트너가 바로 저 정명근과 화성특례시다. 중앙정부와의 협치를 통해 화성시의 현안을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선 9기 5대 비전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생애를 책임지는 '화성형 기본사회' ▲시민의 이동권을 기본권으로 격상시키는 '30분 이동 시대' ▲반도체·AI·우주항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경제 수도' ▲보타닉가든과 국제테마파크가 어우러진 '글로벌 매력 도시' ▲현장 중심의 '행정 혁신 표준' 완성 등을 제시하며 “이제는 대한민국이 부러워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화성의 가치를 증명해 낼 때”라고 했다.
정 시장은 “정부가 민생 예산을 외면할 때 화성은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지역화폐를 지켜냈다”며 화성형 기본사회 구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교통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정 시장은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삶의 온도”라며 “동탄인덕원선, 동탄 트램, 신안산선 등 주요 철도망의 차질 없는 개통을 통해. 수년째 교통 불편을 호소해온 시민들에게 '길 위에서 버려지는 시간'을 돌려주겠다”고 했다. 30분 이동 시대 실현을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이 민선 9기의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경제 분야에서는 반도체·AI·우주항공 산업을 화성의 3대 성장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 경제 수도'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글로벌 매력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보타닉가든과 국제테마파크를 연계한 관광·문화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마지막으로 "화성의 골목과 논밭, 갯벌까지 도시의 숨결을 몸으로 기억하는 사람만이 화성의 성장을 지속시킬 수 있다"며 행정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107만 특례시민의 내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전도사가 되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화성시는 인구 107만 명을 돌파한 경기도 내 최대 규모의 특례시로, 민선 9기 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러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