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상훈 전북본부장]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4일 전북 시·군의회들이 줄줄이 본회의를 연기했다.
전주시의회는 이날 열 예정이었던 본회의를 무기한 연기했다. 시의회는 관계자는 "계엄은 해제됐지만 시국이 매우 혼란해 휴회 결정을 내렸다"며 "추후 상황 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완주군의회는 이날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었으나 긴급회의를 열고 정회를 선언했다. 의원들은 이후 국회에서 열릴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유의식 의장은 "불법적인 계엄선포로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한 대통령을 규탄하고, 퇴진을 요구하기 위해 의회 일정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익산·군산시의회와 고창군의회 등도 시국이 혼란스러운 점을 고려해 본회의 예산 심의 일정을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