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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서울] “시장님, 골목을 시민에게 돌려주실거죠?”

소규모 주차장 필요성 주장해 온 박상구 의원, 정책으로 결실
서울시, 주택가 주차난 해소 위해 2022년까지 6,642대의 주차장 확보 계획
박 의원 “조례 개정 등 이번에 발표된 정책의 지속성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 등록 2019.03.25 11:04:01




[TV서울=이천용 기자] 소규모 주차장의 필요성을 끊임없이 주장해 온 서울시의회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드디어 서울시 정책으로 결실을 얻었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까치산역이 인접한 강서구 화곡1·2·8동이다. 이 지역은 1970년대 이후 택지개발이 이루어져 급격히 인구가 늘어났고, 2000년대를 시작으로 다세대주택이 다수 건설되어 이른바 “빌라촌” 이라고도 불리는 주택 밀집지역이다. 박 의원은 이 지역에서 20여 년 간 구의원으로 활동했기 때문에 동네 곳곳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뛰어다닐 수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주차장 문제였다.

    

건물을 신축하는 경우 「주차장법」과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되어 있다. 2018년 기준으로 서울시 등록차량 대비 주차면수로 계산한 주차장 확보율은 132.2%, 강서구의 주차장 확보율은 127.5%에 달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에게서는 항상 주차가 힘들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박 의원은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 신축 다세대 주택의 경우 주차공간이 확보되었지만, 오래된 다세대 주택이나 단독주택의 경우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전체를 기준으로 통계를 구성하다보니 실제로는 주차장 확보율이 100%가 넘지만, 작은 단위로 나누어보니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거나 빈 주차장이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불법주차로 이어졌다. 야간에는 특히 주차장 면수보다 2배 이상 많은 차량이 불법주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었다. 박 의원은 이를 단순히 자동차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주차장을 확보함으로써 골목을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 청년주택 등의 주거정책이 진행되면서 주차장 설치기준은 더욱 낮아졌다.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속한 박 의원은 끊임없이 주차장 확보 필요성을 외쳤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의정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현장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뉴타운 구역이 해제된 창신·숭인동 일대를 마을의 역사성은 보존하면서도 정주환경을 높이고, 천천히 바꿔 나가고자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어 여러 해에 걸쳐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마을을 변화시켜 왔다.

 

창신·숭인 선도지역의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주해 오는 사람도 늘어났다. 전국에서 견학을 위해 방문객이 찾아오면서 지역이 감당할 수 없는 차량이 드나들었고, 불법주차와 안전문제가 대두되었다. 서울시는 교통시설 개선을 위해 도로를 포장하고 안전시설을 정비했지만, 주차장이 해결되지 않았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 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도시재생지역에서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장 문제로 골목은 놀이터와 소통공간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걷기 힘든 골목이 되었다고 지적하며 “시장님, 골목을 시민에게 돌려주실거죠?”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소규모 주차장에서 답을 찾았다. 그는 어느 해,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에는 이미 블록 단위의 공동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남기면서도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고민했다. 그런 고민을 거쳐 서울에서 소규모 주차장이 필요한 이유와 개념을 구성했다. 장기적으로 공유자동차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서울시의 목표는 확고했지만, 문제는 그 때까지 이를 감수할 것인지 였다.

 

이미 공유주차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이어졌지만 박 의원은 현재 주차 정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으로 소규모 주차장을 제시했다. 기존의 대규모 공영주차장으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지적하고, 노후 주거지와 도시재생지역에 소규모 주차장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례에 소규모 주차장 조성을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집행부는 이미 주차장 확보율이 100%가 넘은 지역에서 주차장을 더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 소규모 주차장은 면수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든다는 등 완강한 반응을 보이며, 실제 정책으로 반영하기에는 어렵다는 답변이 계속 되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논의하다보니 길이 생겼다. 지난 여름, 삼양동 옥탑방에서 생활한 박원순 시장도 이 문제를 느끼고 있었다. 삼양동도 노후한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소규모 주차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배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 2월 19일,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2년까지 6,642대의 주차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기존에 총 사업비 60억 이상에 대해서만 시비를 지원하던 기준을 20억으로 낮추고, 소규모 주차장 지원을 위해 2개 이상의 대상지를 1개로 묶어서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심사기준을 완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평면식 주차장과 10면 내외의 소규모주차장은 투자심사를 제외한다고 규정하고, 건설비 지원도 100%까지로 확대했다. 박 의원의 주장이 대부분 받아들여진 것이다.

 

박 의원은 “도시에서 주차장 부족 문제는 단순히 차량을 안전히 주차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불법주차가 늘어나면 놀이터와 소통공간이라는 골목의 기능은 상실되고, 특히 화재나 재난 시에 소방차 접근이 차단되는 등 시민의 안전 문제와 직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시의회에서 조례 개정 등 이번에 발표된 정책의 지속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부산교육감 선거 누가 나오나…유력 주자 '사법 리스크' 변수

[TV서울=박양지 기자] 올해 6월 실시되는 부산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사실상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16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이번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진영에서는 최윤홍 전 부산시 부교육감이 가장 먼저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최 전 부교육감은 지난 10일 부산시선관위를 찾아 부산교육감 예비후보 중 1호로 등록을 마치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부산 교육 CHANGE(체인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현장에서 검증된 교육 전문가로서 정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교육 본질을 회복하겠다"며 중도·보수 진영의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최 전 부교육감의 등판은 보수 진영 내 후보 단일화 논의에도 불을 붙일 전망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지난해 부산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종필 전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도 거취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진영에서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이외에 뚜렷한 대항마가 보이지 않는 상

與전남광주통합단체장 경선룰 두고 주자들 '시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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