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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TV서울] 함께 같이, 사회행복요원과 동행

  • 등록 2019.08.07 14:22:55

[기고] 언제부터였을까, 정확하게 언제부터라고 말 하기는 다소 곤란하지만 분명한건 추세라고 할까, 판도가 바뀌어 간다는 점이다. 바로 사회복무요원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 사회적 인식이 바뀌어 가는 것을 말하고 싶어 꺼낸 화두이다.

 

우리나라 국민 정서에서 유난히도 예민한 것 중 하나가 병역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병역을 정당하게 이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 시각으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병역이행자가 사회복무요원이라 여겨진다.

 

물론 그동안 사회복무요원에 의한 사건 사고와 불성실한 태도 등이 가져온 결과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어느 정도 사회복무요원의 한 단면이라 할 것이다. 사회복무요원 중 다수는 성실히 복무하며 곳곳에서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다.

 

금년 초, 서울지역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총괄하는 기관의 장으로서 이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모색했다. 지금까지의 부정적이며 낯부끄럽고 무언가 부족한 이미지의 그들이 아닌, 성실하고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는 사회복무요원을 찾아 칭찬하고 훌륭한 미담 주인공을 발굴해 표창하자는 취지의 ‘사회행복요원 프로젝트’는 그렇게 시작했다.

 

 

아무리 훌륭한 미담이라도 찾아내 알리지 않으면 사장되어 버리고 만다. 사회복무 현장 곳곳에서 일어나는 미담을 발굴해 알림으로써, 선행의 도미노를 유도하고 칭찬이 또 다른 칭찬을 낳는 선순환의 고리를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에 적용시켜 보자는 것이 ‘사회행복요원 프로젝트’의 기본 방향이다.

 

프로젝트 운영 5개월 여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성실한 복무와 훌륭한 선행, 재능 기부 등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든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표창은 이미 10여 건이 넘었다. 지하철 화장실에 숨어든 몰카범을 제압하고, 지하철 성추행범을 몸싸움 끝에 붙잡고, 선로에 뛰어든 30대 남자의 생명을 구하거나, 보이스 피싱범 검거에 큰 역할을 한 사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에서 선행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표창이 눈에 띈다. 지난 4월 서울 한강변 일대에서 진행된 서울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참가자를 응급 구호하여 목숨을 구한 배병윤 요원은 신한금융그룹의 제13차 ‘희망영웅’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7월에는 양천구 상가건물 화재 발생 시 건물 내 있던 학원생과 어린이수영장 등에 있던 시민들을 신속하게 대피시킨 후 초기 화재진압에 나선 구교돈 요원이 LG 복지재단에서 수여하는 ‘LG 의인상’을 받았다.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일부 선입견과는 달리, 대다수 사회복무요원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병역의무를 묵묵하게 수행하고 있다. 신체적 조건으로 현역 복무를 감당할 수 없어 부득이 총을 들지는 않았지만, 전국 곳곳에서 공익과 사회적 가치를 위해 봉사하는 소중한 우리의 젊은이들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6만 2천여 명의 사회복무요원이 1만 2천여 기관, 단체에 소속되어 사회 서비스와 행정 업무 등을 지원하며 소임을 다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하철역이나 복지센터, 치안센터 등에서 몸이 불편한 분을 돕거나, 범죄예방 활동을 벌이고, 재난 현장에서 역할을 다하는 사회복무요원을 우리가 따뜻한 관심을 갖고 둘러본다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흔히들 평범하게 믿고 말하는 법칙들이 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나 ‘관성의 법칙’ 그리고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등의 말들은 우리에게 ‘부정은 부정을, 긍정은 긍정을 낳는다’ 는 하나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사회복무요원이 ‘사회 행복을 가져다주는 요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의 따뜻한 눈길, 감사의 마음이 필요한 시기다. 자랑스러운 이들에게 격려와 박수를 보내며, 함께 여기서부터 사회복무요원이 ‘사회행복요원’ 으로 길을 만들어 가는데 더욱 든든한 동행자가 돼야 하겠다.

 


정부, '의대 증원 규모 조정' 국립대 총장 건의 수용할 듯

[TV서울=이천용 기자] 정부가 19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일부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할 전망이라고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등이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의대 증원 2천명이란 숫자에 대해서는 열려 있다"며 "의견을 가져오면 당연히 긍정적으로 생각해볼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대본이 최대한 빨리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 입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가 제시한 연 2천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가 자율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의대 증원 규모 조정안을 논의한 후 직접 브리핑에서 밝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은 2025학년도 대입에서 증원된 의대 정원을 상황에 따라 절반까지 줄여서 모집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는 당초 2천명에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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