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성동구는 25일 오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주민배심원단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공약이행평가를 위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회의는 ▲주민배심원 위촉식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의 역할 교육 ▲주민배심원 분임 구성 ▲심의 안건 선정 등으로 구성됐다.
성동구는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민주적인 평가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을 구성했다. 총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이행현황 평가와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성동구 만 19세 이상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ARS와 전화면접으로 나이, 성별, 지역을 고려해 무작위 선발함으로써 배심원단 구성의 투명성과 대표성을 제고했다.
이날에 위촉된 주민배심원은 2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2월 9일과 23일 2·3차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오는 12월 9일 2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공약사업 설명 및 질의응답 ▲분임별 자유토의 등이 진행되고, 12월 23일 3차 회의에서는 분임별 토의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배심원단 전체투표가 진행된다. 이후 주민배심원단의 최종 권고안은 공약사업 담당 부서에서 검토를 거친 후 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해나갈 예정이다.
현재 9월말 기준 민선7기 성동구 공약사업 이행률은 55.2%로, 총 163개 공약사업 중 90개 사업이 완료됐다. 책마루 확대 설치, 성수1가2동 복합청사 건립, 다문화 어린이도서관 조성, 사근동 주차장 확보, 하왕십리 일대 마을버스 이용환경 개선, 산모건강증진센터 설치, 소셜벤처 허브센터 운영 등의 사업이 완료됐으며, 분야별로는 복지(84%), 안전(84%), 교육(61%) 순으로 이행률이 높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7대 분야 163개 공약에 대해 주민들과 소통하며 계획을 수립하고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교육, 경제, 복지, 안전, 문화 등 구정 전 분야에 소홀함이 없이 관련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감으로써 구민 모두가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를 실현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