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2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행정


서울시, ‘통합수장고’ 본격 추진

  • 등록 2020.03.23 14:26:21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박물관 도시, 서울’ 추진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시립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의 수장공간 확보와 통합적인 관리를 위해 총 35만점 수장 규모의 개방형 통합수장고를 건립한다.

 

서울시에서는 지난 10년간 10개의 신규 박물관·미술관을 개관하였으며 향후 3년간 6개 기관이 추가로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서울시립박물관, 미술관의 수장품은 지난 2019년 기준 총 35만점에 이르며 2030년에는 70만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역사박물관의 수장률은 95%로 포화상태에 이르는 등 개별시설의 수장고 부족으로 공간활용과 소장품 보관에 애로를 겪고 있으며 신규시설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 역사문화자원의 통합적 관리의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에 서울시에서는 2022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 역사·문화자원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서울시 통합수장고’의 건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합수장고의 건립은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투자심사 등 2년 간의 사전절차를 거쳐 지난해 설계공모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지난 18일, 국제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이 선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 통합수장고는 총 44,615㎡의 부지에 연면적 9,000㎡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수장고를 비롯 유물의 보존·복원·수리·전시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된다.

 

 

수장고는 위탁 유물의 재질, 크기 등을 사전조사하여 맞춤형으로 조성한다. 일반형 수장고(1,800㎡)에서는 환경변화에 민감하지 않은 소장품을 가변형 수장대를 활용하여 다양한 크기의 수장품을 보관할 수 있게 조성한다. 환경변화에 민감한 토기, 필름 등을 보관하기 위해 항온, 항습을 유지하는 특별형 수장고(1,800㎡)도 충분히 마련할 예정이다.

 

보존처리실(면적 1,215㎡)에서는 개별 문화시설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3D 스캐너, X선 투과조사기, 훈증기 등의 장비와 전문인력을 구비하여 위탁받은 유물의 보존처리 및 복원·수리 등 보존과학 기능의 체계적인 통합 지원을 시행한다.

 

또한, ‘서울시 통합수장고’는 단순히 유물을 보관하는 장소가 아닌 유물 보존처리 전과정 체험, 상설 전시,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수장고와 보존처리실 등 대부분 공간을 대형 유리창과 터치스크린 패널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유물과 보존처리 전 과정을 관람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소장품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보존처리에 대한 실습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전시장(900㎡)에서는 내부 수장품을 활용한 특별전시를 분기별 테마를 설정하여 진행하며, 넓은 야외전시실(5,000㎡)은 비석, 전차 등 대형유물과 설치미술 작품을 주기적으로 전시하는 복합 야외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

 

건립부지는 서울시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지역과 공유하여 서울과 지역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응모를 통해 선정하였다. 건립부지로 선정된 강원도 횡성군과는 지난 2018년 건립 협약을 체결했으며, 서울시와 횡성군은 이번 사례가 지역상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명환 횡성군수 권한대행은 “횡성군은 박물관 및 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으로 서울시 문화자원센터의 건립으로 횡성군민의 문화 향유 기회 제공 및 고용창출과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횡성군은 도로, 공영주차장 등 기반시설 추가 확보 및 횡성KTX역사, 횡성시외버스터미널 등과 연계한 버스노선 신설, 시티투어버스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서울시가 센터를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 통합수장고’는 ‘박물관도시, 서울’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문화 인프라로서 서울 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에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EH한 서울시와 횡성군의 상생협력의 결과로 만들어진 이 시설이 죽어있는 창고가 아닌 시민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개방형 수장고로서 소중한 문화자원과 관광명소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정치

더보기
교육위 국감서 강원대 공자학원 운영 및 교수 비리 등 질의 [TV서울=나재희 기자] 22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감사위원들은 강원대의 공자학원 운영과 교수 비리, 경북 영주 고교생 학교폭력 피해 사건 등에 대해 주로 질의했다. 이날 오전 경북대와 강원대 등에 대한 국감에서 국민의힘 서지영(부산 동래구) 의원은 "공자학원은 미국 FBI가 스파이기관으로 규정했는데 강원대에서 운영되고 있다"며"중국의 체제선전 도구로 전락해 미국 등에서 퇴출 운동을 하는 공자학원이 국가정체성에 맞지 않는다면 퇴출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2년 강원대 공자학원에서 연 중국어 손 글씨 대회에서 마오쩌둥이 홍군의 대장정을 미화해 중국 건국 신화로 알려진 시를 쓴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며 "공자학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고 퇴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사반장인 국민의힘 조정훈(비례대표) 의원도 "강원대에 중국 공산당의 영향력이 들어오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국감 위원들의 지적을 검토해서 종감 전까지 공자학원의 폐쇄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서울 광진구을) 의원은 "서지영 의원의 의견에 공감한다. 전국에 23∼24개의 공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