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변윤수 기자] 캐나다에 이어 호주, 뉴질랜드 등도 잇따라 도쿄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2020 도쿄올림픽이 사실상 연기수순 절차에 들어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스포츠 국제기구, 각국 올림픽위원회(NOC)에서 연기검토 또는 보이콧 운동이 일어나자, 일본 정부와 조직위원회는 예정대로 '강행' 의지에서 '연기' 검토로 급선회 중이다.
USA투데이는 현지시간 23일, IOC 최장수 위원으로 재임 중인 딕 파운드 IOC위원이 전화인터뷰에서 "IOC가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 올림픽 연기를 결정했다"며 "아직 변수가 남아있지만 내가 아는 한, 도쿄 올림픽 경기는 7월 24일에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운드 위원은 또 개최 시기와 관련해 "아직 개막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2021년 7월 24일이 유력하다"면서 "IOC가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