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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주 의원, 입법공청회 통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 논의

  • 등록 2020.08.04 14:32:36

 

[TV서울=이천용 기자] 매년 반복되는 산업재해로 인해 한 해 평균 2천여 명의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고, 연간 산업재해로 인한 직간접 경제적 손실은 25조원에 달한다. 또한 산업재해를 당하는 노동자의 대부분이 하청업체의 노동자이거나 비정규직과 같은 사회적 약자인 경우가 많다. 산업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산업노동환경을 위한 입법공청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일하는 사람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다’: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낙연·김부겸 의원과 한정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동주·양정숙·이수진·임오경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낙연·김부겸 의원은 축사를 통해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은 또 하나의 감독기관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안전의 문제는 예외가 있을 수 없고, 산업현장에서 안전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영주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은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중대재해를 입는다. 우리 사회에 큰 피해를 주는 산업재해를 줄이고 예방하는 것은 시급하다”며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통해 산업재해를 줄여나갈 수 있는 합리적인 운영방안 및 인력양성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청회는 녹색병원 임상혁 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가운데 먼저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정진우 교수가 ‘왜 산업안전보건청인가’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정 교수는 “초창기 산업안전보건행정조직을 구축하는 단계에서는 기초적인 인프라도 형성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물량을 투입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으나 사회가 전문화 되고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물량 위주의 행정은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며 “유해위험요인이 고도화·전문화·복잡화 됨에 따라 성실성보다 직무전문성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이 증대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산업보건행정조직에 필요한 가치로 전문성·효율성·특수성·독립성·능동성을 꼽은 뒤 산업안전보건행정조직을 강화하더라도 고용노동부 내부의 국 또는 실의 형태(본부)로 존재하는 조직 개편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는 산업안전보건행정조직에 요구되는 전문성 등의 행정가치를 실현하는데 실효를 거둘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기업의 안전문화 조성은 산재예방 규제기관의 안전문화 조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기업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서 산재예방 규제기관의 안전문화 조성이 필수불가결이다. 산업안전보건청은 산재예방 규제기관의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기반에 해당한다”며 “산업안전보건청의 조직개편은 단순한 외형적 확대에 머물러선 안 되고 기업의 예측가능성 확보와 자율적 재해예방능력 제고에 중점을 두는 산업안전보건법 개편 및 행정집행체계 개선과 병행되어야 조직개편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명대 보건안전공학과 강태선 교수와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임우택 본부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광일 소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최명선 실장, 강문대 변호사(전 청와대 사회조정비서관), 경향신문 김지환 기자가 앞서 진행된 발제내용과 관련해 산업안전보건청의 필요성과 효과 그리고 우려되는 점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강태선 교수는 “산업안전보건청이 산업안전보건 환경을 효과적으로 감독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전문성과 재량권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강문대 변호사는 “산업안전보건청 설립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일부 우려되는 부분이 있기에 서두르기보다는 설립 여건을 만들어가는 의견수렴 등의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영주 의원은 지난 7월 22일 산업재해 전담 정부 기관인 산업안전보건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병역의무 이행하며 인생의 길을 찾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은 대한민국을 사는 20대 남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병역의무 이행과 취업인데, 병역의무를 이행하며 두 가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에 대해 소개했다. 주인공은 해창개발(주)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마친 후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토목시공 및 측량 분야 전문가로 성장해 가고 있는 박동혁(26세) 대리다. 서울시 서초구에 소재한 해창개발(주)은 1984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의 고속도로, 지하철, 철도, 댐, 에너지 비축기지, 국가산업단지 등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전문 건설회사이다. 해창개발(주)은 1994년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되어 현재 8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 중이며, 지금까지 총 100여 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를 마쳤다. 특히, 이들 중 박동혁 대리는 진주기계공업고등학교에서 건설과를 전공하고 취득한 측량기능사 자격증으로 2016년 해창개발(주)에 취업해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면서 복무기간 동안 전공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쌓았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공사팀의 여러 현장에서 실무를 익히며 누구보다 성실히 복무했고, 업무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되어 현재 공무부에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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