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경찰청은 15일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정부 기관 합동 단속을 통해 마약류 사범 2,460명을 검거하고 이 중 504명을 구속했다”며 “전년 같은 시기 검거한 마약류 사범 수 1,448명와 비교하면 8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마약사범이 검거 인원의 40.7%인 1,074명이며, 이 중 20대(34.2%)와 30대(29.2%) 등 젊은 층 비율이 절반 이상(63.4%)이다.
그리고 특정 브라우저만으로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서 마약류를 거래하다 붙잡힌 인원은 전년 82명에서 327명으로 4배 가량 급증했다.
또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전체 검거 인원의 17.4%인 458명으로, 그중 태국인이 260명이었다. 이들은 필로폰 성분과 카페인 성분을 혼합한 합성마약인 '야바'를 들여와 유통·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2억9천만원을 압수했으며 4억7,800만원을 기소 전 몰수·추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