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5 (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회


메낙골공원추진위, 서울병무청부지 공원조성 촉구

“신길동 주민은 숲과 나무가 있는 공원을 가지고 싶다”

  • 등록 2021.05.07 13:11:59

 

[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신길7동 주민들로 구성된 메낙골공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7일 오전 구청 후문 앞에서 신길동 893번지 일원 서울지방병무청부지(이하 병무청부지)에 공원 대신 아파트를 건립하는 내용의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공원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신길7동에 위치한 약 14,000평 넓이의 병무청부지는 일제 강점기인 1940년에 공원용지로 지정됐으나 6.25전쟁 때 서울 사수를 위해 군이 주둔했다. 1960년부터 해군이 점용하다가 1994년 충남 계룡대로 이전한 이후 서울지방병무청과 해군재경근무대대가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병무청부지에 공원을 조성해달라는 청원서를 서울시의회에 전달했을 때에는 주민 6천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1일부로 공원용지에서 해제됐고, 영등포구청은 지난 4월 병무청 입구에 12층 이하 병무청 복합청사(특별구역 1-1), 그 옆(특별구역 1-2)에 7~15층 규모의 5~600세대 행복청년주택 그리고 인근 해군재경근무대대 부지(특별구역 2)에 110세대 해군관사(국방부 소유)를 건설하고, 전체 부지 5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지구단위개발계획을 밝혔다.

 

이날 서강석 추진위원장과 김경석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메낙골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출신 권영식·차인영 구의원도 함께 하며 구청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추진위 김경석 집행위원장은 성명문을 통해 “신길동은 계속되는 뉴타운개발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병무청부지에 또다른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겠다는 것은 신길동 일대를 교통지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신길7동 주민들은 나라의 국방과 안보를 위해 공원을 갖고 싶다는 열망을 양보하며 지난 수십 년 동안 공원이 조성되는 순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고 했다.

 

이어 “영등포구청은 병무청부지의 공원 조성을 철회하고 행복주택 임대아파트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삶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면서 단 한 차례의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온라인열람 및 온라인주민설명회’라는 듣고 보도 못한 탈법적 절차까지 동원하며 지구단위계획안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며 “4.7 재보궐선거라는 어수선한 선거정국 분위기를 틈타 ‘온라인설명회’라는 꼼수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그야말로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건립 그 자체를 반대하지 않으나, 병무청부지는 이를 위한 적임지가 결코 아니다”라며 “병무청부지는 80년 이상을 공원부지로 지정돼 왔던 땅으로서, 사실상 그린벨트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그린벨트성 부지에 주민들의 동의조차 받지 않고 공원이 아닌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한 행정이며 명백한 행정권 남용”이라며 “게다가 병무청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인근 삼환아파트 등 다른 아파트단지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등포구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에서 산이 없는 거의 유일한 자치구이며 도시공원 면적 역시 최하위의 자치구”라며 “그 중에서도 신길지역은 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0.8㎡로 영등포에서도 최하위권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신길 7동은 뉴타운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쉼터인 공원이 단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삭막한 지역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했다.

 

김경석 집행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처럼 숨 막히는 환경에서 살고 싶지 않으며, 숲과 나무가 있는 공원을 가지고 싶고, 그 곳에서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며 “신길동의 유일한 허파공간인 ‘병무청부지’에 공공청사 신축을 제외한 모든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신길동 주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서강석 추진위원장은 “구청이 주민 의견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병무청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열람을 공시한 것에 분노하며, 메낙골 지구단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공원을 조성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구청은 병무청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는 삼환아파트 대표 김학숙 주민의 ‘밀실행정 자행하는 채현일 구청장을 규탄한다’, ‘밀실행정 책임자를 처벌하라’, ‘탁트인 영등포 밀실행정 왠 말인가’, ‘병무청부지에 공원만 조성하라’, ‘메낙골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주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구청이 메낙골에 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한의의료관광 산업 발전 방안 논의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가 12일 오전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 '케데헌 열풍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를 열고 K-Medi(케이메디)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 서울시한의사회 등 전문가와 시민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인기를 계기로 기획됐다. 축사와 개회사를 생략한 ‘3無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돼 형식보다 실질 논의에 집중했다. 윤영희 서울시의원(좌장)은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한의원을 찾는 장면처럼, 한의학은 이미 세계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서울을 찾는 관광객 누구나 한의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는 “의료관광은 글로벌 플랫폼 경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한의의료관광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제도 개선과 현장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 위원장은 “비자, 불법 브로커, 광고 규제 등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겠다”고 밝혔고, 이

서울시, 철거공사 본격 착수… 서소문고가차도 9월 21일부터 전면 통제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월 21일 0시부터 서소문고가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본격적인 철거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966년 준공 이후 59년 동안 도심 교통의 핵심 역할을 해 온 서소문고가차도는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아 더 이상 시민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태이다. 2019년 교각 콘크리트 탈락, 2021년 바닥판 붕괴, 2024년 보 손상 등 구조물 파손이 반복되면서 서울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 확보를 위해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 철거공사는 약 8개월간 진행되어 내년 5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후 신설 공사를 착수해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중 고가 하부에 있는 경의중앙선 철도 건널목의 사고 예방을 위해 시청→충정로 방향 교차로 직진은 금지된다. 차량은 통일로, 새문안로, 칠패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한다. 또한 서소문 고가 하부 아리수본부 앞에서는 서소문로에서 청파로로 좌회전이 금지되며, 청파로로 진입하려면 조금 더 직진해 전방 횡단보도에서 유턴해야 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서소문로 시청역교차로→서소문고가 방면 380m 구간에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되어 전일제로 운영된다.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