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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군총장 직속 수사단 간부 극단선택

  • 등록 2022.05.03 09:46:07

 

[TV서울=변윤수 기자] "전임자가 해결 못 한 사건을 떠안은 뒤 과도한 업무와 상관 압박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어요. 군이 남편을 '간접살해'한 겁니다."

 

해군참모총장 직속 해군수사단의 지휘관급 간부가 진척이 없던 사건 수사 담당 한 달여 만에 '중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유족은 고인이 생전 상관의 무리한 성과 압박과 불합리한 인사 조처 등에 시달렸다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3일 복수의 군 소식통과 유족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해군 모 광역수사대장을 겸직하던 A(47) 중령이 사무실 내 샤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령 발견 당시 사무실에서는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서 고인은 '너무 힘들다. 버틸 힘이 없다…누구 때문에 내가 이러는지, B(상관)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나'라고 적었다.

 

또 '진급, 보직, 인생 이런 것들이 나를…겸직 이후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 '나를 힘들게 한 사람은 기억하고 싶지 않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A 중령은 올 초까지만 해도 해군 수사단 예하의 모 부대 지휘관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지난달께부터 '고속정 권총분실 사건' 수사 책임자리인 광역수사대장 직책을 뒤늦게 겸직하게 됐다고 한다.

해당 사건은 지난 2월 초 퇴역한 참수리 고속정에서 권총 3정이 분실된 사건이다. 당시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해군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한 바 있다.

 

 

광역수사대장은 본래 편제상 대령 직책이지만, 전임자가 해결하지 못한 사건을 갑자기 고인이 떠안게 되면서 극심한 직무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게 유족의 주장이다.

 

A 중령의 부인은 통화에서 "무리한 인사조처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면서 남편은 두 달여 만에 10㎏이 빠졌고, 불면증 약을 처방받을 정도로 잠도 못 잤다"며 "사망 직전까지도 '수사 진전이 없는데 상관이 압박한다'며 계속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을 앞두고 상관 보고 준비를 위해 출근했다는 고인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해군 수사단은 참모총장 직속 부대다. 군 당국이 군사경찰의 수사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며 제대별 야전부대에 분산돼 있던 수사 기능을 통폐합, 총장 직속 수사단 예하의 5개 광역수사단으로 개편한 바 있다.

 

이런 부대 특성 탓인지 해군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쉬쉬'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실제로 해군은 연합뉴스 취재가 시작되자 "유가족이 보도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조사본부는 A 중령 사망 사건을 해군본부로부터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수사 관계자가 극단적 선택을 한 드문 사례인 만큼, 고인이 유서에서 언급한 해당 상관을 포함한 해군본부 고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사 조처 등에 불합리함은 없었는지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같은 군사경찰 조직 내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조사본부가 '봐주기 수사'를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 수사인력에서 조사본부 내 해군 인력은 전면 배제했다"고 밝혔다.

 


금천구의회 장규권 의원, 금빛공원 조성사업 및 대명여울빛거리 옥외영업 관리 개선 촉구

[TV서울=신민수 기자] 금천구의회 장규권 의원(국민의힘, 시흥1·4동)은 지난 1일 열린 제255회 정례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금빛공원 열린광장 조성사업의 문제점과 대명여울빛거리 시장 옥외영업 관리상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고, 구청 및 관계 부서의 신속하고 세심한 개선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장 의원은 “금빛공원 재조성에 약 101억 원이 투입되었으나, 조경 부실, 배수로 미비, 시설 활용 저조, 야간 조명 부족 등 각종 문제점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큰 수목이 재이식되지 않고 작은 나무만 식재되어 그늘이 부족하고, 배수로 시설 미흡으로 우기철 강수 시 흙탕물이 지하주차장까지 유입되는 등 설계와 시공의 부실을 지적했다. 또한, 맑은누리작은도서관 등 일부 시설의 이용률 저조와 야간 조명 부족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언급했다. 장 의원은 “공원 관리와 시설 운영에 있어 부서 간 협조와 전문성 강화, 주민 의견 반영 등 내실 있는 정책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의원은 대명여울빛거리 시장 내 옥외영업 단속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옥외영업장에 대해 한편으로는 시정명령을 내리면서, 또 한편으로는 동일 업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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