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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민선 8기' 막 올랐다…전국 지자체장들 일제히 업무 개시

  • 등록 2022.07.02 07:41:47

 

[TV서울=나재희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선 8기'가 1일 개막했다. 17개 광역지자체와 시·도교육청, 226개 기초지자체 단체장들은 이날 일제히 취임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3천860명(광역의원 872명, 기초의원 2천988명)의 지방의원도 임기에 들어갔다.

 

특히 6·1 지방선거를 통해 지방 권력이 재편된 가운데 이날 막이 오른 민선 8기는 변화된 민심을 읽고 경제를 회복하는데 행정의 포커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슬로건으로 4년간 도정을 펼쳐 나간다.

'정치 개혁'과 '정파와 이념을 뛰어넘는 도정'을 통해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취지다. '기회의 경기'에는 도민에게 더 많고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소통과 협치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방향성이 반영됐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실사구시와 공명정대를 기본으로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도를 꼭 만들겠다"며 "도청 공직자들과 함께 경기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도정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도 '함께 혁신, 함께 성공, 새로운 전북'이라는 비전을 확정하고 경제와 민생 살리기를 도정의 제1 목표로 정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전북은 새만금, 농생명·탄소 산업, 풍부한 역사와 문화 등 미래성장 잠재력과 자원이 파종된 가능성의 땅"이라며 "대기업 유치와 더불어 전북을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킬 담대한 전략, 성공하는 포용적 성장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대구시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취임식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은 취임사에서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를 건설하고 대한민국 3대 도시 영광을 되찾고자 민선 8기 대구시장에 취임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공식 임기 첫날부터 중남부권 관문공항 국비 건설, 제2작전사령부 외곽 이전 등 '굵직한 공약'에 대한 밑그림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정 목표를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로 결정한 김영환 충북도지사 역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놀이마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마을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하고 "충북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단 한 번도 고향을 잊은 적이 없다. 고향에 돌아와 정말 행복하다"며 "고향 충북이 저를 키웠으니 이제는 제가 여러분과 손잡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인구 200만시대 진입, 질 좋은 일자리 10만개 창출, 충북경제(GRDP) 100조원 시대를 준비해 새로운 충북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도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은 취임 당일 교육청으로 출근하지 않고 청주 샛별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면서 '미래가 밝은 충북교육'을 약속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학생들의 공연, 학생과의 대화를 위주로 취임식을 했다. 6·1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의 전국 시·도 교육감 중 진보 성향 9명, 보수 성향 8명이 당선됐다.  4년 전 진보 성향 교육감이 14곳을 석권한 것에 비하면 보수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이미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일부 시·도 교육청의 기존 정책 폐기 또는 수정이 예고된 상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혁신학교→미래학교', '9시 등교→자율' 등으로 진보 정책을 수정키로 했고, 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학력 신장을 통한 '수능 꼴찌 오명 벗기'를 첫 과제로 내세웠다.

 

한편, 집중호우가 쏟아진 수도권 등 일부 단체장은 이날 당초 계획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한 뒤 재난 대응 업무로 민선 8기를 시작했다.

 

김 경기지사의 경우 취임 행사를 취소한 채 도청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보냈다.

당초 김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각계각층 인사와 도민 등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도민 대담(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취임식(맞손 신고식)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기로 했던 취임식을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창신동 쪽방촌을 방문해 민생현장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현장 방문에 이어 '쪽방촌 주변 동행식당 지정·운영, '노숙인 시설 공공급식 횟수 확대 및 급식단가 인상', '에어컨 설치' 등 노숙인·쪽방 주민을 위한 3대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행사와 취임식을 통합해 개최하고, 재선에 성공한 박형준 부산시장의 경우 직원 조회로 민선 8기 업무를 시작하는 등 경제 위기 상황에서 취임식을 건너뛰거나 조촐하게 치르는 단체장도 적지 않았다.


구윤철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논의…환율 동원, 결코 아냐“

[TV서울=이천용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외환시장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세계에서 3번째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 규모가 이미 국내총생산(GDP)의 50%를 상회하고, 보유 해외자산도 외환보유액보다 많아지면서 국민연금이 외환시장 단일 플레이어 중에서 최대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민연금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국민연금 뉴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부총리가 외환시장을 주제로 별도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일정이 하루 전에 잡혔다. 그만큼 국민연금 해외투자, '서학개미' 환전수요, 수출업체 달러보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데 경각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연금이 향후 3,600조 원 수준으로 늘고 해외투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시장에서는 달러 수요로 달러가 부족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동시에 어느 시점이 지나고 달러를 매각해 원화로 바꿔야 하는 시점에서는 대규모 해외자산 매각에 따른 환율하락 영향으로 연금 재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국민연금이 원화 절상 또는 절하 양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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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항소포기 법사위 국조' 수용…與 즉각 진행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국민의힘이 26일 검찰의 대장동 재판 항소 포기에 관한 국회 국정조사를 여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실시할 수 있다고 입장을 전격적으로 변경했다. 그간 국정조사에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던 더불어민주당도 일단은 논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지부진하던 협상이 실제 합의로 이어져 국정조사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요구한 법사위 차원의 국정조사안과 관련, "특위 구성이 마땅하나 압도적 다수를 무기로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현실을 고려해 법사위 국정조사 진행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며 "민주당은 더는 다른 말 하지 말고 즉각 국정조사를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의 법사위안에 맞서 국회 차원의 별도 특위를 구성해서 국정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는데 이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 ▲독단적인 법사위 운영 중단 ▲여야 합의로 국조 증인 및 참고인 채택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국정조사 대상과 관련해서도 법무부 장·차관, 대통령실 민정라인이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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