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을 상대로 무제한 토론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이 순간부터 부정선거 음모론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 전쟁은 민주주의를 위한 싸움이고, 합리적 이성을 회복하기 위한 싸움이며 건전한 상식을 되찾기 위한 싸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악성종양과도 같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금 도려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희망은 없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계속 보수를 참칭한다면 대한민국 보수는 영원히 집권에 대한 생각은 내려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나는 2020년 4월에도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했던 적이 있다"며 "언제 어디서든 어떤 방식으로든 토론할 용의가 있으니 내게 연락 달라. 전한길 강사가 됐든 황교안 총리가 됐든 누구든 좋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무제한 토론을) 언론사가 어느 시간대에 편성해도 좋다. 새벽 3시 편성도 좋다"며 "사회를 혼란스럽게 끌고 온 황 전 대표, 민경욱 전 의원, 전한길 씨 등 대표성 있고 책임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가 올해 기관 청렴도를 높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를 모든 직원들과 공유하고 다짐하는 소통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의회는 23일, 의회 본관과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2025년 신년 맞이 직원과의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통 행사에는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이종환 부의장, 이숙자 운영위원장이 참석해 직접 직원들에게 청렴 실천 문구를 담은 커피와 다과를 나눠주며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커피 용기는 옥수수 생분해 컵(PLA)을 사용해 친환경 행사로 진행했다. 행사장에는 ‘청렴한 세상’, ‘청렴의 가치를 나눕니다’ 등 청렴 문구가 적힌 배너가 비치돼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청렴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직원과 함께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직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호정 의장은 “올해 서울시의회 청렴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의회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며 “궁극적으로 직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일터가 되고, 시민들에게는 사랑받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가보훈부는 보훈복지시설에 로봇을 보급하기 위해 7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보훈부는 전국 8개 보훈요양원과 수원보훈원에 인지재활, 낙상감지, 청소, 일상돌봄, 순찰, 이송, 방역 등 용도로 사용되는 10종의 첨단로봇을 보급할 계획이다. 보훈부는 "첨단로봇 보급사업은 고령 국가유공자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위험예방을 비롯해 요양보호사 등 보훈복지시설 직원들의 업무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야권은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유감을 표명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재 재판관 8인의 의견이 4대 4로 팽팽히 엇갈린 것은 방송장악을 위한 방통위 2인 의결에 면죄부를 준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직무복귀하는 이진숙 위원장은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들은 "만약 이 위원장이 합의제 행정기구로서 성격을 망각한 채 또다시 지난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과 같이 2인만으로 불법적인 직무에 나선다면 다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과방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판결은 앞으로도 대통령이 임명한 2명이 방통위의 중요한 사안을 심의·의결할 수 있는 여지를 열어뒀다"며 "이 같은 독재적 발상에 헌재 판단이 한몫했다는 점에서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방통위 5인 체제 완성을 촉구한 데 대해서는 "헌법재판관을 여야 합의로 추천해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지 않는 상황에서 권 원내대표의
[TV서울=나재희 기자] 헌법재판소가 23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재판관 8인 중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재판관은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재판관은 인용 의견을 냈다. 정확히 4대 4 동수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헌재법에 따라 파면 결정에는 재판관 6인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헌재의 공식 결정인 '법정 의견'은 탄핵소추 기각으로 결론 났다. 핵심 쟁점은 이 위원장이 방송통신위원회 법정 인원인 5인 중 2인의 방통위원만 임명된 상황에서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행위가 방통위법 위반인지 여부였다. 법정의견을 낸 재판관들은 "재적위원은 문제 되는 의결의 시점에 방통위에 적을 두고 있는 위원을 의미한다"며 "방통위의 재적 위원은 피청구인(이 위원장)과 김태규 2인뿐이었다"고 했다. 이에 "재적위원 전원의 출석 및 찬성으로 이뤄진 의결이 방통위법상의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보는 것은 법규범의 문리적 한계를 넘는 해석"이라며 "재적위원 2인에 의해 의결을 한 것이 방통위법 13조 2항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방통위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념과 진영이 밥 먹여주지 않는다.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 아닌가"라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난 2년여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시대착오적 친위 군사쿠데타 때문에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이 파괴되고 상실됐다"면서 "이제 회복과 성장이 이 시대의 가장 다급하고 중대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이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정치 극단화도,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도 경제 양극화가 원인"이라며 "새로운 성장 발전의 공간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도, 결과도 함께 나누는 공정 성장이 실현가능한 양극화 완화와 지속 성장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성장 방법론을 두고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다시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 기업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인 시대,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기업의 성장발전이 곧 국가경제의 발전"이라며 "정부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시대에서 '민간 주도 정부 지원'의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존중하고, 국제경쟁 최전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2025년 대한민국이 갑자기 검열 공화국이 되고 말았다"며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6시간 만에 끝이 났는데, 이제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검열 계엄은 그 끝이 보이질 않는다"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북한 '5호 담당제'(다섯 가구마다 한명의 선전원을 배치해 가족생활을 지도하는 것)식 카톡 검열을 하겠다더니,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폭락한 여론조사가 줄지어 나오자 여론조사 검증특위를 만들어 여론조사까지 검열하겠다고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하는 유튜버들을 줄줄이 고발하고,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의 유튜브 시청 기록까지 뒤졌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유튜브 영상을 구글에 신고한 것을 두고도 "(전 씨는) 선관위와 선거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을 뿐인데 왜 민주당이 발끈하는지,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 몸이라는 것인지 많은 국민이 의아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민주당의) 목표는 오직 하나다. 대한민국 최고 존엄이나 다름없는 이 대표에 대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번째 증인으로 헌법재판소 심판정에 선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4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당초 예정된 증인신문 시간은 2시 30분부터 90분이지만, 4시에 신문이 예정된 조지호 경찰청장이 불출석하기로 해 예정보다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장관은 계엄 이튿날 사임한 뒤 한 번도 모습이 노출되지 않았다. 지난달 8일 새벽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기습 출석한 뒤 바로 긴급체포됐고, 이후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용됐다. 김 전 장관은 증인석에 앉아 계엄 선포를 앞두고 윤 대통령과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 계엄을 언제부터 준비했고 그 배경이 무엇인지에 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은 물론 헌재 재판관들의 질문에도 답해야 한다. 이미 형사 재판을 받고 있어 불리한 질문에는 진술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김 전 장관이 윤 대통령과 입장 차이를 보일지, 윤 대통령이 직접 신문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윤 대통령 측은 국회 활동을 제한한 포고령 1호와 관련해 '김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내란 세력을 지지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테러 위협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경호 강화와 수사를 촉구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보에 따르면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잔인하고 흉악한 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며 일부 사례를 소개했다. 당 지도부인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김 최고위원과 함께 비상계엄 사태 규명 과정에서 언론 노출도가 높아진 박선원 의원에 대해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하는 내용이다. 김 최고위원은 정장 안에 착용한 방검토시를 내보이며 "칼을 막기 위해 방검토시는 항상 하고 있고, 방검복은 차에 놓고 다니다가 위험한 지역, 야외에 나갈 때 입고 다닌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대단히 위험하다"며 "경찰은 이 대표 경호를 강화하고, 지도부도 대민 접촉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도부에서는 김 최고위원 외에 박찬대 원내대표도 방검복을 사뒀다고 한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방검복을 항상 입고 다니는 건 아니지만 유사시를 대비해 구비해뒀다"고 전했다. 비상계엄 이후 국회 투입 작전 등에 참여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당 대표 회의실에 새로 설치한 걸개의 문구가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과 겹친다는 일각의 지적을 두고 "윤 대통령이 쓰던 구호면 어떤가. 좋은 구호면 쓰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헛된 말도, 헛된 이념도, 진영도 아니다"라며 "이제는 탈이념, 탈진영의 실용주의로 완전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20일 당 대표 회의실에 '회복과 성장, 다시 大한민국'이라는 문구가 담긴 걸개를 설치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이 문구가 윤석열 정부의 대표적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와 겹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대표는 "(겹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제가 쓰자고 했다"며 "쥐만 잘 잡으면 되지, 그게 흰 고양이든 까만 고양이든 회색 고양이든 무슨 상관있겠나"라고 되물었다. 이처럼 실용주의를 강조한 '흑묘백묘론'을 꺼내든 이 대표는 "말이 무슨 죄인가"라며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 게 문제"라고도 말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인정하는 경제 강국, 군사 강국, 문화 강국이
[TV서울=나재희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도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오늘 강제 구인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이의가 있는 부분은 법질서 테두리 내에서 불복 절차를 따르면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오 처장은 "소환에 불응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강제 구인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지난 20일에 이어 전날도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대통령의 강제 구인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해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탄핵소추 사유들을 부인했다.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계엄 포고령은 집행 의사나 실행할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헌재의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에 답변을 내놓았다. 문 대행은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고 윤 대통령은 "없다"고 짧게 답했다. 문 대행은 또 "국가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편성하라는 쪽지를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준 적이 있느냐"는 질문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걸 준 적도 없고 나중에 이런 계엄을 해제한 후에 한참 있다가 언론에 메모가 나왔다는 것을 기사에서 봤다"며 "기사 내용도 부정확하고 이걸 만들 수 있는 사람은 국방부 장관밖에 없는데 장관은 그때 구속되어 있어서 구체적으로 확인을 못 했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면 내용 자체가 서로 모순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검찰은 앞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을 재판에
[TV서울=나재희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긴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결식 우려 아동들의 식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피기 위해 지난 1월 20일, 서울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 사용 현장인 CU편의점을 방문했다. 현재 서울시가 지원하는 결식 우려 아동은 학기 중 2만4,753명, 방학 중 2만7,215명이다. 서울시는 올해 1식 급식비를 9,000원→9,500원으로 인상해 학기 중에는 조‧석식(중식 교육청 지원), 방학 중에는 조‧중‧석식을 지원하고 있다. 결식우려 아동들은 도시락 배달을 받거나 급식카드로 한식‧중식 등 일반음식점, 제과점, 편의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박상혁 교육위원장,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 등이 함께했다. 최 의장은 편의점에서 실제 결식 우려 아동들이 이용하는 것처럼 9,500원 한도 내에서 도시락을 구매해 시식하며, 편의점 점주로부터 아이들의 이용 사례 등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최 의장은 “결식 우려 아동들이 아동급식카드를 이용하면서 겪는 어려움이 없는지 현장에서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관계기관과 함께 개선해 나가겠다”며 “특히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업무방해와 특수감금 혐의로 방심위 노조원들을 고발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20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심위 노조원들이 지난 10일 예고 없이 류 위원장을 찾아와 위원장과 상임위원 등의 임금 30% 삭감을 요구했으며, 류 위원장이 거절하자 1시간 이상 통행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노조원 다중의 위력으로 위원장실 앞에서 진을 치고 밖으로 나가는 걸 불가능하게 해 류 위원장을 갇히게 한 것은 특수감금죄"라고 했다. 또 "언론장악을 위해 류 위원장을 쫓아내겠다는 공작으로 보이는데 공허한 망상"이라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탄핵심판에 직접 출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 탄핵심판에 넘겨진 대통령이 직접 심판정에 나오는 것은 헌정사에서 처음이다. 윤 대통령이 출석하면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공개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된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등에 관해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헌법재판관들과 문답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변론에는 증인 없이 국회와 윤 대통령 양쪽만 출석한 채 채택된 각종 증거를 조사하는 절차를 밟는다. 앞서 헌재는 12·3 비상계엄 관련 언론 기사와 국회 본회의·상임위 회의록, 국회와 우원식 국회의장 공관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 일부를 증거로 채택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지난 2차 변론에서 제출받은 CCTV 중 일부는 심판정에서 직접 재생할 필요가 있으니 국회 쪽에 재생 시점을 특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은 국회 쪽이 영상을 직접 재생하거나 증거의 요지를 설명하고, 윤 대통령 쪽은 이에 관해 의견을 밝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