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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통위원들,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찬반 의견 '팽팽'

  • 등록 2023.01.31 17:33:07

 

[TV서울=이현숙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지난달 다수결(4대 2)로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했지만, 추가 인상에 대한 금융통화위원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한은이 31일 오후 홈페이지에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이달 13일 열린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한 위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리스크(위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2%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 품목들을 지수화한 확산지수가 7월 수준에서 내려가지 않았고, 근원 품목 확산지수는 오히려 계속 오르고 있어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할 필요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베이비 스텝을 지지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 간 정책금리 격차가 크게 확대돼 외환 부문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도 했다. 1%포인트(p) 이상의 한미 금리 차이를 방치하면 원화가 다시 빠르게 약세로 돌아설 위험이 있다는 뜻이다.

다른 3명의 금통위원도 비슷한 이유로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

 

하지만 금통위원 2명(주상영·신성환)은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을 들어 기준금리 '동결'에 표를 던졌다.

둘 중 한 위원은 "국내 경기의 둔화 흐름이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화하고 있다"며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민간소비 증가세도 실질구매력 감소와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등으로 크게 약해지는데, 긴축적 금융 여건도 경기 하방 리스크를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총통화(M2) 증가세가 급격히 둔화하는데, 이는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 압력 확대를 경계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는 뜻"이라며 "최종 기준금리 수준이 상당 기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제 활력이 과도하게 위축될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등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견해는 거의 3대 3 수준으로 나뉘었다.

한 위원은 "물가가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추세가 확인될 때까지 긴축적 정책 기조를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도 "물가 상승률이 이른 시일 내 목표 수준 가까이 수렴될 것이라는 확신이 설 때까지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추가 기준금리 인상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또 다른 위원은 "금융 여건이 충분히 긴축적 영역에 진입한데다, 올해 들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추가 긴축 여부는 그동안 지속된 긴축정책의 파급효과 정

 

한 위원도 "물가 상승률이 현재의 전망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간다면, 실질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부진과 금융안정 리스크 측면의 부담을 고려해 추가 인상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는 9월, 영등포 원조 맥주축제 열린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는 오는 9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출발지였던 영등포공원에서 원조 맥주축제를 개최한다. 1933년 영등포에는 일본 기린맥주의 자회사인 쇼와기린맥주와 삿포로맥주 계열의 조선맥주가 세워졌다. 영등포는 한강과 안양천, 도림천이 흘러 물이 풍부했고 경부선과 경인선이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 덕분에 넓은 공장부지 확보도 용이했기 때문이다. 광복 이후 쇼와기린맥주는 동양맥주(현 OB맥주)로, 조선맥주는 크라운맥주(현 하이트진로)로 그 맥을 이어갔다. 두 공장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 맥주 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지만, 1990년대에 생산시설이 이천과 마산으로 옮겨가면서 두 공장은 철거됐다. 현재 그 자리는 영등포공원과 아파트 단지로 바뀌었다. 영등포공원에는 맥주의 핵심 원료인 맥아와 홉을 끓일 때 사용했던 대형 담금솥이 남아 있어, 영등포가 대한민국 맥주 산업의 원조였음을 기억하게 한다. 축제에서는 카스, 테라 같은 대중적인 맥주는 물론 영등포의 젊은 사장들이 자신의 가게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도 함께 선보인다. 또, 2023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맥주 대회인 ‘월드 비어컵’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문래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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