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5,000여 개 업소를 대상으로 ‘추석 성수식품 유통‧판매 집중 점검’을 10월 2일까지 실시한다.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은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원산지 점검은 9월 15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된다.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부적합 식품*의 회수․폐기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이에 시는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점검은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생점검 대상은 축산물(포장육 등), 건강기능식품(홍삼 등), 과일, 나물, 생선, 떡, 한과, 참기름 등 명절 제수 또는 선물용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취급하는 제조·판매업소와 전·튀김·횟집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음식점 등 총 1,150개소다.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시민이 많이 찾는 장소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등록 식품 제조·판매, 소비기한 경과제품의 보관·판매, 식품의 비위생적
[TV서울=이현숙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8월 2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재난의료 교육·훈련 경진대회’에서 종합훈련 부문 우수상(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응급의료지원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보건소 신속대응반이 참가했다. 대회는 다수환자 사고 현장 대응을 가정한 도상훈련, 재난골든벨,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 훈련, 재난의료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강북구 보건소 신속대응반은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환자 분류·이송 체계, PS-LTE 기반 통신망 운영 능력, 현장 대응 협업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도상훈련과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훈련을 포함한 종합훈련 부문에서 우수상 수상팀으로 선정됐으며, 재난골든벨 개인전에서도 2등을 기록했다. 구는 2018년 제1회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3관왕을 달성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평소 진행해 온 재난대응 모의훈련과 지역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체계를 꾸준히 강화한 덕분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우리 구는 재난
[TV서울=이현숙 기자] 외교부는 전국적 시위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을 평가하고 재외국민 보호 대책을 살펴보기 위한 상황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윤주석 영사안전국장은 인도네시아 내 시위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본부와 공관 간 상시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재외국민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최근 실업률이 급증한 인도네시아에서는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방화와 약탈 등 과격한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관세 영향에도 8월 수출이 작년보다 1.3% 증가하면서 석 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액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자동차는 관세 영향으로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유럽 등에서 선전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관세 충격이 본격화되면서 대미 수출은 10% 넘게 감소했다. 지난 7월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대미 상호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지만, 15% 관세 역시 낮지 않은 수준이어서 향후 한국 전체 수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의 8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8월 수출액은 584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 5월 잠시 전년 동월 대비 감소(-1.3%)했으나 6월에 반등해 석 달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3대 품목이 수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8월 수출은 151억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7.1%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다. 인공지능(AI) 산업 투자 확대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견조
[TV서울=이현숙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317억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민생 회복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주민 체감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으며, 제278회 중랑구의회 임시회를 거쳐 오는 9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우선,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민생회복소비쿠폰 100억 원, 배달전용상품권 8,500만 원 등 총 108억 3,000만 원을 반영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건강한 삶 지원을 위해 긴급복지 예산 2억 9,000만 원,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1억 2,500만 원, 영유아보육료 및 부모급여 29억 6,000만 원 등 총 68억 7,000만 원을 편성했다. 생활밀착형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능형 CCTV 확충 4억 5,000만 원, 망우로 디자인가로등 설치 3억 1,000만 원을 편성했으며, 공원, 도로, 하수, 청소 등 도시기반시설 유지관리비로 45억 원을 증액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오는 11월 개관 예정인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운영 예산으로 13억 원을 반영했다.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중랑 눈썰매장 운영 3억 5,000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다시 한번 행정부의 주요 정책의 존폐를 결정하는 입장에 서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현지시간) 대법원 상고심 결과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29일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의 근거로 삼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행정명령으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까지 포함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대통령의 권한에 대해선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2022년 대법원이 확립한 '중대 문제 원칙'이라는 법리가 있다. 당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연방 의회가 명확하게 위임하지 않는 한 대통령이 중대한 경제·정치적 의미를 지닌 정책을 독자적으로 시행할 수 없다"라며 행정명령의 한계를 설정했다. 대통령이 입법부 기능을 침해하는 광범위한 정책을 펼치는 것은 헌법 위반이라는 취지다. 이에 따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진한 온실가스 배출 제한 정책이 폐기의 운명을 맞았다. 또한 학생 대출 탕감 조치와 직장 내 방역 조치, 퇴거 유예 조치 등 민주당 행정부가 도입한 각종 정책이 폐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에도 '중대 문제 원칙'이 적
[TV서울=이현숙 기자]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중심도시 텔아비브에서 수천명이 거리로 나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AP·AFP·dpa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는 텔아비브 도심 '인질 광장'에 모여 이스라엘 정부에 휴전 합의와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인질 가족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인질 석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트럼프, 역사 메이커(Trump, Make History)"고 적힌 큰 현수막을 들고 평화 노력을 당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안보 내각은 31일 다시 회의를 열 예정이다. 그러나 그간 하마스와 협상해온 휴전안은 이날 안건으로 오르지 않는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은 전했다. 인질 및 실종자 가족 포럼은 성명에서 "오늘 밤 이스라엘 국민은 네타냐후 정부가 인질 석방보다 끝없는 전쟁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며 "이는 국민의 뜻에 완전히 반하며, 인질을 집으로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도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영화제가 열리는 근처에서는 이날 현지 좌파
[TV서울=이현숙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 정권이 파키스탄의 드론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최근 이웃 국가인 파키스탄이 자국 내 2곳을 공습해 민간인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상자는 파키스탄과 국경을 접한 아프간 남동부 호스트주 스페라 지역에서 모두 나왔으며 낭가르하르주 신와리 지역에서는 폭탄에 맞은 주택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신와리에 사는 샤사와르는 "대형 폭탄이 떨어진 후 집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먼저 아이 1명을 잔해에서 끌어냈고, 이후 다른 아이 4명과 여성 1명도 구출했다"고 말했다. 낭가르하르주 부지사인 마울비 아지줄라 무스타파는 파키스탄이 드론을 이용해 공습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외무부는 국경 지역 2곳에서 발생한 이번 공습을 파키스탄의 도발 행위로 규정하고 주카불 파키스탄 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했다고 AP는 전했다. 아프간 국방부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야만적이고 잔혹한 행동은 두 무슬림 국가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증오를 부채질할 뿐"이라며 "무책임한 행동은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다"고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아프리카·아시아 11개국 감염병 전문가들에게 국내 현장 중심의 감염병 대응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외 신종 감염병 동향과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니파바이러스 감염증 등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 정보를 나누며 국제 공조를 통한 선제적 대응 기반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시청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고려의대 천병철 교수 책임)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감염병전문가 33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 및 현장 대응 사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한국보건의료재단(KOFIH)이 2007년부터 운영 중인 개발도상국 보건의료인력 초청연수사업으로, 협력국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국제협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 시는 국내 감염병 감시 및 관리 업무를 위한 서울시의 역할과 중앙정부와의 협력체계를 소개하고, 감염병 감시·분석 방법과 최근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역학조사 사례 등을 공유했다. 시는 관내 초등학교에서 발생했던 대규모 식중독 사례를 예로 들며,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의 역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32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접수된 222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2회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126건, 서울시장 제출 89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4건, 시민청원 2건, 주민청구조례안 1건 등 총 222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8월에 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역사를 기억함과 동시에 이제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독립운동가들이 주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쳤다면, 우리는 이제 AI 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의회는 독립운동가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인공지능(AI)기술로 구현해 개회식을 진행했다. 최 의장은 정부의 서울에 대한 재정 역차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최 의장은 “정부가 결정한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지방정부에 넘기는 것도 모자라 서울만 아무 근거 없이 25% 부담하도록 했다”며 “서울시는 소비 쿠폰 지급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법 개정 전이라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시 세금에서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납세자가 환급금의 일부를 기부할 수 있는 ‘잔돈기부’ 서비스를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세금 부과액이 변경되거나 세금을 초과 납부하는 경우 환급금이 발생하며, 서울시에서 납세자의 계좌번호를 확보하고 있으면 별도의 신청이 없어도 직권으로 환급 처리한다. 찾아가지 않는 미환급 세금은 납세자에게 환급이 있음을 수시로 안내하고 있으며,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환급 또는 기부 처리된다. 시는 환급금 기부 현황을 분석해 환급금이 소액일수록 기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확인했다. 올해(’25.1월~7월)의 경우, 환급금이 1천 원 미만일 때 기부율이 12.3%에 달했다. 올해 신청환급 건수 대비 기부 비율은 5.0%이지만 환급금이 1천 원 미만일 경우는 12.3%가 기부됐다. 3천 원 이상 5천 원 미만은 8.5%, 1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은 0.3%로 금액이 커질수록 기부율은 감소했다. 이에 시는 환급금의 일부를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서울시 세금납부시스템인 ‘이택스(https://etax.seoul.go.kr)’에 ‘잔돈기부’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신설했다. 기존에는 환급금 전체를 기부하거나
[TV서울=이현숙 기자] 바레인이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을 기점으로 교류를 끊었던 이스라엘 대사를 2년 만에 다시 받으며 양국 관계 회복을 모색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바레인 국영 BNA 통신 보도를 인용해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이 슈무엘 레벨 주 바레인 이스라엘 대사의 신임장을 제출받았다고 보도했다. 바레인은 미 해군의 제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중동 내 대표적인 친미 왕정 국가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 정책 등을 반대하며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맺지 않다가 지난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하고 UAE와 함께 이스라엘과 국교를 정상화했다. 이후 바레인은 지난 2023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에 돌입하자 팔레스타인을 지원하겠다며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고 모든 경제 관계를 중단했다. 당시 바레인 하원에 해당하는 국민의회는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 소환 이유를 "팔레스타인의 대의와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를 지지하기 위한 조처"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스라엘도 바레인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귀국시켰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카를로스 페르난도 갈란(Carlos Fernando Galan) 콜롬비아 보고타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협력을 강화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와 보고타시는 1982년 친선도시 결연 이후 지난 40여 년간 우호적 관계를 맺어 왔으며, 특히 BRT(Bus Rapid Transit)‧교통카드 시스템 등 교통 분야 교류를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면담에서 보고타시의 지하철 건설 계획을 청취한 오 시장은 “‘서울지하철’의 안전과 편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이 바로 ‘스크린도어’”라며 “인명사고 위험을 완전히 차단해 주고, 냉‧난방 효율과 지하 공기질 개선에도 효과적인 스크린도어를 설치한다면 시민 안전과 편의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뿐 아니라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는 카를로스 시장의 제안에 오 시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스마트라이프위크 2025(Smart Life Week 2025)’에 관심 갖고 참석해 주어서 감사하고, 이런 교류를 시작으로 스마트시티‧환경 등 양 도시가 협력할 수 있는 분
[TV서울=이현숙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최근 인공지능(AI) 인재를 대거 영입한 데 이어 AI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계획 중인 AI 데이터 센터 건설 비용이 500억 달러(약 7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내각 회의에서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받았다며 그래픽을 들어 보이며 "'시설 하나에 500억 달러라고 했을 때 나는 '도대체 그게 무슨 종류의 시설이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 그래픽은 데이터 센터의 규모를 보여주기 위해 뉴욕 맨해튼 위에 겹쳐놓은 이미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을 보면 왜 500억 달러인지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자사의 최대 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이 시설은 AI 작업을 위한 막대한 연산 능력을 처리할 예정이다.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는 이 데이터 센터에 대해 메타는 그동안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만 공개적으로 밝혀 왔는데 이보다 훨씬 큰 규모다.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정상 간의 대화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달라고 요청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가능하다면 올해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먼저 이 대통령은 회담 모두발언에서 "세계 지도자 중 전 세계 평화 문제에 (트럼프) 대통령님처럼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실제 성과를 낸 건 처음"이라며 "피스메이커로서의 역할이 정말 눈에 띄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국가로 남아 있는 한반도에도 평화를 만들어달라"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도 만나달라"고 요청했다. 또 "북한에 트럼프월드도 하나 지어서 저도 거기서 골프도 칠 수 있게 해주시고 세계사적인 평화의 메이커 역할을 꼭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얼마 전 김여정(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미국과 저를 비난하는 발언을 할 때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특별한 관계는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기다리고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저의 관여로 남북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