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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오세훈 시장, 복합항만시설 '아트피어' 조성...한강 위에 뜬 수영장 생긴다

이촌한강공원에 2026년 개장 목표…수영장·전망대·공연장 갖춰
오세훈, 코펜하겐서 구상 공개…"안전·수질 문제 없을 것"

  • 등록 2023.03.21 17:25:49

 

[TV서울=나재희 기자] 이르면 2026년 이촌한강공원에 한강물을 사용하는 부유식 수영장과 문화예술공간을 갖춘 항만시설이 생긴다.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브뤼게섬의 부유식 해수풀장(Harbour bath)을 찾은 뒤 가칭 '한강 아트피어'(Art Pier)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한강 아트피어는 레저시설, 선착장, 전시·공연장 등으로 이뤄진 일종의 복합 항만 시설(마리나)이다.

한강의 부족한 선박 계류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상레저 수요를 맞추고, 한강을 사계절 내내 즐기도록 문화·예술·레저 활동을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첫 번째 대상지는 한강이촌공원 내 청소년 수상 체험·교육장으로 운영 중인 거북선나루터다.

이곳에는 연면적 5천㎡ 규모의 수상 건축물에 부유식 수영장, 50선석 규모의 선박 계류시설, 노을 전망대, 공연장, 전시 공간, 음식점 등이 들어선다.

 

부유식 수영장은 아트피어 내 수변 공간에 강물을 넣어 만든다. 총 900㎡ 규모에 일반 수영장(레인 길이 25m), 어린이풀, 온수풀 등으로 구성된다.

수영장을 포함한 한강 아트피어 조성 비용은 약 300억원이다.

시는 올해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를 거쳐 이르면 2025년 착공, 2026년 개장할 계획이다.

 

 

오 시장이 이날 방문한 브뤼게섬 해수풀장은 2003년 코펜하겐시가 60억원을 들여 만든 덴마크 최초의 부유식 공공수영장이다. 개장 후 연평균 30만명이 방문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브뤼게섬 해수풀장은 물 위에 뜨는 수변 구조물 안에 바닷물을 가둬 만들었다. 그물망으로 된 수영장 바닥을 통해 바닷물이 들고 나가는 구조다.

 

해수풀장에는 최고 길이 75m의 수영장 2개와 5m 높이의 다이빙대가 있다.

수영장 이용자는 입구 근처의 전광판을 통해 당일 수질 상태와 기온을 확인할 수 있다. 수질이 좋으면 전광판 하단에 초록불, 나쁘면 빨간불로 표시되는데 이날은 초록불이 켜졌다.

 

야곱 스코올라 해수풀장 담당자는 "한 해 평균 5일 정도만 수질이 나빠 수영을 할 수 없다"며 "종종 작은 물고기가 그물망을 통해 수영장으로 들어오기도 한다"고 전했다.

 

수영장 옆 둔치에는 컨테이너 형태의 간이 사우나가 있다. 사우나는 10월에서 이듬해 4월까지 운영된다.

덴마크인들은 평소에도 바다나 강에서 수영을 즐긴다고 한다. 낮 기온이 9도, 수온이 4도인 이날도 서너명이 해수풀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다.

 

수영장에서 만난 브라이언 호르트(51)씨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온다"며 "사람이 많지 않고 자연도 옆에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부유식 수영장은 프랑스 파리 센강, 독일 베를린 슈프레강 등에서도 운영 중이다.

시는 해외 유명 도시의 부유식 수영장을 벤치마킹해 한강 아트피어를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촌을 시작으로 한강 곳곳에 부유식 수영장과 요트, 패들보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자연스럽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 때가 됐다"며 한강에 부유식 수영장을 만들면서 안전성, 수질관리, 폭우 대비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성은 안전요원을 배치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할 것 같고 수질은 성인이 이용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어린이 수영장은 정수 시설을 갖춰 별도로 수질을 관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폭우 때 (수영장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문제는 결국 디자인과 기술의 힘"이라며 "귀국하면 기술진과 연구해서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해수풀장에 이어 야외경사로와 어우러진 옥상 녹지를 갖춘 8하우스, 기하학적 구조가 돋보이는 VM하우스, 폐컨테이너를 활용해 수상에 만든 대학생 기숙사 어반리거 등 코펜하겐의 혁신 건축 현장을 둘러봤다.


김포공항서 오전 29편 출발지연…"수학여행 수하물 검사때문"

[TV서울=나재희 기자] 김포국제공항에서 24일 오전 위탁수하물 검색에 시간이 소요되며 오전에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 가운데 29편이 잇따라 지연됐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 출발이 최대 1시간까지 늦어지고 있다. 지연 항공편 중 20편은 제주행, 9편은 다른 지방 공항행이다. 항공편이 지연된 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과 진에어[272450], 제주항공[089590] 등 다양하다. 항공편 지연은 이날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위탁수화물 검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짐에 스프레이나 에어로졸 등 보안 규정상 탑재를 할 수 없는 물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일일이 개봉해 육안으로 검사하느라 시간이 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오전 10시께 한때 카운터 체크인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김포공항 위탁수하물 보안검색 강화로 수속 시간 지연이 예상된다"면서 샴푸, 린스, 화장품 등은 기내로 가지고 탑승해 달라고 안내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은 원래 액체류 반입 제한이 없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며 "지금은 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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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관위 자녀특혜 채용의혹, 4명에 2명 더…아빠찬스위원회냐" [TV서울=나재희 기자] 전·현직 사무총장 등 고위 간부 자녀 4명의 특혜 채용 의혹을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서 유사한 채용 사례가 2건 더 있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의원과 행안위원인 정우택·전봉민·조은희 의원은 23일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관위를 항의 방문해 박찬진 사무총장과 송봉섭 사무차장을 면담한 뒤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선관위 인사 부서에서 경남 지역 경력 채용 과정에서 (특혜 채용 의혹과) 유사한 사례가 1건 있었다고 했다"면서 "선관위에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행안위원들이 밝혀낸 사례도 1건 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박 사무총장과 송 사무차장뿐 아니라 김세환 전 사무총장과 제주 선거관리위원회 신우용 상임위원 자녀가 지방 공무원으로 근무하다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자녀 특혜 채용 추가 의혹이 제기된 인물은 윤모 전 세종 선관위 상임위원과 경남 선관위의 3급 공무원 김모씨다. 두 사람의 자녀 모두 지방직 공무원으로 일하다 2021년 선관위에 경력직으로 채용됐다. 여당 의원들은 선관위가 특혜 채용 의혹과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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