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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캐나다 만찬…尹 "60년 우호관계" 트뤼도 "韓나이로 환갑"

  • 등록 2023.05.18 09:33:17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만찬을 갖고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했다.

두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후 만찬을 함께 했다.

캐나다 측에서는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혁신과학산업 장관 등이, 우리 측에서는 외교·과학기술정보통신·국방·문화체육관광·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반기문 글로벌 녹색성장연구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한국 전통문화에서 장수를 의미한다고 해서 60세 생일을 각별하게 기념한다"며 "바로 오늘 만찬이 양국의 60년 우호 관계를 축하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활한 태평양을 사이에 둔 한국과 캐나다는 지리적 제약을 뛰어넘어 오랜 우방이자 혈맹으로 각별한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캐나다가 한국전쟁 당시 2만7천여명의 군사를 파병한 점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캐나다는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에 놓여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와 준 친구"라며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대한민국은 캐나다 정부·국민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 방한한 한국계 캐나다인인 벤 진 캐나다 총리실 선임보좌관, 연아 마틴 상원의원 등을 거명하며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인적 유대로 연결된 양국의 우정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견고해지고 풍부해질 것"이라며 "stronger together!"(더 강하게)를 건배사로 외쳤다.

트뤼도 총리는 답사에서 "양국이 외교적 관계를 맺은 지 60년이 되는 해다. 한국말로 '환갑'"이라고 하자 장내 일대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트뤼도 총리는 "윤 대통령이 이미 (미국 국빈 방문을 하던) 3주 전에 전세계에 본인이 얼마나 노래에 소질이 있는가를 여실히 드러내줬다"며 "'아메리칸 파이'라는 노래를 불러줬는데, 굉장히 아름답지만, 슬픈 순간을 포착한 노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시대에서 우리가 낙관적 생각을 갖고 민주주의 파트너로서 우리 관계를 강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뤼도 총리는 "특히 최근에 일본과의 양자 관계 개선을 통해 더욱 강력한 북태평양 지역에서의 파트너가 됐다"며 "원칙 있는 리더십, 지속적인 민주주의, 안정과 번영의 미래를 위해"라고 건배사를 했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잡채, 제주옥돔구이, 갈비찜, 신선로 등 한식이 올랐다.

식후주로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생산된 '필리터리 비달 아이스 리저브' 와인이 제공됐다.

캐나다 측 관계자들은 신선로 그릇 중앙에 불이 솟아오르는 모습에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양국 정상은 이후에도 서로를 '석열', '저스틴'(쥐스탱)이라고 부르며 친근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즐겼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만찬장에는 캐나다 출신 가수인 셀렌 디온, 닐 영, 레너드 코헨의 노래가 연주됐고, 배일동 명창과 김동원 고수가 판소리 '사철가'와 '사랑가'를 공연하기도 했다.


통일교, 민주당에도 '쪼개기 후원' 정황… 특검 수사선 제외

[TV서울=곽재근 기자] 20대 대선 전후로 국민의힘 17개 시·도당에 후원금을 건네며 '정교유착'을 꾀했다는 의혹을 받는 통일교 측이 당시 더불어민주당 측에도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최근 통일교의 5개 지구의 불법 정치자금 제공 여부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 기간 일부 지구장이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후원금을 낸 사실을 파악했다. 호남 지역을 관리하는 4지구와 경기·강원 지역을 담당하는 2지구가 당시 지방선거에 나선 민주당 후보들에게 각각 수백만원대 후원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특검팀은 통일교가 2022년 3월 대선에서 승리한 당시 윤석열 당선자 측이 차기 정부에서 교단 현안을 정책적으로 지원해주는 대가로 국민의힘 17개 시·도당협위원장에게 '쪼개기 후원' 방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특검팀은 한학자 총재를 중심으로 한 통일교 지도부가 5개 지구장에게 쪼개기 후원을 지시한 뒤 2억1천만원을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내려보냈다고 본다. 이후 지구장들은 개인이 적법하게 기부하는 것처럼 후원금을 쪼개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측에 총 1억4천400만원을 전달한 것으

서울시, ‘직매립 금지 이행 업무협약’ 체결

[TV서울=박양지 기자] 내년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소각·재활용하는 과정없이 땅에 바로 묻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정부가 함께 협력한다. 서울시는 12월 2일 오후 기후부, 경기도, 인천시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기후부와 수도권 3개(서울,경기,인천) 시·도간 합의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생활폐기물은 소각이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협잡물․잔재물만 매립이 가능하다. 다만 재난이나 불가피한 상황 등 예외적인 경우에는 직매립을 허용한다. 2024년 기준 서울시에서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한 생활폐기물은 약 21만 톤으로 전체 발생량(110만 톤)의 19%에 해당한다. 내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이 물량을 다른 방식으로 처리해야 한다.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비해 생활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를 비롯해 공공 소각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 사전 대응을 추진해 왔다. 먼저 전국 최초로 봉제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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