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9 (금)

  • 구름많음동두천 16.3℃
  • 맑음강릉 17.5℃
  • 구름조금서울 18.7℃
  • 박무대전 19.4℃
  • 맑음대구 20.4℃
  • 맑음울산 18.5℃
  • 광주 19.2℃
  • 구름조금부산 19.5℃
  • 구름많음고창 19.3℃
  • 구름조금제주 21.0℃
  • 맑음강화 18.0℃
  • 구름많음보은 19.7℃
  • 구름조금금산 19.8℃
  • 구름많음강진군 20.1℃
  • 맑음경주시 18.1℃
  • 구름조금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돈봉투 수사 예견했나…검찰 '선제 증거인멸' 정황 포착

  • 등록 2023.05.26 09:59:01

 

[TV서울=나재희 기자]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들이 수사가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조직적인 증거인멸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달 24일 무소속 윤관석(63)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교체한 점을 증거인멸 정황으로 기재했다.

검찰은 지난달 12일 윤 의원의 주거지 등 20여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며 돈봉투 수사를 공식 개시했는데, 당시 검찰이 확보한 윤 의원 휴대전화는 직전에 교체해 메시지 등이 저장되지 않은 이른바 '깡통폰'이었다고 한다.

윤 의원이 압수수색 전부터 공범인 강래구(58·구속)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과 여러 차례 통화하며 말맞추기를 한 사실도 구속 필요 사유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압수수색 대상이었던 무소속 이성만(62) 의원 역시 휴대전화를 몇달 전 새로 바꾼 상태였다고 한다.

검찰은 송영길(60)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 내 일부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포맷 혹은 교체된 시점도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첫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이전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 시기는 먹사연과 송 전 대표 경선캠프에서 회계 업무를 맡았던 박모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송 전 대표를 만난 시점(3월 말∼4월 초)과도 맞물린다. 현재 박씨는 증거인멸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이런 정황을 종합할 때 검찰은 공식 수사 개시 전부터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자 윤 의원 등 피의자들이 머지않아 수사가 닥쳐올 것으로 보고 조직적으로 증거인멸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이정근(61·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사업가에게 1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 그의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이씨가 친분을 내세운 야권 유력 인사로 송 전 대표와 이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후 검찰이 이씨가 야권 인사들과 나눈 통화 녹음이 담긴 휴대전화를 추가로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올해 3월 초에는 강씨와 이씨의 통화 내용이 알려졌다.

검찰은 같은 맥락에서 지난달 22일 송 전 대표가 귀국 전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도 주목한다.

송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3만여개의 녹취파일이 검찰에 전달됐다는 보도가 나왔고, 관련자 조사가 시작됐다"며 "저에 대한 문제가 있었다면 당연히 검찰에서 나를 소환하든지 조사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했는데, (12월) 파리로 출국할 때까지 아무런 소환조사가 없었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가 이씨가 고리가 되는 검찰 수사를 짐작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송 전 대표는 파리로 출국한 뒤 국내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현지에서 폐기했다. 현지에서는 대학이 제공한 휴대전화를 사용한 뒤 반납했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에는 새 휴대전화를 개통해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대해 송 전 대표 측은 "프랑스에서 국내 회선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해지하고 버린 것이며 시기도 수사 대상에 오르기 한참 전인 지난해 12월"이라며 증거 인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검찰은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자료 폐기 행위 등이 용인될 수 있는 방어권 행사 범위를 넘어섰다고 보고 더 이상의 증거 인멸 시도를 차단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려면 윤 의원과 이 의원 구속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이날 대통령 재가를 받아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30일 본회의에 보고돼 6월 임시국회에서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제319회 정례회 대비 서울시‧교육청 추경 및 주요 현안 점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최호정, 서초4)은 오는 12일 제319회 정례회를 앞두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과 주요 현안 사업들을 점검했다. 먼저 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8층 간담회의장에서 강철원 정무부시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6차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동행·매력·안전특별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시의회에서는 김현기 의장이 함께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호정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길영 수석부대표, 허훈 정무부대표, 서상열 의안부대표, 서호연·이병윤·김태수 권역부대표, 박상혁 정책위원장, 문성호·채수지 정책부위원장, 옥재은·김종길 대변인이 참석했으며, 서울시는 강철원 정무부시장, 기획조정실장, 정무특보, 정무수석, 여성가족정책실장, 경제졍책실장, 복지정책실장, 기후환경본부장, 관광체육국장, 주택정책실장, 푸른도시여가국장, 물순환안전국장, 서울종합방재센터장, 재정기획관 등이 참석해 현안을 보고했다. 서울시는 2023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출연기관 통합 추진현황,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특별법 제정에 따른 대응,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탄생응원 도시, 서울’ 추진, 풍수해 사전 대비






정치

더보기
김영주 국회부의장, "6월 5일부터 2주간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사업 진행"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지난 2월 몽골 대통령과 면담에서 제안했던 ‘몽골 빈곤아동 의료 지원사업’이 6월 5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울란바토르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형 공익병원인 녹색병원(원장 임상혁) 의료봉사단(13명)과 원광대 치대 봉사단(3명)이 참여하는 이번 의료 지원사업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市) 외곽에 형성된 게르촌에서 하루 약 400명에 달하는 빈곤 아동들을 진료하고 있다. 만성기침, 폐렴, 천식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 및 소화기 질환 등에 대한 진단과 충치, 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와 함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게르촌은 난방과 취사를 위한 연료로 석탄과 나무를 사용하면서 연간 4천여 명이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조기사망하고 있고, 특히 몽골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원인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질환이 폐렴인 만큼, 몽골 빈곤아동의 건강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이번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몽골 빈곤아동의 건강권이 확보되길 희망한다”며 “몽골과의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