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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차, 임단협 잠정합의…역대 최고 실적 반영 성과·격려금

  • 등록 2023.09.13 08:54:24

 

[TV서울=나재희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만1천원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12일 마련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열린 23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교섭에선 셋째 이상 500만원 지원을 포함한 출산축하금 확대 등 저출산 대책과 국내 공장 역량 강화 방안, 기술직(생산직) 800명 추가 신규 채용 등에도 합의했다.

이 잠정합의안이 18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단체교섭은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하게 된다.

 

◇ 기본금 4.8% 인상…역대 최고 실적 반영한 성과·격려금

노사는 올해 기본급을 11만1천원(호봉승급분 포함, 4.8% 인상) 올리기로 했다.

2022년 경영실적 성과금 300%+800만원,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념 특별격려금 250만원, 2023년 하반기 사업 목표 달성 격려금 100%, 2023년 단체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15주, 전통시장상품권 25만원(전년 대비 연봉인상률 12% 수준 예상)도 지급한다.

노사는 지난해 글로벌 공급망 붕괴로 인한 부품 부족과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최고 경영 실적과 올해 사업 목표를 초과한 한 점을 토대로 합의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2천497억원, 4조2천3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3개 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국내 투자 확대…다기능·다목적 생산공장 건설 추진

노사는 올해 교섭을 진행하면서 국내 공장을 중장기 미래사업 핵심 제조기지로 전환하기 위한 '노사 미래 동반 성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전동화 전환과 차체 경량화를 위해 완성차 알루미늄 보디 확대 적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주조)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 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본격화한다.

노사는 기존 엔진, 변속기 공장 유휴부지 등 적정 부지를 선정해 하이퍼 캐스팅을 적용할 공장을 신설하고 경쟁력이 갖춰지면 2026년부터 양산에 적용키로 했다.

기존 양산라인에서 생산할 수 없는 고급 모델, 리미티드 에디션 등 일부 차종을 개발하고 소량 생산하기 위한 다기능·다목적 생산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노사는 또, 2025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신공장에서 근무하게 될 인원들에 대한 선발·배치 기준을 수립하고, 특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키로 했다.

 

◇ 셋째 이상 500만원 지원 , 저출산 대책 마련…기술직 800명 추가 신규 채용

노사는 국가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을 위한 '특별합의서'도 마련했다.

난임 유급 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확대했으며, 난임 시술비도 1회당 100만원 한도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출산축하금을 첫째 30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이상 500만원을 지원한다.

'엄마, 아빠 바우처' 제도를 신설해 직원 자녀가 첫돌을 맞이했을 때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150만원 바우처를 지급한다.

육아 지원책도 늘려 유아 교육비를 만 4세부터 5세까지 2년간 총 240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사용기간을 확대했으며 생애 첫 등교를 축하하기 위한 바우처도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1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노사는 청년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 교섭 합의에 따라 올해 400명, 2024년 300명을 고용키로 한 데 이어 이번 교섭에서 2024년 500명, 2025년 300명 등 총 8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 시기와 방식은 인력 운영, 기술 변화 등 제반여건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노사는 또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해 매년 50억원 출연하던 것을 60억원 출연으로 늘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노사 협상을 바라보는 고객과 협력사 등 많은 이해 관계자들 걱정과 관심 속에서 노사가 대화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며 "최고 품질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섭에서 쟁점이 됐던 정년 연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정부 정책, 사회적 인식변화로 법 개정 시 노사가 협의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안을 파업 없이 도출했으나, 18일 전체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해야 교섭을 완전히 마무리한다.

투표에서 부결되면 노조가 파업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앞서 노사는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 잠정 합의를 이뤘다.

올해도 파업 없이 마무리하면 1987년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회 연속 무분규 기록이다.

노조는 당초 13일과 14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으나 잠정합의안이 나오면서 유보했다.


'새만금 태양광 사업 청탁' 브로커, 첫 재판서 혐의 일부 인정

[TV서울=변윤수 기자] 전북 군산시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주와 관련해 청탁 목적으로 지역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박모(57)씨가 법정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허명산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오후 열린 재판에서 박씨 측 변호인은 "일부는 인정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알선행위에 무관하거나 알선의 대가로 수령한 바 없어서 다투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역 전기공사업체 A사로부터 '새만금 2구역 육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참여하는 사업체 컨소시엄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월까지 8회에 걸쳐 6,250만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박씨가 A사에게 군산시장 등 지역 공무원들에게 청탁해주겠다며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씨는 지인 김모씨와 함께 A사에게 군산시의 옥구읍 어은리 태양광 발전사업 중 송전선 지중화 사업을 수주하게 도와주고 공사 시 인허가 문제를 군산시 공무원을 통해 해결해주겠다는 명목으로 5천만 원을 수수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박씨 측은 청탁을 약속한 사실 자체는 인정했지만, 혐의 내용은 사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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