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째도 '골든 데이'…수영 황선우 등 금메달 5개 추가

  • 등록 2023.09.26 07:56:43

 

[TV서울=변윤수 기자] 한국 선수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후 이틀 연속 금메달을 5개씩 따내며 초반 메달 레이스에서 순항을 이어갔다.

태권도와 사격, 펜싱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우리나라는 격투기 및 총검술에서 강세를 보였고, 저녁에는 수영에서 금메달 2개를 보태 개막 이틀 만에 금메달 10개를 채웠다.

먼저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나선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결선을 7분 01초 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마무리했다.

그동안 단체전인 계영에서 은메달 4개가 최고 성적이던 우리나라는 아시안게임 최초로 계영 금메달의 새 역사를 썼다.

 

판잔러, 왕순, 뉴광성, 양하오위로 대표팀을 꾸린 중국이 7분 03초 40으로 2위였다.

전날 자유형 100m 동메달을 딴 황선우는 자신의 두 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금빛으로 장식했고, 예선을 뛴 이유연(한국체대)과 김건우(독도스포츠단)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앞서 열린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지유찬(대구시청)이 21초 72를 기록해 이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의 아시안게임 자유형 남자 50m 금메달은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 이후 21년 만의 쾌거다.

호 이안 옌터우(홍콩)가 21초 87로 2위, 전날 자유형 100m 우승자 판잔러는 21초 92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태권도에서는 장준(한국가스공사)이 남자 58㎏급 결승에서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개막 첫날인 24일 품새 종목에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이날은 겨루기 종목에서도 태권도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2021년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장준은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이 체급 세계 정상급 선수다운 실력을 뽐냈다.

사격에서는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출전해 1천66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우리나라는 북한과 총점이 같았지만 10점 정중앙에 적중한 횟수에서 39-29로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처음 금메달을 획득했다.

펜싱에서는 이틀 연속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이 성사됐다.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최인정과 송세라가 만나 최인정이 금메달을 따냈고, 이날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오상욱(대전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맞대결해 오상욱이 금메달, 구본길이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둘은 직전 대회인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맞대결해 구본길이 15-14로 승리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는데, 이번에는 오상욱이 시상대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요트에서는 금메달 1개를 '예약'했다.

닝보 샹산 세일린센터에서 열린 남자 윈드서핑 RS:X급에 나간 조원우(해운대구청)는 12차 레이스까지 벌점 13을 기록, 남은 26일 경기 결과에 없이 금메달을 확정했다.

26일 경기에 뛰지 않더라도 조원우가 금메달을 가져간다. 다만 이 금메달은 26일 경기가 끝난 뒤에 시상식을 통해 조원우에게 수여된다.

유도에서는 남자 81㎏급 이준환(용인대)이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소몬 막메드베코프(타지키스탄)에게 허벅다리 되치기 절반으로 져 준우승했다.

전날 남자 60㎏급 이하림(한국마사회)에 이어 이틀 연속 은메달이 유도에서 나왔다.

탁구 단체전 준결승에서는 우리나라 남녀 대표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남자는 이란을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10회 연속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올라 26일 '만리장성'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일본과 4강에서 1-3으로 패배, 1990년 베이징 대회 은메달 이후 33년째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

여자축구에서는 지소연(수원FC)이 A매치 15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가운데 한국이 손화연(현대제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필리핀을 5-1로 꺾고 2연승,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 동메달 1개를 따낸 북한은 이날 유도 여자 70㎏급 문성희와 사격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고, 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한국은 개막 이틀째인 25일까지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메달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중국이 금메달 39개로 압도적인 선두에 나섰으며 일본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한국의 뒤를 3위다.

북한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13위다.


헌재, “유산상속 강제하는 '유류분', 위헌·헌법불합치”

[TV서울=이천용 기자] 학대 등 패륜 행위를 한 가족에게도 의무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유산(유류분·遺留分)을 상속하도록 정한 현행 민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아울러 이 같은 유류분을 형제자매에게도 주도록 보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헌재는 25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1∼3호에 대해 2025년 12월 31일까지만 효력을 인정하고 그때까지 국회가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효력을 잃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형제자매의 유류분을 규정한 민법 1112조 4호는 위헌으로, 특정인의 기여분을 인정하지 않는 민법 1118조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현행 민법은 자녀·배우자·부모·형제자매가 상속받을 수 있는 지분(법정상속분)을 정하고 있다. 피상속인이 사망하면서 유언을 남기지 않으면 이에 따라 배분한다. 유언이 있더라도 자녀·배우자는 법정상속분의 2분의 1을, 부모와 형제자매는 3분의 1을 보장받는데 이를 유류분이라고 한다. 특정 상속인이 유산을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하고 남은 유족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로 1977년 도입됐다. 그러나 유류분 제도가 개인의 재산권을 지나치게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