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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오세훈, 핼러윈 안전 현장점검…CCTV 인파감지·해산 훈련

  • 등록 2023.10.25 17:46:47

 

[TV서울=나재희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1주기가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새로 도입한 '인파감지 시스템' 가동 상황과 안전관리 대책을 현장점검하고, 인파밀집 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 대응훈련을 하는 등 종합 점검에 나섰다.

핼러윈 데이는 이달 31일이지만 이날이 평일인 관계로 이번 주말에 인파가 가장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시장은 25일 오후 2시 광진구 건대맛의거리를 찾아 주요 인파밀집 지역의 현장 안전관리 계획을 보고받고, 지능형(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을 직접 점검했다.

 

지난해 핼러윈 주간에 건대맛의거리 일대를 찾은 사람은 일평균 약 3만7천명으로 올해에는 풍선효과로 방문객이 증가해 약 4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광진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행정안전부와 인파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한 결과 당초 예상한 14곳에서 2개 지역을 추가해 이태원과 홍대, 강남역 등 16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보고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행안부·자치구·경찰·소방 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인파밀집 예상 지역의 합동 안전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사전 현장점검도 해오고 있다.

또 전날에는 서울시 자치경찰위원과 안전관리 전문위원단이 함께 이태원로 일대와 압구정 로데오거리, 홍대거리를 방문해 단계별 교통통제 계획, 경찰력 배치 및 비상통로 확보 방안, 유관기관 간 현장 대응체계 구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인파밀집 위험을 사전 감지해 알려주는 인파감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스템 가동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 준비된 대형화면에는 자치구 CCTV 관제실에서 통솔하는 인파감지 영상이 동일하게 송출돼 시스템 현황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오 시장은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인파감지 CCTV의 폴대에 설치된 비상벨의 작동 여부도 직접 점검했다.

오 시장이 비상벨을 누르고 "현재 건대먹자골목에서 통행객이 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훈련 중"이라고 말하자 관제실 직원은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하며 관제 중입니다"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관제실 직원을 격려하며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광진구는 시에서 받은 예산으로 건대맛의거리 일대 9개 지점에 CCTV 25대를 설치했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오 시장이 참관한 가운데 인파감지 시스템을 활용한 유관기관 합동 실전 대응훈련도 실시됐다.

시는 인파 밀집 위험단계를 '주의-경계-심각' 3단계로 구분하고, 좁은 골목(30㎡)의 밀집도에 따라 시와 유관기관이 인파 해산을 위해 대응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단계별로 주의는 1㎡당 3명(30㎡ 골목에 약 90명), 경계 단계는 1㎡당 4명(약 120명), 심각 단계는 1㎡당 5명(약 150명)이 밀집한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우선 골목에 약 60명이 운집한 상황에서 행인이 119에 신고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신고 내용은 서울시 재난안전상황실에 공유되고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유관기관에 전파된다.

주의 단계에서는 광진구 재난안전상황실이 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연락해 인파감지 CCTV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인파 해산방송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스피커에서는 "현재 건대의 인구밀집도는 주의 단계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지 마시고 차량 통행에 주의해 이동하시길 바란다"는 인파 해산 협조 안내가 여러 차례 방송됐다.

경계 단계에서는 인근을 순찰하던 광진구 현장대응조가 밀집 장소에 투입돼 인파 해산에 나섰다.

심각 단계에서는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구뿐만 아니라 광진경찰서, 광진소방서 인력이 함께 투입돼 인파를 해산했다. 경찰은 붐비는 골목의 진입을 차단하고 광진구 현장대응조와 소방관은 인파를 해산하고 부상자를 구출하는 데 힘을 모았다.

심각 단계에서는 자치구뿐만 아니라 서울시와 경찰, 소방에도 자동으로 경보 알림이 가게끔 시스템이 구축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훈련 종료 후 오 시장은 "지난번 안전한국훈련 때는 공연장에서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 훈련했고, 오늘은 피플 카운팅 CCTV의 도움을 받아 좁은 골목길에서 인파가 밀집됐을 때를 가정해 훈련했다"며 "두 번의 훈련을 거쳐 확연하게 달라진 대비 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아무리 열심히 준비한다고 하더라도 막상 재난 상황이 현실이 되면 훈련처럼 원활하게 대처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면서도 "오늘 같은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 대비책을 체화한다면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이번 핼러윈 인파 상황에 자치구, 소방, 경찰과 함께 긴장된 마음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희진 '직장내괴롭힘' 과태료 인정…閔 "사실상 일부승소 감액"

[TV서울=변윤수 기자] 법원이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해 노동청이 부과한 과태료 처분을 인정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민 전 대표는 과태료 처분이 일부 잘못됐다고 법원이 판단해 감액된 것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법원 결정에도 오류가 있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서 다투겠다고 말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민사61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는 전날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의 과태료 처분에 불복해 민 전 대표가 낸 이의신청 사건에서 인용(부과) 결정을 내렸다. 사건 표기상 인용 결정으로, 노동 당국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인정한다는 취지다. 민 전 대표 측이 불복해 일주일 내 이의를 제기하면 정식 재판으로 넘어가게 된다. 이같은 법원 결정에 대해 민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에 "법원은 고용노동청의 과태료 처분이 일부 잘못됐다고 판단해 과태료를 감액했다"며 "사실상 일부 승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받아들인 일부 내용에도 법리나 사실 판단에 오류가 있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서 다시 다루겠다는 입장"이라며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작년 어도어에서 퇴사한 한 직원은 자신이 민 전 대표의 측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주식대박' 현혹해 42억 사기치고 8년 해외도피…2심서 징역 8년

[TV서울=곽재근 기자] 수십억원대 사기 범행을 저지르고는 해외로 달아나 8년여간 도피 생활을 해온 50대 남성에게 2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4-1부(박혜선 오영상 임종효 고법판사)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권모(51)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권씨는 1심에서는 징역 6년을 선고받았지만, 2심에서 다른 사기 사건이 병합되면서 형이 늘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수사받던 중 가족들과 함께 계획적으로 해외로 도피해 8년이 넘도록 수사 진행과 피해자들의 피해금 회수를 방해했다"며 "도피 기간 동안 피고인은 정상적 생활을 한 반면, 피해자들은 피해 변제를 받지 못해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 변제를 위한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질타했다. 권씨는 2013년 주식 투자로 큰 수익을 올려주겠다며 피해자들을 속여 투자금 명목으로 4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15년 9월 캐나다로 도피했고, 6개월의 비자가 만료돼 출국 명령을 받은 후에도 계속 캐나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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