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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증권가 "美IRA 발표로 불확실성 해소…지배구조 변경 대비해야"

  • 등록 2023.12.04 09:13:04

 

[TV서울=이천용 기자] 증권가는 4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외국 우려기업(FEOC) 세부 규정 발표로 탈중국 기조가 더욱 분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국내 배터리 업계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동안 활발히 진행되던 한국-중국 합작투자 법인들의 지배구조 변경 문제 등 관련 리스크에 철저한 후속 대비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잇달았다.

업계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FEOC에 중국 정부와 관련된 합작회사 지분율이 25% 이상인 경우도 포함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해당 보고서에서 "이번 FEOC 발표로 미국이 2차전지 공급망 구축에 있어 중국의 영향력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국내 2차전지 산업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투자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향후 기업들의 북미 투자가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국을 겨냥한 비교적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면서 북미 전기차 배터리 역내 공급망에서의 탈중국 기조가 재확인됐다"며 "이는 K-배터리 밸류체인의 시장지배력 강화로 이어져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또 "장기적으로 중국자본의 시장 침투가 제한돼 북미 내 K-배터리 시장점유율이 유지되거나 확대되는 데 유리할 것"이며 "그동안 FEOC 요건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소극적으로 투자를 진행했던 일부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들의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배터리 업계가 대비해야 할 리스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 한국-중국 합작투자 법인들의 지배구조 변경 문제다.

 

전창현 연구원은 "최근 중국 소재 기업들이 국내 소재 기업들과의 합작법인(JV) 등 협력을 통해 IRA 법안을 우회하고 있었지만 이번 미국의 발표로 지분율 조정이 필요해졌다"면서 "대부분의 한-중 합작법인의 경우 중국기업들이 절반에 가까운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로 최소 25% 지분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해당 업체들이 합작사 지분을 75%까지 추가로 확보하려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며 "또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고 싶지 않을 중국 업체들이 지분을 쉽게 내놓을지에 대한 부분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업계 전반에 보조금 축소 리스크도 존재한다.

주민우 연구원은 "엄격한 FEOC 기준의 영향으로 내년부터 업계 전반의 보조금 축소 리스크도 존재한다"며 "당장 내년부터 배터리 부품에 해당하는 전해액, 분리막, 셀, 모듈 중 어느 하나라도 FEOC를 벗어나지 못하면 보조금 3천750달러를 못 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일시적으로 세액공제 적용 EV 모델 수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전창현 연구원은 "오히려 공급망 탈중국화 시도가 가속화되며 세액공제 적용 차량 모델 수는 이내 회복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

그밖에 중국과의 간접적인 경쟁은 여전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주민우 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중국이 (미국 시장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향후 중국 업체는 리튬인산철(LFP)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미국 또는 자유무역협정(FTA) 국가들과의 지분율 25% 미만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 대한 직간접 수혜를 노릴 것"이라며 "중국 업체들과의 제한적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배두나 주연 日 '린다 린다 린다', 20년만 4K 리마스터링 재개봉

[TV서울=신민수 기자] 배우 배두나 주연의 일본 영화 '린다 린다 린다'가 20년 만에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그린나래미디어에 따르면 '린다 린다 린다'는 오는 17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한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2005년 작품 '린다 린다 린다'는 고등학생 시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축제를 준비하는 여고생 밴드의 이야기를 그린 청춘 영화다. 얼떨결에 밴드 보컬을 맡으며 축제 준비에 합류하는 한국인 유학생 '송' 역할을 배두나가 연기하며 마에다 아키, 가시이 유우, 세키네 시오리와 '4인방'의 호흡을 보여줬다. 배두나는 이날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 청춘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담은 작품"이라며 "그래서인지 영화를 보면 기분이 몽글몽글하고 이상해지는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린다 린다 린다'는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재개봉하며 관련 행사를 진행 중이다. 배두나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개봉 행사에서 출연 배우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만나자마자 아이들처럼 방방 뛰었고,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 당시 스물여덟 살이던 저

해경청 "해외도주 코카인 대량 가공 마약사범 국내 송환"

[TV서울=권태석 인천본부장] 해양경찰청은 법무부와 합동으로 지난 12일 콜롬비아 국적의 코카인 제조사범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송환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선박을 통해 국내에 반입된 액체 형태의 코카인을 작년 6월 강원도 창고에서 고체 코카인 약 60kg으로 가공해 국내 총책 등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코카인 60kg은 2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이며 시가로는 1천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해경은 지난해 8월 캐나다 마약 조직원과 국내 판매책 등 3명을 구속했지만, A씨는 해외로 도주한 정황을 확인하고, 작년 10월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했다. 이어 지난 1월 스페인 인터폴을 통해 현지 사법당국이 A씨를 검거하자 법무부는 즉각 범죄인 인도 청구 절차를 진행했다. 스페인 사법당국의 승인 이후 해양경찰청과 법무부로 구성된 합동 송환팀은 현지로 가서 지난 12일 항공편으로 A씨를 스페인에서 국내로 압송했다. 해경은 송환된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 공범 여부와 마약 유통경로를 집중 추적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이번 송환은 해외로 도피한 범죄자도 국제공조를 통해 반드시 검거하고 처벌하겠다는 해양경찰의 확고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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