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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또 동반 금메달…종합 우승 보인다

  • 등록 2024.02.12 09:52:04

 

[TV서울=이천용 기자] 쇼트트랙 남녀 국가대표 간판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1,000m 1차 레이스에 이어 2차 레이스까지 나란히 석권하며 동반 월드컵 종합 우승에 다가섰다.

박지원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25초13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길리 역시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1초48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쳐 순위를 매기는 남녀 종합 랭킹에서 1위를 유지했다.

박지원은 총점 931점으로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822점)와 격차를 109점 차로 벌렸다.

 

김길리는 1천115점으로 2위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980점)를 135점 차로 따돌렸다.

두 선수는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6차 대회에서 큰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종합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ISU는 지난 시즌부터 월드컵 1∼6차 대회 모든 개인 종목 성적을 합산해 남녀 우승자에게 '크리스털 글로브'라는 트로피를 수여한다.

박지원은 남자부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고, 올 시즌 2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4위였던 김길리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종합 우승을 노린다.

 

이날 박지원은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손쉽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캐나다의 신성 윌리엄 단지누, 네덜란드의 단 코스, 카자흐스탄의 아딜 갈리아크메토프, 대표팀 동료 장성우(고려대)와 경쟁했다.

박지원은 평소처럼 후미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체력을 비축했다.

경기는 예상외로 쉽게 전개됐다. 메달 후보인 단지누와 단코스는 결승선을 6바퀴 남기고 1위 자리싸움을 펼치다가 충돌했고, 이때 단코스가 넘어져 경쟁에서 이탈했다.

장성우는 1위로 올라섰고, 박지원은 계속 뒤에서 레이스를 이어갔다.

레이스는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다시 소용돌이쳤다. 단지누까지 미끄러져 넘어진 것.

박지원은 경쟁자 두 명이 사라지자 여유롭게 레이스를 이어갔고, 마지막 바퀴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 장성우를 제친 뒤 가볍게 결승선을 끊었다.

1분25초31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장성우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갈리아크메토프에게 돌아갔다.

박지원은 이날 열린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그는 장성우, 김건우(스포츠토토), 김태성(단국대)과 함께 출전해 6분45초889의 성적으로 2위 일본(6분46초174), 3위 헝가리(6분48초230)를 제쳤다.

박지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시즌 초반 많은 어려움 있었고, 이겨내려고 노력해왔다"라며 "많은 분이 저를 생각해 주신 게 좋은 운으로 작용한 것 같다. 이 분위기 그대로 다음 경기까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말했다.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한 김길리는 극적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레이스 초반 4∼5위 자리에서 체력을 아꼈고, 결승선을 2바퀴 남겨둘 때까지도 후미에서 기회를 엿봤다.

앞선 선수들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승선을 한 바퀴 반을 남기고 산토스-그리즈월드가 넘어지며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김길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레이스가 어수선해진 사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단숨에 1위 자리를 꿰찼다.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드는 기술이 눈부셨다.

그는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의 추월을 잘 막아내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스휠팅은 1분31초593의 기록으로 은메달에 만족했고, 동메달은 미국의 커린 스토더드가 목에 걸었다.

김길리는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대표팀 선후배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 얻어냈다"라며 "남은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같은 날 열린 다른 종목에서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국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김길리가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2위를 달리다가 추월을 시도한 미국의 산토스-그리즈월드와 충돌해 넘어졌다.

심판진은 미국에 페널티를 주지 않았고, 한국은 가장 늦게 결승선을 끊어서 4위로 레이스를 끝마쳤다.

남녀 500m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아미타브 고시, 박경리문학상 수상… "인간 아닌 존재 목소리, 문학이 전해야"

[TV서울=변윤수 기자] "최근 20년 동안 세계 모든 문화의 선구자인 한국에서 이런 상을 받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한국은 비(非)서구 국가에서 100년 넘게 찾아볼 수 없는 유례없는 큰 업적을 보여줬고, 모든 면에서 세계 문화의 지도자가 되고 있죠." 세계적인 작가 아미타브 고시(69)는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박경리문학상 수상작가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며 한국 문화가 이룬 성취를 언급했다. 고시는 "인도에서도 한류가 아주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서구가 아닌 아시아 국가의 문화가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인도 출신 미국인으로 영어로 작품 활동을 하는 고시는 "지난 100년 동안 유럽 언어, 특히 영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이 세계 문학계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인도의 작가들은 뛰어난 실력이 있는데도 서구 작가들에 비해 인정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현재 상황이 변모하고 있다"며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받은 데서 알 수 있듯 지평이 변화하고 있고, 인도 작가들도 대중에 존재를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시는 인도, 미얀마, 말레이시아 근대사를 다룬 장편소설 '유리 궁전', 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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