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서울 마포갑과 부산 중·영도 등 16개 지역구에 출전할 4·10 총선 후보를 결정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29일 서울 2곳, 부산 1곳, 대구 1곳, 인천 1곳, 대전 2곳, 울산 1곳, 경기 4곳, 충북 2곳, 충남 1곳, 경남 1곳 등 16곳에서 진행한 3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관심을 끄는 지역구로는 부산 중·영도가 있다. 이 지역구에서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내각 출신 맞대결'을 펼쳤다.
중·영도는 6선 김무성 전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다가 공천 신청을 철회한 곳이기도 하다.
전·현직 의원이 경쟁하는 서울 마포갑(신지호 전 의원·조정훈 의원), 대통령실 출신 인사가 도전장을 내민 구리(나태근 전 당협위원장·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와 김포갑(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김보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도 후보가 결정된다.
전날 총선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된 만큼 공관위는 이날 경선 결과 발표를 전후로 진행하는 회의에서 아직 공천 방식을 결정하지 않은 곳과 관련한 논의를 마무리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텃밭'인 영남과 서울 강남 일부에 적용을 검토 중인 '국민추천제'에 대한 윤곽이 나올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