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30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경영권 다툼·혼외자…OTT도 K-드라마 단골 '재벌' 소재 작품

  • 등록 2024.03.02 08:33:46

 

[TV서울=신민수 기자] 재벌 자녀가 형사가 돼 사건을 해결하는 수사물 '재벌X형사', 재벌 3세인 친구와 위장 결혼하는 단역 배우의 로맨스 '웨딩 임파서블', 재벌가를 차지하기 위한 밑바닥 인생들의 싸움을 그린 누아르 '로얄로더'.

한국 드라마의 재벌 사랑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TV 드라마가 재벌을 소재로 하는 것은 흔한 일이었는데, 비교적 다양한 장르물을 공급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도 재벌 드라마가 등장했다.

2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글로벌 OTT 디즈니+가 1·2회를 공개한 '로얄로더'는 세 명의 주인공이 재벌가 왕좌를 차지하고 인생 역전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는 과정을 다룬 누아르물이다.

'로얄로더' 1·2회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주요 인물들의 배경과 이들의 관계를 주로 설명했다.

 

살인자 아버지를 뒀다는 이유로 주변의 편견에 시달리는 고등학생 한태오(이재욱 분)는 혼자 어머니의 고향인 작은 도시로 이사해 같은 반 학생인 강인하(이준영)와 가까워진다. 인하는 강오그룹 회장의 혼외자라는 이유로 집안에서 찬밥 신세인 인물이다.

한태오는 성적이 국내 상위 0.1% 안에 드는 자기 능력으로 도와줄 테니 함께 강오그룹을 차지하자고 강인하에게 제안하고, 인하는 이를 받아들인다.

몇 년 뒤 두 사람은 나란히 명문대에 입학하고 강인하가 강오그룹에 들어갈 기회를 노린다. 이들 앞에 한태오의 경제학과 동기이자 어머니의 빚 때문에 고통을 겪는 나혜원(홍수주)이 나타나 두 사람의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재벌가 사람들을 다소 과장해서 그린다.

강오그룹은 주말마다 가족이 '비선재'라는 이름의 건물에 모여 식사한다. 고등학생인 회장 막내딸이 셋째 오빠 강인하도 다음 식사 자리에 부르자고 말하자 경영권에 욕심을 내는 회장의 아내와 첫째 아들이 반대한다.

 

가만히 듣고 있던 회장은 중후한 목소리로 비서에게 "인하 녀석 스케줄 좀 알아봐"라고 말하고, 재벌가 가족들이 식사하는 동안 회장 곁에 서 있던 비서는 곧바로 정중하게 알겠다고 대답한다.

회장의 아내는 눈엣가시인 회장의 혼외자 강인하를 만나 "지금 누리는 것들 모두 누리고 살게 해 주겠다"고 회유하면서 '지분 상속을 포기하겠다'는 각서에 서명하라고 권한다. 일반적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모습들이다.

다양성이 강점인 OTT 오리지널 시리즈의 경우 재벌 소재 드라마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TV 드라마에서는 재벌이 등장하는 작품을 찾기 어렵지 않다.

현재 방영 중인 SBS의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는 재벌이 형사가 되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다룬 수사물이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tvN의 '웨딩 임파서블'은 재벌인 친구와 위장 결혼하려다가 예비 시동생과 사랑에 빠지는 단역 배우의 사연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재벌가를 다룬 드라마가 계속 제작되는 이유는 꾸준히 시청자에게 사랑받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재벌X형사'는 지난달 24일 11.0%를 기록해 처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SBS 금토드라마가 시청률 10%를 넘긴 것은 작년 7월 '악귀' 이후 처음이다.

2022년에는 '재벌집 막내아들'(JTBC)이 최고 26.9%, 작년엔 재벌가 후계자의 로맨틱 코미디 '킹더랜드'(JTBC)가 최고 13.8%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재벌가의 이야기는 시청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화려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재벌X형사'나 '킹더랜드' 등 일부 드라마에선 잘못된 행동을 하는 사람이나 범죄자를 재벌이 재력과 권력으로 응징해 통쾌감을 주기도 한다.

드라마가 재벌가를 비상식적인 모습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흔하다. '재벌X형사'에선 재벌가 아들이 백화점을 통째로 빌려 서바이벌 게임을 하고, '웨딩 임파서블'에선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가족끼리 미행할 사람을 붙인다. 드라마 속 재벌가에는 대부분 혼외 자녀가 등장한다.

부정적인 묘사는 현실에서 벌어진 재벌가 일부의 비도덕적·탈법적 행태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과장됐거나 근거가 빈약한 측면도 있고 시청자의 인식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무엇이든 드라마의 소재가 될 수 있고 물론 재벌도 소재로 다룰 수 있지만,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치우친 모습만 다루다 보면 재벌이 실제보다 훨씬 나쁘게 여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로서는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보고 극적으로 과장된 내용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시청하는 지혜로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시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김광규 이사장, “서울시, 정비업 등록기준 완화 결정”

[TV서울=곽재근 기자] 김광규 서울시자동차정비사업조합 이사장은 “서울시가 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은 정비책임자를 제외한 1명의 정비요원도 ‘정비기능사’ 이상의 자격증만 인정하던 것에서 자동차보수도장기능사 또는 차체수리기능사(판금) 자격증도 인정하도록 자격보유기준을 완화하고, 원동기전문정비업은 현행 최소 2명의 자격증 보유기준을 1명(정비책임자 1명)으로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정비사업자는 법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자격증 취득인력을 의무적으로 보유(정비책임자를 포함해 정비요원 정비기능사 종합 3명, 소형종합정비업 2명, 원동기전문정비업 2명)해야 하는데, 소형자동차종합정비업은 정비기능사 자격증 외의 차체수리기능사 및 도장기능사 자격 소지자는 정비업 등록기준에서 자격증으로 인정하지 않아 기술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김광규 이사장은 정비업 자격증 보유기준으로 인한 조합원 부담 경감을 위해 서울시 정비업 등록기준을 현실적으로 개정하여 정비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차체수리기능사 또는 보수도장기능사 자격증도 인정해 줄 것을 서울시 및 서울시 의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번 완화조치로 소형자동차정비업 및 원동기정비업 등 조합원업체의 인력

李대통령 "대미투자 확대 및 방위비 증액"… 트럼프 "韓, 조선업의 대가"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 및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양국의 관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든 상황에서 또 다른 축인 '안보패키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방위비 지출을 확실히 증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 간 회동의 경우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불발'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우선 양국의 무역협상 이슈와 관련,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 및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그게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다"며 양국 조선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박 건조는 필수적인 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다른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대미투자 확대 및 방위비 증액"… 트럼프 "韓, 조선업의 대가"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협력 확대 및 한미동맹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아울러 양국의 관세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든 상황에서 또 다른 축인 '안보패키지'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고,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방위비 지출을 확실히 증액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추진잠수함 연료 공급을 허용해달라고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 간 회동의 경우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불발'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우선 양국의 무역협상 이슈와 관련, 먼저 모두발언에 나선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 및 구매 확대를 통해 미국의 제조업 부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 협력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며 "그게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한미동맹을 실질화하고 심화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국이) 조선업의 대가(master)가 됐다"며 양국 조선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선박 건조는 필수적인 일로,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다른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