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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K 친윤 vs 강성 친명…22대 첫 여야 원내대표 정면승부 예고

  • 등록 2024.05.10 08:54:19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새 원내대표 선출을 마무리하면서 여야 원내사령탑이 정면승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지난 3일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원내대표를 선출했고, 국민의힘은 9일 대구 출신의 TK 친윤(친윤석열) 추경호 의원에게 원내 지휘봉을 맡겼다.

두 사람 모두 당내 주류이자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라는 중책을 맡은 만큼 초반부터 양보 없는 샅바싸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추·박 원내대표는 각각 윤석열 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는 점에서 서로의 입법 목표를 두고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

 

추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기획조정분과 간사,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내 현 정부의 개혁 과제와 국정 철학에 밝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대선 때 선대위 수석대변인을 지내며 '이재명의 입'으로 활약했고, 이 대표가 당권을 잡은 2022년 전대에서 최고위원으로 함께 선출됐다.

당장 두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21대 국회 막판 쟁점인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한판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범을 단독 처리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 방침을 이미 밝혔다.

민주당은 거부권 행사로 특검법이 국회로 되돌아오면 오는 27∼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한다는 계획이다.

 

추 원내대표는 재표결시 당내 이탈표를 단속할 과제를 떠안았고, 박 원내대표는 대여 압박을 강화하며 특검법 처리 여론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도 계속될 여소야대 지형과 특검법 정국은 두 원내대표 사이에 짙은 전운을 드리우고 있다.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부결되면 22대 국회에서 다시 처리를 시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노란봉투법' 등의 법안 처리도 재추진하고,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밀어붙일 예정이다.

22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배분하는 원 구성 문제를 놓고도 두 원내사령탑이 강하게 충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민주당은 무슨 일이 있어도 운영위원회와 법사위원회 위원장을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 후보들이 '원 구성 지연 시 본회의 표결' 원칙을 천명한 만큼 협상이 안 되면 단독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태도다.

반대로 국민의힘은 법사위와 운영위만큼은 민주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법사위원장까지 민주당이 차지한다면 '거야의 입법 폭주'를 제어할 수단이 없다는 논리로 맞서고 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 시절인 2021년 원내 수석부대표 자격으로 민주당과 협상에서 법사위 등 7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한 경험이 있지만, 박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경고장을 벌써 날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MBC 뉴스외전에 나와 "앞으로 잘할 테니 법사위를 양보해 달라는 것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당이 아무것도 안 하면서 뭔가를 하고자 하는 야당의 발목을 잡는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반면 추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당리당략에 치우친 부당한 정치 공세에는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며 "국민과 함께 거대 야당의 의회 독재엔 강하게 맞서겠다"고 말했다.

두 원내대표는 2016년 20대를 시작으로 22대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20·21대 국회 동안 상임위원회 활동이 겹치지 않아 개인적인 접촉면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는 추 원내대표(1960년생)가 박 원내대표(1967년생)보다 일곱살 많다.


영등포구, 자연환경대상 우수상 수상

[TV서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가 지난 11월 28일,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제24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안앙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은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생태복원 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생물 서식처나 공원, 녹지 등을 생태적으로 우수하게 복원한 사례를 발굴해 전국으로 확산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구는 안양천 둔치 내 습지 생태계의 기능 회복과 생물 서식공간의 복원, 생태 학습공간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안양천변 철새 보금자리 및 생태쉼터 조성’ 사업이 우수상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당초 해당 지역은 수십 년간 버드나무 군락이 자생한 곳으로 생태적 가치가 높으나,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왔다. 이에 구는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4억 3천만 원을 투입하여 버드나무 군락지 주변의 생태 공간을 확대하고, 기존 수로와 지하수를 활용하여 조류와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 습지를 조성했다. 이어 수변에 강한 억새, 갈대 등을 식재하여 경관을 개선하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서양등골나무 등의 식물은 제거하여 훼손지의 식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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