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9 (수)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행정


오세훈 "여당, 보수 외연 확장해야…당정 건강한 긴장 필요"

  • 등록 2024.05.13 08:47:46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당발 보수 진영 개편과 관련해 "당의 정체성을 보다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행보로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중동 출장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가동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총선 참패 원인으로 '보수 결집 실패'를 꼽은 데 대해 "비대위원장과 의견이 같다 다르다, 당의 정책 기조와 같다 다르다를 떠나서 당의 중진으로서 제가 오히려 당을 견인해야 될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선에서 상당히 많은 의석 차이로 패배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의견을 표명하는 게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외연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당을 운영하지 않으면, 선거 직전에 당에서 나오는 메시지를 가지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국민들은 선거 전에 몇 달 동안 있었던 발표나 입장 변화, 제스처에 쉽게 넘어가지 않는다"며 "평소에 설득력 있는 행보와 내실 있는 정책으로 꾸준하게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외연 확장도 중요하지만 본질도 중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말씀이 틀린 건 아니다. 여당이 보수도 결집 못 하고 외연 확장도 못 했지만, 특히 보수도 결집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서 치열한 노선 투쟁이 있을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외연 확장 쪽으로 정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등판' 시기 등에 대한 질문에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도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지만 선거에 패배하면 백서를 쓴다"며 공약이 충분했는지, 필요한 전략을 충분히 가동했는지, 다음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여부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관점에서 보면 (국민의힘이) 프레임 전쟁에서 졌다"면서 "야당이 정권 심판론을 제기하는 게 예측 가능한 상황에서 유권자의 시선을 과거가 아닌 미래로 돌리는 전략이 필요했는데 오히려 '이조 심판론', '운동권 심판론' 등 심판론 안으로 스스로 걸어 들어갔다"며 한 전 위원장과 여당의 전략·비전 부재를 거듭 거론했다.

오 시장은 다만 "그 말이 맞고 틀린 건 듣는 분들이 판단하실 문제"라며 "그거 이상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추경호 의원이 선출된 것과 관련해 오 시장은 "당정 간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조할 건 협조하는 건전하고 건강한 긴장 관계를 설정하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의료 개혁과 관련해선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야 할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많은 국민이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지난 3년간 서울시 산하 시립의료원 공석을 다 채우지 못했다며 "원래 인건비보다 배 정도로 올렸는데도 지원하는 분 자체가 없다. 그런 상황이라면 당연히 의사의 수급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기존의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 열어... 통일공감대 확산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대표적인 여성통일단체로 주목받고 있는 (사)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는 창립 제36주년을 맞이하여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21회 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서리풀아트리움에서 열린 스피치대회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3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4명, 대학부 5명, 일반부 10명)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열띤 스피치 기량을 겨뤘다. 이번 행사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이 주관했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한통여협 김경오 명예이사장, 이연숙 대표고문, 최석인 명예총재,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김형재 서울시의회 정책심의위원장,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장, 윤종성 대한민국헌병전우회장, 서옥영 한국여성불자중앙회장, 이왕신 (주)수목토 회장, 전승환 불교방송PD, 조순애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부회장 등 내·외빈, 그리고 본선 발표자와 가족, 한통여협 관계자, 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부






정치

더보기
스테이블코인 외환규제 우회 막는다…국회서 첫 법안 발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 아래 두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다. 기존 법령상의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이나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입법 노력으로 풀이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으로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기존 법정 통화와 성격이 달라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 탈세 등의 행위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그는 "내국 통화나 외국 통화에 가치가 연동돼 불특정 다수인 간의 지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문제 제기와 일맥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