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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황의조 선수 수사정보 유출' 현직 경찰관 구속

  • 등록 2024.07.04 08:50:22

[TV서울=이천용 기자] 불법 촬영 및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씨의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서울 영등포경찰서 소속 A 경감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했다.

A 경감은 지난 1월 25일 사이버수사대에서 근무하면서 한 변호사에게 수사 정보를 알려준 혐의를 받는다.

황씨 측은 지난 2월 경찰에 '수사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관 기피 신청서를 냈다.

 

황씨 측은 브로커가 수사 무마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며 황씨에게 접근해 압수수색 장소와 일시 등을 알려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잠시 후 출발해 1시간 뒤 도착할 것"이라는 식으로 수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받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해당 변호사가 직접 황씨 측에 정보를 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A 경감의 직위해제 절차를 밟고 있으며 사건 파악 후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수사 정보 유출 의혹에 대해 "경찰로서 기본적 신분을 망각한 행위로 인식해 철저히 엄벌할 생각"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여야 의원들 '정몽규 접대 골프 의혹' 체육회 공정위원장 질타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3선 연임을 심사하고서 그와 함께 골프를 쳐 입방아에 오른 김병철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장을 여야 의원들이 질타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2일 열린 국정감사에 김 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 들였다. 김 위원장은 2021년 초 정 회장이 3선 연임을 할 때 최종 심사를 한 인물이다. 체육단체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정 회장의 3선 연임 뒤 김 위원장이 그와 '접대 골프'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 회장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축구협회에 대한 국회 현안 질의에서 "언제인지 모르지만 한 번 친 적은 있다"며 인정했다. 이날 국감에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하고는 오해 살 만한 일은 안 하는 게 맞지 않느냐?"면서 어떻게 연락을 받았는지 등을 캐물었다. 김 위원장은 "체육회 임원들 단합대회라고 생각하고 갔다. 거기에 갔더니 (정 회장이) 있었다"면서 "그런데 저하고 그분이, 사전에 얘기한 적이 없고 그쪽에서 연락이 온 것도 아니다. 여러 사람 중에 한 분이, 그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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