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올해 2분기 카드 사용액이 작년보다 3.3% 증가했다. 여행 관련 지출이 많아지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1조7천억 원, 승인 건수는 73억8천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3%, 4.3% 증가했다.
협회는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작년 동기 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개인카드 승인 금액과 승인 건수가 246조8천억 원, 69억7천만 건으로 각각 3.8%, 4.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 금액은 55조1천억 원, 승인건수는 4억1천만 건으로 각각 0.8%, 1.3%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