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3개 층에서 2개 층으로 축소한다고 1일 발표했다. 현대면세점은 국내 면세점 업계가 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로 매장 축소와 희망퇴직 실시 등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가운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동대문점과 무역센터점 등 시내면세점 2개와 인천공항 1터미널점과 2터미널점 등 4곳을 운영해왔다. 현대면세점은 "회사 설립 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선을 다했으나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많은 고민 끝에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대면세점은 사업 운영의 안정성과 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오는 7월 말까지 동대문점의 특허권을 반납한다.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 층에서 8∼9층 2개 층으로 축소한다. 현대면세점은 앞으로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대면세점은 조직 효율화에
[TV서울=박양지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발표하자 헌재 인근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일부 출구를 폐쇄했다. 안국역은 1일 정오부터 헌재와 가까운 2∼5번 출구를 폐쇄했으며, 역 안에서는 현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6번 출구를 이용해달라"고 안내 방송이 나오는 중이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 첫 차부터 역을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할 예정이며, 인근 광화문과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시키기로 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시는 1일,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한 '광견병 미끼 예방약' 4만 개를 서울 둘레길과 너구리 출몰 공원을 중심으로 살포한다고 밝혔다. 살포 기간은 이날부터 5월 15일까지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먹이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한다. 시는 2006년부터 백신을 살포하고 있으며 살포 이후 현재까지 서울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광견병이 발생한 사례는 없다. 미끼 예방약은 서울시 내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50∼100m 간격으로 서울 둘레길을 따라 지점당 15∼20개씩 총 157㎞에 차단 띠 형태로 살포된다. 약은 2∼3㎝의 네모난 모양으로, 미끼 예방약이 살포된 곳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들이 만지지 않게 안내할 예정이다. 섭취되지 않은 미끼 예방약은 살포 30일 후부터 수거된다. 미끼 예방약은 개,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한 것으로 입증이 된 제품이다. 반려동물과 산행을 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반려동물이 광견병 의심 동물과 접촉했을 때는 방
[TV서울=박양지 기자] 서울시는 반려동물을 떠나보내는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회적약자의 반려동물 장례지원사업’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4월 1일부터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마리당 5만원을 부담하면 기본적인 동물장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본 장례서비스에는 염습, 추모예식, 화장 및 수·분골, 봉안 및 인도 과정이 포함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반려견뿐만 아니라 반려묘까지 장례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장례 지원업체 지점도 작년 3곳에서 올해 10곳으로 늘었다. 서울시 내 동물장례식장이 없어 서울 인근 지역 중 접근성이 좋은 곳에서 운영한다. 원래 민간시설의 동물장례비는 마리당 25만∼55만 원이나 이번 사업에 따라 보호자 부담금 5만원과 서울시 지원금 15만 원을 제외한 나머지 추가 비용은 주관업체(21그램, 펫포레스트, 포포즈)에서 할인 제공한다. 서비스를 원하는 지원 대상자는 대상업체 중 한 곳을 선택해 상담전화로 문의한 후 안내받은 구비서류를 지참해 지정된 장례식장을 방문하면 된다. 단, 반려견의 경우 사회적 약자 소유로 동물등록이 반드시 돼 있어야 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31일 서울 중구 주한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중국이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에 인공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신상태 재향군인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이 국내외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을 틈타 대규모 철제 구조물을 무단으로 설치한 것은 우리 해양안보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서해를 중국의 영토로 흡수하려는 '서해 내해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신 회장은 "서해는 우리 어민의 삶의 터전이자 대한민국 장병들의 피와 땀이 서려 있는 안보의 최전선"이라며 "중국 정부는 해당 구조물을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재향군인회는 집회를 마치고 구조물 무단 설치에 대한 항의와 철거를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주한 중국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중국은 지난해 4∼5월경 구조물 2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 초에도 구조물 1개를 추가 설치하려는 동향이 우리 정부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해당 구조물이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향후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해양 알 박기’ 의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회장 권영규)는 영남권 대형 산불로 피해 입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일용품 세트를 급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적십자사 재난안전센터에서는 적십자봉사원 60명이 모여 이재민 대피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일용품 세트를 제작했다. 구성품으로는 수건, 에어베개, 무릎담요, 세면도구, 양말, 여행용 티슈가 포함됐다. 제작된 일용품 세트는 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지역에 산불 피해로 일시 대피소에 거주 중인 이재민 3,000명에게 전달된다. 이번 이재민 생활 안정 일용품 세트 지원은 서울시의 재난 성금을 통해 마련됐으며, 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산불 피해 지역 해당 지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호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적십자 서울지사에 따르면 기업과 소상공인, 일반 시민의 이재민 지원 기부금품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서울시 및 해당 지역 적십자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재적소에 전달하기 위해 가용한 네트워크를 동원하고 있다.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산림과 문화재 유실까지 발생해 매우 안타까운 마음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주말 눈까지 부른 꽃샘추위가 차츰 물러나고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3월 마지막 날인 31일 아침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3도 사이였다.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놓이며 쌀쌀했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4.9도, 대전 4.2도, 광주 3.5도, 대구 3.2도, 울산 3.1도, 부산 6.0도다. 낮 최고기온은 12∼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전망이다. 점차 서쪽에서 온난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대신 백두대간 동쪽을 중심으로 대기가 메마르고,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상황이 이어지겠다. 수도권과 강원동해안·남부내륙·남부산지, 충청내륙, 광주와 전라동부, 영남 등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가운데 바람이 약간 세게 불면서 불이 나기 쉬운 상태가 지속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겠으나,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밤 한때 수도권에서 '나쁨' 수준으로 높아지겠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화해 태풍급 속도로 경북 북동부권 4개 시·군에 번졌던 '경북 산불'은 1주일째 타오르다가 가까스로 주불이 진화됐다. 성묘객 실화로 의성 한 야산에서 피어오른 불은 고온 건조한 날씨에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 등을 연료 삼아 화세를 키웠고, 초속 10m 넘게 불어닥친 강풍은 몸집을 부풀린 '괴물 산불'을 80㎞ 떨어진 동해안까지 밀어붙였다. 산불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뉜 경로로 이동하며 북쪽에 있는 안동·영양과 동쪽에 있는 청송·영덕 등을 차례로 초토화시켰다. 북·동진한 불길은 산림, 민가뿐만 아니라 해안가에 있는 양식장, 어선 등도 마구 집어삼켜 잿더미로 만들었다. 산불 발화 후 '강풍·고온·건조' 등 불길 확산에 유리한 기상 여건은 엿새째 계속됐다. 이런 탓에 소나무 등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이전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불기둥이 치솟았고, 휙휙 소리를 내며 수십∼수백m 떨어진 곳까지 튀는 '도깨비불'도 사방에서 목격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27일 오후 들어 처음으로 내린 '단비'에 5개 시·군 주불은 발화 149시간 만에 제압됐다. 이번 경북 산불은 역대 최대 규모 피해를 낳았다. 축구장 6만3천245
[TV서울=박양지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청바지에서 국내 기준치를 157배 초과하는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테무·쉬인·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섬유 제품과 완구 41종을 대상으로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어린이용 31종과 완구 5종, 선글라스 2종, 가방 3종 등 41종 가운데 10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용 섬유제품 5종이 유해 물질 기준을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여아 청바지는 고무 단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157.4배 초과 검출됐다. 남아 청바지 주머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보다 1.2배, 여아 치마 원단에서도 1.02배 초과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끈이 지나치게 길고 마감도 적절하게 처리되지 않은 여아 치마도 나왔고, 국내 어린이옷에서는 금지된 3차원 장식물을 단 아동 니트도 있었다. 유아용 섬유제품에서도 납, 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초과 검출됐다. 유아 블라우스에 부착된 브로치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1.7배, 카드뮴은 기준치의 1.8배 초과했다. 해
[TV서울=박양지 기자] 4월 2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28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진보와 보수 진영에서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탄핵 정국에 휩싸여 상대적으로 교육감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캠프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투표 참여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으로 후보 단일화가 되었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단일화에 실패해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나왔다. 김석준(68) 후보는 부산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 사범대학 교수로서 부산경남민주화교수협의회 활동을 했다. 김 후보는 노동운동에 관심을 갖고 민주노총에 참여했고 2002년, 2004년, 202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부산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경력이 있다. 김 후보는 2014년과 2018년 부산시교육감에 2차례 연임하고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하윤수 전 교육감에 석패했다. 김 후보는 "곧바로 업무에 들어가 부산교육 수장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검증된 재선 교육감'이라는 점을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2일 발화해 경북 5개 시·군을 휩쓸고 있는 의성 산불이 엿새 만에 역대급 피해를 낳으며 계속 동진하고 있다. 북동부권 화기(火氣)를 누그러뜨려 줄 것으로 기대했던 비는 아직 대부분 지역에서 감감무소식이고 더딘 진화에 진화율마저 뚝 떨어진 상황이라 의성 한 야산에서 시작한 불은 '역대 최악'의 산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산림 당국은 27일 진화 헬기 79대와 인력 4천635명, 장비 693대 등을 산불 현장 곳곳에 분산 배치해 동시다발적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순간풍속이 초속 15m인 강풍이 불고 낮 최고기온도 21∼22도 분포를 보이는 등 진화 작업을 방해하는 기상 여건은 계속되고 있다. 게다가 의성 산불 엿새 만에 처음으로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경북 북동부권 비 예보가 나왔지만, 예상 강수량이 5㎜ 미만이고, 이마저도 아직 내리지 않은 탓에 '화약고 역할'을 하는 바싹 마른 나무와 낙엽은 현장 광범위한 지역에 여전히 가득한 상황이다. 당국은 "서쪽에서 유입된 강수대가 내륙으로 들어오면서 약해졌다"며 "비가 오더라도 양이 적어 진화에 큰 도움은 안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이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1일 시작된 영남 지역에서 산불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산불 피해를 복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문의가 사랑의열매에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 기준,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온라인 모금함인 카카오같이가치, 네이버 해피빈에 각기 12억 원, 2억 원 이상이 모금되며 시민들의 꾸준한 기부가 계속되고 있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24일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 특별 모금을 시작했다. 이번 특별 모금에는 NCT 해찬, 트와이스 지효 등 연예인들의 기부 행렬에 이어, 일반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같이가치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한 온라인 특별 모금에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특별 모금 개시 3일 만에 34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직접 기부, 댓글 기부, 포인트 기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하며 누적 기부액 14억 원을 돌파했다.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직접 기부 외에도 ‘응원하기’, ‘댓글 달기’, ‘공유하기’ 등의 활동만으로도 100원이 자동 기부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한 익명의 시민은 “학생이라 큰 금액은 아니지만, 작은 마음
[TV서울=박양지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7일 산불 사태에 의한 이재민들 구호와 지원이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에게 "역대 최악의 산불로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이재민 구호와 지원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산불이 진정될 때까지 경북 지역에 상주하며 관련 작업을 총괄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한 대행은 "이재민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분들을 포함해 고령자가 많아 걱정스럽다"면서 "이재민의 건강과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산불 진화 인력과 자원봉사자들도 탈진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해달라"고 당부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석리 마을이 산불에 폐허가 돼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 안동 등 북동부권 4개 시·군으로 확산한 산불에 따른 사망자가 15명으로 늘었다. 26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사망자는 안동시(2명), 청송군(3명), 영양군(4명), 영덕군(6명) 등 4곳에서 모두 1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들은 도로, 주택 마당 등에서 발견됐다. 영덕군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 대피 도중 산불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군 사망자 4명 가운데 50·60대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나머지 사망자들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미처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