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은 지난 7월 30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베이징시위원회(이하 베이징시정협)의 왕훙 부주석을 면담하고 교류협력을 논의했다.
최호정 의장은 “세계 대도시들은 기후변화, 교통 혼잡, 도시관리 등 여러 공통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송무백열(松茂栢悅)의 정신으로 상호 협력해 양 도시뿐만 아니라 양국 발전에도 함께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왕훙 베이징시정협 부주석은 “양 국가의 수도가 만나는 자리”라며 “서울시의회와 베이징시정협의 많은 교류와 소통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최 의장은 또 “ ‘간담상조’라는 말처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친구가 되어 상호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베이징시정헙 대표단은 도시농업을 통한 공동체 문화 회복, 도시 생태계복원 사업 등을 추진 중인 서울농업기술센터와 창동·상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지인 씨드큐브 창동, 공공복합청사인 신당누리센터 등을 방문해 서울시의 우수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찾을 계획이다.
정치협상회의는 정책자문기구로 입법권이나 의사 결정권은 없으나 주요 간부는 시정부와 인민대표대회(의회 격) 등에서 요직을 거친다.
이날 면담에는 이종환·김인제 부의장,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성흠제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