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6일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현장 검증을 한다.
야당 의원들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첫날인 지난달 31일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2인 체제' 전체회의에서 KBS 이사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안을 의결한 것은 위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현장 검증에서 당시 방통위 회의를 위해 작성된 내부 문서와 회의록, 속기록 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9일 '불법적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등 방송장악 관련 청문회'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장검증 및 청문회 실시 계획안은 지난 2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의결됐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현장검증에 불참한다.
앞서 야당이 발의한 이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현재 이 위원장 직무는 정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