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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올림픽] 남북 나란히 선 복싱 시상대…작은 몸짓만 나눈 임애지-방철미

  • 등록 2024.08.09 08:42:24

 

[TV서울=이현숙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한 임애지(화순군청)와 방철미(북한)는 탁구 혼합복식에 이어 두 번째로 남북이 함께 시상대에 올라가는 장면을 연출했다.

탁구에서 한국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동메달, 북한 리정식-김금용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던 것과 달리, 복싱에서는 똑같이 동메달을 따 단상에 나란히 섰다.

그러나 얼어붙은 남북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 두 선수는 시상식 내내 거의 말을 주고받지 않았다.

임애지와 방철미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복싱 여자 54㎏급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메달 세리머니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4일 준결승전 패배로 둘 다 동메달이 확정됐고, 경기를 치른 지 나흘 만에 메달을 받은 것이다.

시상대로 향할 때 맨 앞에 선 임애지는 환한 미소로 관중에게 인사했으나, 바로 뒤에 따라온 방철미는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장훙(중국)이 메달 수여자로 등장해 목에 메달을 걸어줄 때도 둘의 표정은 달랐다.

임애지는 미소를 보였으나 방철미의 표정은 변함없었다.

말은 오가지 않았어도, 메달 수여식이 끝나고 시상대에서 '빅토리 세리머니'를 할 때 작은 몸짓은 나눴다.

 

금메달리스트 창위안이 있는 가장 높은 단상에 임애지가 바로 올라가지 못하고 머뭇거리자, 먼저 올라가 있던 방철미는 임애지에게 손짓을 보냈다.

이때도 방철미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를 상징하는 장면으로 자리 잡은 '셀카 세리머니'는 임애지가 맡았다.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임애지, 북한 대표팀 방철미는 그 순간에서야 물리적으로 가장 가까워졌다.

시상식이 끝난 뒤 임애지는 공동취재구역에서 "(방철미 선수가) 말 못 하는 사정이 있구나 싶어서 나도 말을 걸지 않았다. 곤란하구나 싶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분위기에서 내가 '언니'라고 부르면 오히려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제가 더 다가가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호상 한국 복싱대표팀 감독은 "시상식에 오기 위해 우리와 북한 선수단 둘만 버스에 탔다. 북한 지도자가 쳐다보니까 선수가 말을 못 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티메프 피해자들, "구영배 구속 수사하라"... 2,318명 탄원서 제출

[TV서울=변윤수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본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30일 검찰에 구영배 큐텐 대표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티메프 피해 판매자·소비자 연합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이번 사태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사태는 사기업의 경영 실패가 아닌 수많은 피해자의 생존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검은 옷차림에 검은 우산을 쓰고 "구영배를 구속하라"고 구호를 외쳤다. 구 대표 등 티메프 경영진 가면을 쓰고 푸른 죄수복을 입은 채 고개를 숙이는 퍼포먼스도 보였다. 이들은 집회 뒤 구 대표를 구속 수사해 달라는 피해자 2,318명의 탄원서도 제출한다. 비대위는 "구 대표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을 명목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며 "미정산 금액이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구 대표가 회사 내 증거를 인멸하거나 조작할 우려를 낳고 있다"고 탄원서 제출 이유를 설명했다. 또 "구 대표가 (동원할 수 있다고) 제시한 금액은 800억 원에 불과하고, 그마저 당장 조달할 수 없다고 한다"며 "금융당국에도 자금 출처와 조달 계획에 대한 구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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