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토)

  • 맑음동두천 9.8℃
  • 맑음강릉 14.9℃
  • 박무서울 13.4℃
  • 박무대전 12.0℃
  • 맑음대구 12.6℃
  • 맑음울산 13.3℃
  • 박무광주 14.1℃
  • 맑음부산 17.5℃
  • 맑음고창 11.4℃
  • 구름조금제주 17.2℃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8.8℃
  • 맑음금산 10.8℃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1.5℃
  • 맑음거제 15.1℃
기상청 제공

경제


한·체코, 고속철도 협력 MOU…韓기업 체코 고속철시장 진출지원

  • 등록 2024.09.21 09:43:43

 

[TV서울=이현숙 기자] 우리나라와 체코가 고속철도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을 수행 중인 박상우 장관이 20일(현지시간) 마틴 쿱카 체코 교통부 장관과 면담하고 고속철도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 체결은 윤 대통령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임석 하에 이뤄졌다.

양국 간 철도 협력 MOU는 체코 고속철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한국 기업의 체코 고속철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박 장관은 쿱카 장관과의 면담에서 유럽 철도망과의 연계를 위한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고속철도 사업 추진 의지를 잘 알고 있다고 언급하며, 설계·건설·운영·금융조달 등 전 분야의 경험 공유 및 기술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2004년 첫 고속철도 개통 이래 20년간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온 한국 고속철도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민관협력사업(PPP) 방식의 철도 사업 경험도 강조했다.

쿱카 장관은 체코 고속철도의 효율적 건설을 위해 한국 측과 폭넓은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체코 교통부와 ▲ 고속철도 분야에 특화한 정책, 법령 및 기술 기준 교류 ▲ 고속철도 사업계획, 건설, 운영 및 유지보수에 대한 기술 협력 및 철도협력회의 개최 등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4월 쿱카 장관 방한을 계기로 양국 정부와 관련 기관이 참여하는 철도 협력 워킹그룹을 구성해 철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이날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도화엔지니어링 및 체코 교통부, 철도시설공사가 참석한 가운데 철도 협력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다.

 

참석 기관들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민자사업 추진 사례에 대해 논의했으며,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LTE 기반의 철도 신호시스템(LTE-R)도 소개했다.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는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관련 협력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부와 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통해 철도, 공항 등 교통 인프라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 발굴 및 수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쿱카 장관은 체코는 우크라이나 난민 수용, 언어적 동질감 등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140여개의 체코기업이 우크라이나에 진출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등 현지 노하우가 풍부하므로 체코가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에서 '교량'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과 쿱카 장관은 원전 협력을 계기로 증대될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관광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과 체코 간 직항편 확대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와 체코 교통부는 항공회담을 통해 26년만에 양국 간 운수권을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대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한편, 20일 오전 개최된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는 '한-체코 인프라 협력' 세션을 별도로 마련, 양국 관계기관들이 고속철도 및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 현황과 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철도공사는 한국의 고속철도 현황과 함께 외산 기술로 도입한 고속철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었던 한국의 건설, 운영 및 연구개발 경험 등을 설명했다.

체코 측 연설자로 참여한 체코 철도시설공사 담당자는 한국의 기술력 및 경험에 많은 관심을 표하며 한국이 체코 철도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해외인프라도시개발공사(KIND)는 국토교통부가 우크라이나 인프라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6대 선도프로젝트 현황과 양국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재건사업 분야 등을 제안했다.

박상우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 간 고속철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한국의 철도 기업들이 체코 및 유럽의 철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로 삼겠다"면서 "체코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우리 기업들의 훌륭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체코 교통부와 실무회의를 통해 협력 방안을 계속 구체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

더보기
野김영배 "금정보선 혈세낭비" 썼다 사과…與 "구민·유족 모욕" [TV서울=나재희 기자] 구청장의 재임 중 별세로 치러지는 10·16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 대해 야당 의원이 '혈세 낭비'라고 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경지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보궐선거 원인 제공, 혈세낭비 억수로 하게 만든 국민의힘 정당 또 찍어줄 낍니까"라고 적었다. 전임 구청장인 김재윤 구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당선됐지만, 재임 중이던 지난 6월 병환으로 별세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김 의원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민주당이 금정구민을 모욕하고, 유족을 모욕했다"며 "우리 괴물은 되지 말자"고 비판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고인이 된 분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패륜적 작태를 보이며 자신들의 천박함을 드러내 보였다"며 "고인과 유가족을 모욕하는 민주당은 반드시 부산 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어 페이스북에 "금정구청장 재·보궐 원인과 관련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고인과 유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