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제주도는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1천710원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생활임금액 1만1천423원보다 2.51% 인상된 금액으로, 월 급여(월 209시간 기준)로 환산하면 244만 7천390원이다.
올해 정부가 결정·고시한 2025년도 최저임금(시급) 1만30원보다 1천680원(16.7%) 높은 수준이다.
생활임금 산정 과정에서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증가율과 가계지출 수준, 공무원 임금 인상률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제주도 생활임금위원회는 각종 경제지표와 생활임금 산정 모델 등을 바탕으로 6개의 인상안을 참고해 지난 9월 9일부터 심의해왔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제주특별자치도 생활임금 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공공 부문,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 공공근로와 국비지원 노동자뿐만 아니라 민간부분인 공공발주 공사·용역 및 하도급 노동자까지 포함된다.
새로운 생활임금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